눈 대신 귀로 즐긴다! 무료로 만나는 세계 최초 오디오 박물관

시민기자 김미선

발행일 2026.01.08. 14:38

수정일 2026.01.08. 17:22

조회 2,337

세계 최초 오디오 전문 박물관 '오디움(Audeum)' 외관 ©김미선
세계 최초 오디오 전문 박물관 '오디움(Audeum)' 외관 ©김미선
보는 것에 집중하는 전시가 아닌 오디오 시스템을 기반으로 소리를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 서울에 있다. 세계 최초 오디오 전문 박물관 '오디움(Audeum)'이다. 오디오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공간이다. 2025 베르사유 건축상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 부문 내부 특별상을 수상했을 만큼 건축물부터 압도적이다. 게다가 무료로 운영되어 더 좋다.
오디움은 오디오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공간이다. ©김미선
오디움은 오디오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공간이다. ©김미선
지하철 신분당선 양재역 9번 출구에서 470번 버스를 이용해 탑성마을·서초포레스타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하니 도로 건너편에 ‘오디움’ 건물이 보인다. 세계적인 건축가 쿠마 켄고가 디자인한 오디움은 외관부터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졌다.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의 건물은 서로 다른 알루미늄 파이프 2만여 개가 수직으로 둘러싸여 있다. 숲속에서 비추는 햇살을 표현해 만들어진 건물이라고 했다. 나무숲은 날씨, 시간, 계절에 따라 햇살의 변화를 느낄 수 있듯이 파이프 숲도 시시각각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 숲속에서 비추는 햇살을 표현해 만들어진 건물 ©김미선
    숲속에서 비추는 햇살을 표현해 만들어진 건물 ©김미선
  • 오디움은 외관부터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졌다. ©김미선
    오디움은 외관부터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졌다. ©김미선
  • 파이프 숲도 시시각각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미선
    파이프 숲도 시시각각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미선
  • 숲속에서 비추는 햇살을 표현해 만들어진 건물 ©김미선
  • 오디움은 외관부터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졌다. ©김미선
  • 파이프 숲도 시시각각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미선
상설전시 <정음(正音): 소리의 여정> 도슨트 투어가 진행 중이다. 세계적 음향기기 컬렉션을 통해 ‘정음’의 의미와 ‘좋은 소리’를 탐구하는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오디움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현장 예약은 불가하다. 1인 1매만 예약할 수 있고, 중학생 이상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예약자 25명이 지정된 경로에 따라 투어하고, 개별 관람은 할 수 없다. 상설전시와 렉처 프로그램의 예약 시간이 상이하니 누리집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예약 창이 열리는 순간 마감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운이 좋게도 취소표가 있어 예약 후 방문했다. 누리집에 자주 방문해 취소표를 확인하는 것도 예약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상설전시는 1월 13일 오후 2시, 렉처 프로그램은 1월 27일 오전 10시 예약창이 열린다. ©오디움
상설전시는 1월 13일 오후 2시, 렉처 프로그램은 1월 27일 오전 10시 예약창이 열린다. ©오디움
오디움의 입구는 전면도로에서 보이지 않고,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건축물 전체를 먼저 체험한 후 박물관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예약 시 받은 QR코드를 확인하고, 티켓으로 교환했다. 강당에서 박물관 설립 취지와 건물 설계에 대한 설명을 영상으로 확인했다. 도슨트 해설은 3층 전시실부터 시작되어 지하 2층 라운지로 이어진다. 음악을 듣는 청음 체험이 더해져 2시간 정도 소요됐다.
  • 편백나무와 파이프가 어우러진 내부 모습 ©김미선
    편백나무와 파이프가 어우러진 내부 모습 ©김미선
  • 강당에서 박물관 설립 취지와 건물 설계에 대한 설명을 영상으로 봤다. ©김미선
    강당에서 박물관 설립 취지와 건물 설계에 대한 설명을 영상으로 봤다. ©김미선
  • 예약 시 받은 QR코드를 확인하고, 티켓으로 교환했다. ©김미선
    예약 시 받은 QR코드를 확인하고, 티켓으로 교환했다. ©김미선
  • 편백나무와 파이프가 어우러진 내부 모습 ©김미선
  • 강당에서 박물관 설립 취지와 건물 설계에 대한 설명을 영상으로 봤다. ©김미선
  • 예약 시 받은 QR코드를 확인하고, 티켓으로 교환했다. ©김미선
매킨토시, 마란츠 등 가정용 하이파이 오디오를 확인하며 투어를 시작했다. 각기 다른 크기와 형태의 수많은 스피커와 오디오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시간이었다. 스피커는 오디오 신호 체계의 마지막 단계로 오디오 신호를 사람의 귀가 들을 수 있는 음파로 변환시킨다. 오디오 발명의 시작을 알리는 에디슨의 축음기까지 전시되어 있었다. 동전을 넣어야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괘종시계는 주크박스였다.
  • 각기 다른 크기와 형태의 수많은 스피커와 오디오를 한자리에서 만나고 청음한다. ©김미선
    각기 다른 크기와 형태의 수많은 스피커와 오디오를 한자리에서 만나고 청음한다. ©김미선
  • 오디오 발명의 시작을 알리는 에디슨의 축음기까지 전시되어 있다. ©김미선
    오디오 발명의 시작을 알리는 에디슨의 축음기까지 전시되어 있다. ©김미선
  • 매킨토시, 마란츠 등 가정용 하이파이 오디오를 확인했다. ©김미선
    매킨토시, 마란츠 등 가정용 하이파이 오디오를 확인했다. ©김미선
  • 동전을 넣어야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괘종시계는 주크박스였다. ©김미선
    동전을 넣어야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괘종시계는 주크박스였다. ©김미선
  • 스피커는 오디오 신호를 들을 수 있도록 출력하는 장치다. ©김미선
    스피커는 오디오 신호를 들을 수 있도록 출력하는 장치다. ©김미선
  • 각기 다른 크기와 형태의 수많은 스피커와 오디오를 한자리에서 만나고 청음한다. ©김미선
  • 오디오 발명의 시작을 알리는 에디슨의 축음기까지 전시되어 있다. ©김미선
  • 매킨토시, 마란츠 등 가정용 하이파이 오디오를 확인했다. ©김미선
  • 동전을 넣어야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괘종시계는 주크박스였다. ©김미선
  • 스피커는 오디오 신호를 들을 수 있도록 출력하는 장치다. ©김미선
웨스턴 일렉트릭 혼 스피커 12A, 13A와 대형 극장용 사운드 시스템 미러포닉 M2, M3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실제 오페라 극장에서 쓰였다는 음향 장비와 녹음 스튜디오 장비 등 경험하기 힘든 티지 스피커를 통한 청음 체험은 특별했다. 각 시대별 오디오들이 구현하는 소리는 경이로움의 연속이었다. 특히 '예스터데이' 음악 속 배경에 깔려 있는 현악 4중주의 은은한 소리가 그대로 전달되어 감동적이었다. 눈을 감고 소리에 집중한 채 웅장하고, 섬세한 소리를 온몸으로 듣는 체험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 실제 오페라 극장에서 쓰였다는 음향장비의 음악 소리는 웅장했다. ©김미선
    실제 오페라 극장에서 쓰였다는 음향장비의 음악 소리는 웅장했다. ©김미선
  • 유성영화에 사용된 혼 스피커 16-A의 소리를 들어본다. ©김미선
    유성영화에 사용된 혼 스피커 16-A의 소리를 들어본다. ©김미선
  • 경험하기 힘든 빈티지 스피커를 통한 청음 체험은 특별했다. ©김미선
    경험하기 힘든 빈티지 스피커를 통한 청음 체험은 특별했다. ©김미선
  • 음향 장비와 녹음 스튜디오 장비 등을 확인했다. ©김미선
    음향 장비와 녹음 스튜디오 장비 등을 확인했다. ©김미선
  • 실제 오페라 극장에서 쓰였다는 음향장비의 음악 소리는 웅장했다. ©김미선
  • 유성영화에 사용된 혼 스피커 16-A의 소리를 들어본다. ©김미선
  • 경험하기 힘든 빈티지 스피커를 통한 청음 체험은 특별했다. ©김미선
  • 음향 장비와 녹음 스튜디오 장비 등을 확인했다. ©김미선
특별전시실에서는 ‘수집과 기록’을 주제로 양쪽 벽면에 수많은 카메라와 아카이브 사진이 전시 중이다. 다음으로 기계 악기인 뮤직박스가 전시된 공간으로 이동했다. 다양한 악기가 내장된 자동피아노는 코인 뮤직박스라고 했다. 코인을 넣는 순간, 악기 소리가 자동으로 연주되어 음악이 하모니를 이루며 작은 오케스트라 공연처럼 느껴졌다.
  • 기계 악기인 뮤직박스가 전시된 공간으로 이동했다. ©김미선
    기계 악기인 뮤직박스가 전시된 공간으로 이동했다. ©김미선
  • 특별전시 <수집과 기록>. 빈티지 카메라와 사진 전시를 볼 수 있다. ©김미선
    특별전시 <수집과 기록>. 빈티지 카메라와 사진 전시를 볼 수 있다. ©김미선
  • 후카오 다이키와 함께하는 아카이브 사진 전시도 관람했다. ©김미선
    후카오 다이키와 함께하는 아카이브 사진 전시도 관람했다. ©김미선
  • 양쪽 벽면에 수많은 카메라가 전시돼 있다. ©김미선
    양쪽 벽면에 수많은 카메라가 전시돼 있다. ©김미선
  • 기계 악기인 뮤직박스가 전시된 공간으로 이동했다. ©김미선
  • 특별전시 <수집과 기록>. 빈티지 카메라와 사진 전시를 볼 수 있다. ©김미선
  • 후카오 다이키와 함께하는 아카이브 사진 전시도 관람했다. ©김미선
  • 양쪽 벽면에 수많은 카메라가 전시돼 있다. ©김미선
지하 2층 라운지에 들어서는 순간, 벽면을 가득 채운 수만 장의 LP 컬렉션의 압도적인 분위기에 탄성이 터져 나왔다. 패브릭 자재를 활용해 꽃잎이 펼쳐진 듯한 구조의 인테리어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소리를 흡수하고, 반사해서 음향의 균형을 만든다고 했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오전 10시 투어에만 청음이 가능한 대형 오르골이 있는 곳이다. 고장으로 당분간은 들을 수 없다고 했다. 라운지에 설치된 오르골의 소리를 듣고 싶다면 문의 후 방문해야 할 것이다. 양옆의 초대형 미러포닉 M1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마무리했다.
  • 패브릭 자재를 활용한, 꽃잎이 펼쳐진 듯한 공간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미선
    패브릭 자재를 활용한, 꽃잎이 펼쳐진 듯한 공간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미선
  • 벽면을 가득 채운 수만 장의 LP 컬렉션 ©김미선
    벽면을 가득 채운 수만 장의 LP 컬렉션 ©김미선
  • 양옆의 초대형 미러포닉 M1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마무리했다. ©김미선
    양옆의 초대형 미러포닉 M1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마무리했다. ©김미선
  • 패브릭 자재를 활용한, 꽃잎이 펼쳐진 듯한 공간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미선
  • 벽면을 가득 채운 수만 장의 LP 컬렉션 ©김미선
  • 양옆의 초대형 미러포닉 M1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마무리했다. ©김미선
오디움은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문을 열고,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전시품 정비를 위해 휴관한다. 오래된 빈티지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함이이라고 했다. 국내 음악부터 해외 음악까지 들으면서 장비마다 울림의 다름과 소리의 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소리의 진화와 오디오 기술의 발전사를 깊이 있게 탐색할 수 있는 소리의 여정이었다.

오디움(Audeum)

○ 위치 : 서울시 서초구 헌릉로 8길 6
○ 관람기간
 - 상설전시(정음(正音): 소리의 여정) : 목~토요일 10:00~17:00, 5회차(10:00, 11:00, 13:30, 14:30, 15:30) ※1월 13일 오후 2시 예약 오픈
 - 렉처(오디오 콘서트) : 2월 4일, 25일 2회차(10:00, 14:00) ※ 1월 27일 오전 10시 예약 오픈
○ 휴무일 : 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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