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아래 낭만 달빛 독서, 영원한 추억 되었어요~

시민기자 박단비

발행일 2023.05.24. 09:01

수정일 2023.05.24. 19:31

조회 712

특별 야간 행사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이 열린 광화문광장 ⓒ박단비
특별 야간 행사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이 열린 광화문광장 ⓒ박단비

지난해 '책읽는 서울광장'에 이어 올해는 광화문광장에 '광화문 책마당'이 개장하였다. 4월23일부터 11월 12일까지 진행되는 광화문 책마당은 ‘광화문라운지’, ‘해치마당’, ‘세종 라운지’, ‘가도 공간과 놀이마당’, ‘육조마당’ 등 총 5곳에서 광화문 책마당이 열린다. 

'광화문 책마당' 야외공간은 주말에 운영되고, 실내공간은 연중 상시로 운영되는데, 이번 5월 13일 토요일엔 야간 특별 행사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가 열려 참여해 보았다.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 포스터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 포스터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은 지난 5월 10일 선착순 200명을 접수받았으며, 5월 13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여러 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별빛 아래서 독서를 진행할 수 있도록 사전예매자들에게 선착순으로 독서등과 빈백 객석, 캠핑의자를 대여해주는 '달빛독서', 사전예매 30팀을 대상으로 최고의 한 컷 사진을 촬영해주는 '최고의 한 컷', 도심 속 누워서 보는 야외 영화관 'Moon Cinema'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인스타그램 이벤트 등도 함께 열렸다. 
광화문 책마당 곳곳에서 책을 읽고 소통을 하는 시민들 ⓒ박단비
광화문 책마당 곳곳에서 책을 읽고 소통을 하는 시민들 ⓒ박단비

본격적인 밤의 책마당에 즐기기 앞서 올해 오픈한 광화문 책마당을 구경했다. 실내와 야외 공간에 걸쳐 책을 통해 스스로에게 집중 할 수 있는 공간들이 곳곳에 조성돼 있었는데, 상상만 했던 도심 속 도서관이 눈 앞에 펼쳐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야외마당은 매주 토~일요일 10:00~17:00 동안 열리며, 실내마당인 광화문라운지와 세종라운지의 경우 매주 월~일요일 10:00부터 열린다. 
광화문책마당에서는 서울도서관에서 선정한 5,000여 권의 도서를 자유롭게 대출해 곳곳에서 즐겨볼 수 있으며, 각 테마에 맞춰 구성된 공간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해볼 수도 있었다. 
한글 자모의 모양을 딴 '빛의 서가'
한글 자모의 모양을 딴 '빛의 서가' ⓒ박단비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 프로그램 신청 시 운이 좋게 선착순 30명 안에 들어 전문 사진가가 찍어주는 '최고의 한 컷'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 날의 드레스 코드는 신호등 색깔인 빨강, 노랑, 파랑, 초록이었는데 함께 간 친구와 드레스코드를 맞췄다. '최고의 한 컷'은 한글 자모의 모양을 딴 '빛의 서가' 앞에서 촬영되었는데,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광화문광장에서 한글 조형물 사진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경험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빈백이 자리한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의 모습 ⓒ박단비
빈백이 자리한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의 모습 ⓒ박단비

사전신청자들의 입장이 시작되고 자리를 잡기 시작할 때쯤, 광화문광장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관심이 대단했다. 사전신청자들이 노쇼로 생긴  빈 자리는 현장신청자로 채워졌고, 내부에 빈백 자리가 없을 경우에는 캠핑의자를 바깥쪽에 배치하여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줬다. 또한 주변에 위치한 의자에도 많은 사람들이 앉아 광화문 책마당을 즐기고 있었다. 
별빛아래 독서를 위해 사전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조명을 나눠줬다.
별빛아래 독서를 위해 사전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조명을 나눠줬다. ⓒ박단비
해가 지기 시작한 후에 광화문 책마당 ⓒ박단비
해가 지기 시작한 후에 광화문 책마당 ⓒ박단비
도심 속 누워서 보는 야외 영화관 'Moon Cinema' ⓒ박단비
도심 속 누워서 보는 야외 영화관 'Moon Cinema' ⓒ박단비

해가 지기 시작하고 7시 40분부터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에선 도심 속 누워서 보는 야외 영화관 'Moon Cinema'가 시작되었다. 꿈꾸는 이들을 위한 도시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 '라라랜드'가 우리나라의 꿈꾸는 이들을 위한 도시 서울에서 펼쳐졌다.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 ⓒ박단비

서울 한복판 광화문 책마당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추억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상상만했던 도심 속 도서관과 그 속에서 보는 꿈을 주제로한 영화의 상영으로 매우 즐거운 토요일밤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은 종료되었지만, 이밖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행사가 앞으로도 계획되어 있으니 새로운 경험을 하고싶은 서울시민이라면 관심을 가져보는 게 어떨까? 

시민기자 박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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