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과 몰입! 겸재 정선의 진면목 '이곳'에서 느끼세요~

시민기자 임중빈

발행일 2023.05.15. 10:50

수정일 2023.05.15. 19:56

조회 452

서울시 강서구 발전의 중심에 서 있는 마곡산업단지와 서울식물원 주변은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평일에는 서울식물원 산책로 주변으로 많은 시민들과 직장인들이 평화로운 오후 산책을 즐기고, 주말이면 많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서울식물원 주제원 등을 관람하며 마스크 없이 찾아온 행복한 봄을 만끽하고 있어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지역이다.

다른 자치구에 비해 박물관, 전시관, 문화 공간이 조금은 부족하다고 느껴졌던 강서구는 본래 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특별한 '특화전시관'이 두 곳이나 있다. 바로 '허준박물관''겸재정선미술관'이다. 특히 겸재정선미술관은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강서역사문화거리'의 중심지에 위치하여 양천향교, 궁산땅굴, 소악루, 양천고성지 등의 역사적인 명소와 인접해 의미 있는 역사 투어를 계획해 볼 수 있는 미술관이다. 실제 '궁산땅굴'역사 전시관으로 준비되어 있어 땅굴의 구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다.

겸재정선미술관은 조선시대 진경산수화풍을 창안하여 한국 미술계의 정체성을 이끈 겸재 정선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겸재 정선이 양천현령으로 부임했을 당시 걸작을 남겨 자신의 예술성을 극대화했던 최전성기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이를 통해 2009년 4월 조선시대 당시 양천현아지 인근에 겸재정선미술관이 개관하게 됐다.

2009년 개관 이후 검재정선미술관은 2023년 3월 다시금 제2의 이야기를 써내려 가고 있다. 전시의 질과 구성,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체험 활동이 가능한 특화된 전시실 구성한 대대적인 새 단장 공사가 마무리된 것이다. 지난 3월 16일 정식으로 재개관 행사가 열렸으며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미술관을 찾고 있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국내 유일 그리고 국내 최대의 겸재 전문 미술관이라는 자부심 아래, 수준 높은 상설 전시 공간 '겸재정선기념실'을 비롯해 원화전시실과 진경문화체험실, 느린우체통, 작은도서관 등 기존 공간은 적은 예산으로 효율적인 새 단장을 마치고 지역 주민들과 관람객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개관 14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새 단장을 마친 '겸재정선미술관'은 남녀노소 부담 없이 방문해 즐길 수 있는 강서구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3월 16일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한 '겸재정선미술관' 1층의 모습 ©임중빈
올해 3월 16일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한 '겸재정선미술관' 1층의 모습 ©임중빈
넓은 전시 공간을 자랑하는 겸재정선미술관의 기획전시실은 매 시즌 새로운 기획 전시가 활발히 열리고 있다. ©임중빈
넓은 전시 공간을 자랑하는 겸재정선미술관의 기획전시실은 매 시즌 새로운 기획 전시가 활발히 열리고 있다. ©임중빈
1층에서 2층, 3층까지 올라갈 수 있는 내부 계단 옆으로는 전면 채광창이 있어 건축미가 돋보인다. ©임중빈
1층에서 2층, 3층까지 올라갈 수 있는 내부 계단 옆으로는 전면 채광창이 있어 건축미가 돋보인다. ©임중빈
가장 많은 새 단장 공사가 진행된 2층의 상설 전시 공간 '겸재정선기념실' ©임중빈
가장 많은 새 단장 공사가 진행된 2층의 상설 전시 공간 '겸재정선기념실' ©임중빈
넓은 관람 동선과 깨끗한 인테리어를 통해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재탄생한 모습이 돋보인다. ©임중빈
넓은 관람 동선과 깨끗한 인테리어를 통해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재탄생한 모습이 돋보인다. ©임중빈
전시 작품과 설명을 매립하는 방식으로 구성하여 전시실 공간이 매우 넓어 보이는 장점이 있다. ©임중빈
전시 작품과 설명을 매립하는 방식으로 구성하여 전시실 공간이 매우 넓어 보이는 장점이 있다. ©임중빈
겸재정선미술관은 다양한 겸재 원화 작품과 <광주정씨세보> 등 겸재 정선이 남긴 작품과 문화유산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임중빈
겸재정선미술관은 다양한 겸재 원화 작품과 <광주정씨세보> 등 겸재 정선이 남긴 작품과 문화유산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임중빈
양천현령으로 부임하기 전과 후, 겸재 정선의 일대기와 전시 작품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있다. ©임중빈
양천현령으로 부임하기 전과 후, 겸재 정선의 일대기와 전시 작품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있다. ©임중빈
교과서에서만 봤던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를 세밀하게 관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임중빈
교과서에서만 봤던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를 세밀하게 관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임중빈
전시실 인테리어가 차분한 컬러로 조정되면서 눈의 피로도를 줄여주고 있다. ©임중빈
전시실 인테리어가 차분한 컬러로 조정되면서 눈의 피로도를 줄여주고 있다. ©임중빈
작품의 전시뿐만 아니라 작품을 설명하는 부분도 대대적으로 새 단장하여 관람의 집중도가 높아진 느낌이다. ©임중빈
작품의 전시뿐만 아니라 작품을 설명하는 부분도 대대적으로 새 단장하여 관람의 집중도가 높아진 느낌이다. ©임중빈
양천현령으로 부임 시 소악루에서 바라본 달을 주제로 한 <소악후월도>가 전시 중이다. ©임중빈
양천현령으로 부임 시 소악루에서 바라본 달을 주제로 한 <소악후월도>가 전시 중이다. ©임중빈
작품이 그려진 시기, 작품의 주제, 표현 방법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임중빈
작품이 그려진 시기, 작품의 주제, 표현 방법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임중빈
국내 유일의 '겸재' 전문 미술관으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겸재정선미술관' ©임중빈
국내 유일의 '겸재' 전문 미술관으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겸재정선미술관' ©임중빈
개관 14주년을 맞아 관람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새 단장을 완료한 '겸재정선미술관' ©임중빈
개관 14주년을 맞아 관람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새 단장을 완료한 '겸재정선미술관' ©임중빈
겸재정선기념실을 관람한 후 바로 '원화전시실'을 구경할 수 있다. ©임중빈
겸재정선기념실을 관람한 후 바로 '원화전시실'을 구경할 수 있다. ©임중빈
2층에 위치한 '진경문화체험실'은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다. ©임중빈
2층에 위치한 '진경문화체험실'은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다. ©임중빈
'우리들의 아틀리에'라는 코너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 화면에 띄워 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임중빈
'우리들의 아틀리에'라는 코너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 화면에 띄워 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임중빈
'LIVE 양천진경' 코너를 통해 직접 진경산수를 그린 후 스캔해볼 수 있다. ©임중빈
'LIVE 양천진경' 코너를 통해 직접 진경산수를 그린 후 스캔해볼 수 있다. ©임중빈
'진경 퍼즐 맞추기'와 '탁본과 프로타주' 코너도 인기가 많은 체험 활동이다. ©임중빈
'진경 퍼즐 맞추기'와 '탁본과 프로타주' 코너도 인기가 많은 체험 활동이다. ©임중빈
3층으로 올라가면 카페테리아와 포토존, 옛 양천관아지의 모형을 관람할 수 있다. ©임중빈
3층으로 올라가면 카페테리아와 포토존, 옛 양천관아지의 모형을 관람할 수 있다. ©임중빈
겸재정선미술관 3층 출입구로 나와 바로 연계 역사 여행을 할 수 있는 '궁산땅굴 역사전시관' ©임중빈
겸재정선미술관 3층 출입구로 나와 바로 연계 역사 여행을 할 수 있는 '궁산땅굴 역사전시관' ©임중빈
우연히 발견되어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는 공간이 된 '궁산땅굴' ©임중빈
우연히 발견되어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는 공간이 된 '궁산땅굴' ©임중빈
누수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재는 실제 땅굴로의 진입은 불가능한 상태다. ©임중빈
누수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재는 실제 땅굴로의 진입은 불가능한 상태다. ©임중빈
일제강점기 막바지, 일제에 의한 강제 동원과 전쟁 준비의 아픔이 서려 있는 궁산땅굴 ©임중빈
일제강점기 막바지, 일제에 의한 강제 동원과 전쟁 준비의 아픔이 서려 있는 궁산땅굴 ©임중빈

겸재정선미술관

○ 위치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47길 36
○ 교통 :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1번 출구에서 도보 7분
○ 개관시간 : 화~금요일 10:00~18:00, 토~일요일 10:00~17:00
○ 휴무 : 월요일
○ 입장료 : 청소년 700원, 성인 1,000원
누리집 
○ 문의 : 02-2659-2206

궁산땅굴

○ 위치 :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235번지
○ 교통 :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2번 출구에서 도보 7~8분
○ 관람시간 :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 휴무 : 월요일
○ 입장료 : 무료
○ 문의 : 강서구청 문화체육과 02-2600-6552

시민기자 임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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