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책장이 절로 넘어가네~ 책 술술 읽히는 이 공간은?

시민기자 박우영

발행일 2023.04.17. 09:10

수정일 2023.04.17. 17:25

조회 568

서울 도심에서 봄꽃 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은 많다. 그중에서도 종로구 북촌에 자리 잡은 고즈넉한 벚꽃 명소인 정독도서관에 다녀왔다.

정독도서관은 옛 경기고등학교 터에 지어진 서울시립공공도서관으로, 해당 고등학교가 강남으로 이전한 후 1977년 1월에 개관했다. 도서관 입구에는 정독도서관부설 서울교육박물관이 함께 있어 교육 관련 다양한 전시 등을 보기 위해 자녀들과 함께 오는 가족 방문객들이 특히 많은 곳이다.

물론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러 가기에도 좋은 도서관이지만, 이곳 정독도서관은 따뜻한 봄마다 더욱 인기가 높은 장소다. 바로 넓은 도서관 마당과 야외 산책로에 벚꽃 나무를 비롯한 봄꽃들이 가득해, 봄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많이 방문한다.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해 흐드러진 봄꽃 나무 아래에서 책을 읽는 시민들도 눈에 많이 띈다.

너무 빨리 지나가는 봄을 이대로 보내기 아쉽다면, 책도 읽고 늦봄을 만끽할 수 있는 북촌 정독도서관 나들이를 추천한다. 봄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여유 있게 책을 읽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듯하다.
북촌 중심에 자리 잡은 '정독도서관' 입구 전경 ©박우영
북촌 중심에 자리 잡은 '정독도서관' 입구 전경 ©박우영
흰색의 정독도서관 본관과 하얀 벚꽃들이 어우러진 모습 ©박우영
흰색의 정독도서관 본관과 하얀 벚꽃들이 어우러진 모습 ©박우영
'바르게 읽는다'라는 정독(正讀)의 뜻을 담고 있는 정독도서관 본관 전경 ©박우영
'바르게 읽는다'라는 정독(正讀)의 뜻을 담고 있는 정독도서관 본관 전경 ©박우영
정독도서관에 위치한 정독도서관부설 서울교육박물관 입구 전경 ©박우영
정독도서관에 위치한 정독도서관부설 서울교육박물관 입구 전경 ©박우영
선생님께 인사하는 어린 학생들의 조형물이 친근하게 보인다. ©박우영
선생님께 인사하는 어린 학생들의 조형물이 친근하게 보인다. ©박우영
따뜻한 봄날을 즐기기 위해 정독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 ©박우영
따뜻한 봄날을 즐기기 위해 정독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 ©박우영
도서관 마당 둘레를 따라 만개한 벚꽃나무들이 줄지어 있다. ©박우영
도서관 마당 둘레를 따라 만개한 벚꽃나무들이 줄지어 있다. ©박우영
벚꽃나무 아래에는 야외 벤치들이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거나 여유롭게 책을 읽기 좋다. ©박우영
벚꽃나무 아래에는 야외 벤치들이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거나 여유롭게 책을 읽기 좋다. ©박우영
정독도서관 길을 따라 이어진 벚꽃 산책로 ©박우영
정독도서관 길을 따라 이어진 벚꽃 산책로 ©박우영
만개한 벚꽃 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박우영
만개한 벚꽃 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박우영
붉은색 벽돌 건물과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뻗은 벚꽃 풍경 ©박우영
붉은색 벽돌 건물과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뻗은 벚꽃 풍경 ©박우영
짧은 봄을 만끽하며 아름다운 벚꽃 풍경으로 사진 찍는 시민들의 모습 ©박우영
짧은 봄을 만끽하며 아름다운 벚꽃 풍경으로 사진 찍는 시민들의 모습 ©박우영
도서관 앞마당에는 야외 잔디광장 '책읽는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박우영
도서관 앞마당에는 야외 잔디광장 '책읽는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박우영
야외 정원 곳곳에는 책 모양의 대형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박우영
야외 정원 곳곳에는 책 모양의 대형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박우영
눈길을 끄는 그림 책 모형. 봄날과 어울리는 한 페이지를 읽는 듯하다. ©박우영
눈길을 끄는 그림 책 모형. 봄날과 어울리는 한 페이지를 읽는 듯하다. ©박우영
야외 정원을 걷다 보니 지난 1992년 문화부에서 세운 겸재 인왕제색도비가 보인다. ©박우영
야외 정원을 걷다 보니 지난 1992년 문화부에서 세운 겸재 인왕제색도비가 보인다. ©박우영
큰 벚꽃나무를 배경으로 귀여운 캐릭터 조형물들이 포토존을 이루고 있다. ©박우영
큰 벚꽃나무를 배경으로 귀여운 캐릭터 조형물들이 포토존을 이루고 있다. ©박우영
하얀 벚꽃 아래에는 또 다른 봄꽃 노란 개나리가 이어져 있다. ©박우영
하얀 벚꽃 아래에는 또 다른 봄꽃 노란 개나리가 이어져 있다. ©박우영
벚꽃 외에도 알록달록한 다양한 봄꽃들을 즐길 수 있다. ©박우영
벚꽃 외에도 알록달록한 다양한 봄꽃들을 즐길 수 있다. ©박우영
넓지는 않지만 도서관 야외에는 작은 연못이 조성되어 있다. 연못에서 돌아가는 물레방아 모습 ©박우영
넓지는 않지만 도서관 야외에는 작은 연못이 조성되어 있다. 연못에서 돌아가는 물레방아 모습 ©박우영
도서관 뒤편으로 돌아가면 볼 수 있는 수양벚꽃나무. 마치 커튼처럼 드리워진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시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박우영
도서관 뒤편으로 돌아가면 볼 수 있는 수양벚꽃나무. 마치 커튼처럼 드리워진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시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박우영

정독도서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5길 48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 이용시간 : 평일 09:00~18:00, 주말 09:00~17:00
누리집 
○ 문의 : 02-2011-5799

시민기자 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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