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 놀이터'란 이런 것! 어린이도 어른도 좋아요
발행일 2023.02.27. 10:15
신월4동 '당곡어린이공원'과 신월7동 '아동어린이공원'은 주택가 한복판에 있는 공원으로, 시설물이 낡고 비효율적인 데다 주변 환경 탓에 청소년들의 비행 우려도 제기되는 공간이었다고 한다.
양천구는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원의 특성을 고려해 이 두 공원을 재정비했다.
다락방 같은 놀이터, 신월4동 당곡어린이공원
당곡어린이공원은 자연스럽게 구릉을 만들어 좀 더 넓고 입체적인 놀이터가 됐다. 밝은 바닥은 안전한 재질로 포장돼 있어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데도 무리가 없다.
공원 안에는 운동 도구들도 설치돼 있었다. 구립경로당이 있는 공원 입구에는 비와 햇빛을 피할 수 있는 '파고라'도 만들었다. 주변에는 그늘을 만들고 푸른 숲의 느낌을 자아내도록 1,000주 이상의 나무를 식재했다.
주민 모두를 위한 놀이터, 신월7동 아동어린이공원
‘놀이의 테를 짓다, 놀이테’라는 주제로 통합 놀이터를 구상한 디자인 팀은 아동어린이공원 놀이터의 지역적 특징과 공원 이용자와 주변 거주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깊이 고민한 결과물을 내놓았다.
이에 양천구는 좁은 길에 주차된 차량들과 시장 골목을 지나 상쾌하고 밝은 느낌이 들도록 공간 곳곳에 화사한 색상을 사용했다. 주택가와 상가로 둘러싸인 골목에서 자연과 쉼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 것이다.
경쾌한 느낌의 원형 놀이공간이 중앙에 있고 위험하지 않은 재질의 바닥재로 자연스러운 구릉을 만들어 유아차나 휠체어도 미끄럼틀로 올라가기가 수월해졌다.
원형 공간 외곽으로 놓인 등받이 벤치는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햇빛 좋은 이 날도 어르신들이 산책 겸 나와 간식을 나누며 담소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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