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건강해진 느낌! "손목닥터9988, 올봄도 부탁해"

시민기자 김가현

발행일 2023.02.28. 11:55

수정일 2023.02.28. 18:25

조회 1,306

새 휴대폰과 새 스마트밴드, 건강한 봄을 시작할 준비는 끝났다. ⓒ김가현
새 휴대폰과 새 스마트밴드, 건강한 봄을 시작할 준비는 끝났다. ⓒ김가현

지난해 말, 라디오에서도 버스 안 TV에서도 온 세상이 '99세까지 88하게! 손목닥터 9988을 신청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연말에 신청한 사실을 잊어버릴 즈음 드디어 무상 대여 스마트밴드가 도착했다. 기대보다 조금 더 나의 생활을 건강하게 바꾸고 있는 손목닥터 9988과의 일상을 공유해 본다.

‘99세까지 88하게!’라는 라디오 카피를 들었을 때부터 느낌이 왔다. 어쩐지 참여해야 할 것 같은 느낌. 지인에게 추천을 받고 신청을 한 뒤, 2022년 ‘손목닥터9988’ 사업 참여자로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관련 기사] 올해 건강 껑충! ‘손목닥터 9988’ 모집 중…선착순 마감

신청 후 3주 정도가 지나고 스마트밴드가 도착했다. 마침 새롭게 바꾼 휴대폰에 스마트밴드를 연동하니, 어쩐지 올해의 좋은 시작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매일 자동차로 출근을 하다 보니, 도무지 걸음수는 올라가질 않았다. ⓒ김가현
매일 자동차로 출근을 하다 보니, 도무지 걸음수는 올라가질 않았다. ⓒ김가현

‘하루에 8,000 걸음 걷는 게 뭐 그리 어려울까?’ 하는 마음에 호기롭게 밴드를 착용했지만 생각보다 하루 목표 활동량을 달성하는 건 쉽지 않았다.

아침에 더욱 촌각을 다투는 워킹맘인 필자는 바쁘게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서 손목의 스마트밴드를 보면 이미 출근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결국 발걸음은 주차장으로 향하고 만다. 운전을 하고 출근을 한 날에는 하루에 3,000 걸음을 걷는 것도 쉽지 않다.

손목닥터 9988 어플리케이션에 출석 체크를 하며 하루 활동량을 확인할 때마다 자극을 받는다. ‘내일은 꼭, 10분만 더 일찍 움직여 보자.’ 
수면의 질을 체크할 수 있는 것은 손목닥터의 훌륭한 점이다. 생활습관을 관리하게 된다. ⓒ김가현
수면의 질을 체크할 수 있는 것은 손목닥터의 훌륭한 점이다. 생활습관을 관리하게 된다. ⓒ김가현

잘 때 스마트밴드를 착용하면 수면도 분석해 주는데, 깊은 잠과 얕은 잠의 비율을 보며 좀 더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을 놓고 잠자리에 들게 되었다.

무엇보다 활동량을 더욱 늘리겠다는 결심을 매일 새롭게 하게 된다는 점이 가장 좋은 변화다. 실제로 손목닥터와 함께 한 지 한달이 되는 2월 후반으로 가면서 자동차를 놓고 출근하는 날이 많아졌고, 조금 더 일찍 준비하고 움직이는 습관도 가지게 되면서 생활에 활력이 좀 더 생긴 것 같다.

‘손목닥터 9988’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식사 기록도 가능하다. 식사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서 포스팅만 하면, 자동으로 칼로리를 계산해 준다. 식사량과 내용물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먹는 것을 주의하게 된 것도 좋은 변화였다.
손목닥터와 함께 즐겨 산책하는 보라매공원. 건강도 챙기고 아름다운 자연도 감상할 수 있다. ⓒ김가현
손목닥터와 함께 즐겨 산책하는 보라매공원. 건강도 챙기고 아름다운 자연도 감상할 수 있다. ⓒ김가현
일터인 마포구 공덕동의 서울창업허브. 어느새 출근은 운동이 된다. ⓒ김가현
일터인 마포구 공덕동의 서울창업허브. 어느새 출근은 운동이 된다. ⓒ김가현

‘손목닥터9988’ 사업을 통해 무상으로 대여한 스마트밴드는 이름처럼 정말 스마트하다. 밖을 걷거나 걷는 속도가 조금 빨라지는 경우, 스스로 운동 또는 야외 걷기를 인식해서 기록을 관리해 준다. 특별히 운동할 장소를 찾거나 운동복을 입고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되는, 말 그대로 생활 속 운동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능이다.

집 앞의 보라매공원은 쾌적하고 아름다운 운동 명소가 된다. 런닝을 할 수 있는 트랙도 따로 있어서 마음먹고 인터벌로 운동을 하기에 아주 적절하다.

필자의 출근길인 서울창업허브, 서울복지타운으로 오르는 언덕길도 좋은 운동 장소가 된다. 적절한 경사도로 아침 출근길, 점심식사 시간에 오르락 내리락 하면 제법 운동이 된다. 창업허브 안의 계단도 일과 시간 중 짬을 내어 운동을 하기에 좋다.
출석체크와 활동포인트, 퀴즈참여로 쌓은 포인트. 건강 목표 설정으로 더 많은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출석체크와 활동포인트, 퀴즈참여로 쌓은 포인트. 건강 목표 설정으로 더 많은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모든 활동은 포인트와 연동이 된다. 나의 활동에 따라 쌓인 포인트는 현금처럼 제로페이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5천점을 훌쩍 넘겨 같이 신청한 팀 동료에게 자랑을 했더니 나보다 늦게 시작하고도 내 2배의 포인트를 쌓았다고 하여 새로운 자극이 됐다.

손목닥터 9988로 열심히 식단을 기록하는 옆 팀의 팀장님은 건강 목표를 설정하면 더 많은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는 꿀팁도 알려 주셨다. 재미도 있고 열심히 한 만큼 보상이 있으니, 흥미와 자극도 충분한 참 훌륭한 ‘서울형 헬스케어’ 사업이 아닌가. 따뜻해질 3월이 기대된다. 매일 손목 위 든든한 닥터와 함께 꾸준하게 건강을 쌓아 가야겠다.

손목닥터 9988

○ 대상 : 만 19~69세의 서울시민 (1953.1.1~2003.12.31 출생자)
○ 상담시간 : 평일 09:00~18:00 (공휴일 제외)
○ 신청 : 누리집
○ 문의 : 1811-9988

시민기자 김가현

4050세대의 오늘과 내일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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