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상상력, 창의력 쑥쑥! '서초구립그림책도서관'

시민기자 박근호

발행일 2023.03.02. 09:30

수정일 2023.03.02. 14:57

조회 2,246

아이의 두뇌, 신체, 정서 발달을 위해 중요한 놀이 활동! 장난감으로도 놀아주고, 함께 기고 걷고 뛰며 온몸으로 놀아주고, 동요도 불러 주며 함께 충분한 시간을 보내는데도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아이와 함께 놀아 줄 지치지 않는 체력도 아쉽겠지만 무엇보다 아이의 상상력, 창의력을 자극해 줄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할 것 같다.

이럴 때 바로 책이 답이 될 수 있다. 특히 아직 활자를 모르는 영유아 때는 그림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다양한 그림을 보며 아이의 생각을 묻는 질문이나 대화를 하면서 사고의 폭과 깊이를 확장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아이를 위한 다양한 종류의 그림책을 무료로 빌려볼 수 있는 ‘서초구립그림책도서관’을 소개한다.

도서관 내부는 그림책도서관답게 책장, 의자, 시설의 모양이나 색감 등 인테리어가 아기자기 하고 동화적인 느낌이 묻어 난다. 1층에는 동화책, 화보, 아트북 등의 그림책과, 빅북, 팝업북 등 아이의 연령대별, 주제별로 다양한 종류의 책이 찾기 쉽게 잘 비치되어 있다. 외국어 그림책도 있었다. 9개월인 기자의 아이를 위한 외국어 그림책도 꽤 많이 빌려 와 읽어 주었는데 아이가 좋아했다.

기자 마음에 들었던 2층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그림책을 볼 수 있는 넓은 공간인 ‘이야기 놀이터’가 있다. 이야기 놀이터에서는 책을 소리 내어 읽을 수 있다.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그림책을 빌려 와 2층에서 함께 자유롭게 소리 내어 읽어주고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 또한 아이가 자유롭게 눕거나 기어 다닐 수 있는 영유아 친화적 공간이어서 영아를 둔 부모 입장에서 마음이 편했다. 편안한 의자에서부터 넓은 테이블까지 널찍한 공간 배치로 영유아에서 초등학생 아동은 물론 어른들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초구립그림책도서관은 서울시에 최초로 개관한 그림책 특성화 도서관이라고 한다. 서초동 대법원 맞은편의 서리풀 어린이 광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이부터 청소년, 어른까지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 도서 대출을 위해서는 서울 시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한 후 회원증을 발급받으면 된다. 1인당 총 5권까지 2주간 대출 가능하며 1회에 한해 1주 연장 가능하다.
서울시 최초 그림책 특성화 도서관인 '서초구립그림책도서관' 외관 ⓒ박근호
서울시 최초 그림책 특성화 도서관인 '서초구립그림책도서관' 외관 ⓒ박근호
다양한 종류의 그림책들과 동화적 감성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도서관 1층 ⓒ박근호
다양한 종류의 그림책들과 동화적 감성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도서관 1층 ⓒ박근호
접혀 있던 그림이 튀어나오는 팝업북, 일반 그림책보다 크기가 큰 빅북, 창의적인 소재가 풍부한 아트북 등 다양한 그림책이 있다. ⓒ박근호
접혀 있던 그림이 튀어나오는 팝업북, 일반 그림책보다 크기가 큰 빅북, 창의적인 소재가 풍부한 아트북 등 다양한 그림책이 있다. ⓒ박근호
그림책을 소리 내어 읽을 수 있는 넓고 편안한 2층 ‘이야기 놀이터’ ⓒ박근호
그림책을 소리 내어 읽을 수 있는 넓고 편안한 2층 ‘이야기 놀이터’ ⓒ박근호
‘이야기 놀이터’는 편안한 좌식바닥인 만큼 아직 걷지 못하는 영아에게도 친화적 공간이다. ⓒ박근호
‘이야기 놀이터’는 편안한 좌식바닥인 만큼 아직 걷지 못하는 영아에게도 친화적 공간이다. ⓒ박근호
편하게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박근호
편하게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박근호
태블릿 화면과 헤드셋으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박근호
태블릿 화면과 헤드셋으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박근호

서초구립그림책도서관

○ 위치 : 서울시 서초구 명달로 150
○ 교통 : 지하철 2호선 서초역 4번 출구 도보 4분
○ 운영시간 : 평일 09:00~19:00 /주말 09:00~18: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임시공휴일
누리집
○ 문의 : 02-3471-0995

시민기자 박근호

친근하게 소통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겠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