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즐기는 열린 공간, '세종라운지'에서 일상 충전하기!
발행일 2023.02.13. 10:30
광화문광장이 시민들을 위한 공간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재개장을 통해 세종대로 곳곳에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 오며 가며 담소를 나누거나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는데, 이번에는 실내에서도 쉬거나 책을 볼 수도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이다. 바로, 세종문화회관 안에 만들어진 세종라운지다.
세종문화회관의 열린공간 '세종라운지'가 문을 열었다. ⓒ이선미
세종라운지에서 커피, 책과 함께하는 충전의 시간
개장식 다음날 세종라운지를 찾아가 보았다. 주로 행사장으로 쓰이던 ‘세종홀’을 재구조화해 조성한 라운지에는 북카페와 공연·전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 통합매표소, 베이커리 카페가 들어섰다. 라운지는 광화문광장과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세종문화회관을 연결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세종문화회관으로 들어가면 왼쪽으로 라운지가 있다.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주변에는 화사한 꽃길이 이어졌다.
세종문화회관으로 들어가면 왼쪽으로 라운지가 있다.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주변에는 화사한 꽃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을 맞이하는 세종문화회관의 열린공간 '세종라운지' ⓒ이선미
세종라운지는 북카페와 베이커리 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이선미
이제 막 문을 열었는데도 공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북카페 안쪽 뿐 아니라 밖으로도 의자가 놓여서 시민들이 책을 골라 편안하게 읽고 있었다.
라운지의 중심인 북카페에는 '광화문 책마당 세종문화회관점'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었다. 다가오는 봄에는 광화문광장 내 5곳에 책문화 공간 ‘광화문 책마당'이 열릴 예정인데, 세종문화회관점이 가장 먼저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광화문 역사 안에 자리할 광화문라운지와 실외공간인 육조마당, 놀이마당, 해치마당 등이 뒤를 잇는다. 특히 육조마당에는 경복궁과 인왕산을 배경으로 서가가 설치된다. ☞ [관련 기사] 서울광장에 이어 광화문광장에서도 누워서 책 읽는다!
라운지의 중심인 북카페에는 '광화문 책마당 세종문화회관점'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었다. 다가오는 봄에는 광화문광장 내 5곳에 책문화 공간 ‘광화문 책마당'이 열릴 예정인데, 세종문화회관점이 가장 먼저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광화문 역사 안에 자리할 광화문라운지와 실외공간인 육조마당, 놀이마당, 해치마당 등이 뒤를 잇는다. 특히 육조마당에는 경복궁과 인왕산을 배경으로 서가가 설치된다. ☞ [관련 기사] 서울광장에 이어 광화문광장에서도 누워서 책 읽는다!
북카페 안쪽뿐 아니라 어디에든 편안하게 자리하고 책을 읽을 수 있다. ⓒ이선미
세종라운지의 중심인 북카페 '광화문 책마당 세종문화회관점' ⓒ이선미
서가는 음악, 미술, 커피, 건축, 음식을 비롯해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공연 콘텐츠와 관련된 약 400여 권의 책을 몇 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바쁜 흐름 속, 한 잔의 여유’는 커피와 맥주, 와인 등에 관한 달콤쌉싸름한 코너로 구성됐다.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이나 ‘흐르고 지나간 붓 자국’은 딱 봐도 어떤 책인지 알 수가 있었다.
음악과 미술 등 문화예술 분야 책들로 서가를 꾸며 놓았다. ⓒ이선미
빙 둘러 마련된 서가를 둘러보는 시민들 ⓒ이선미
서가에서는 시민들을 생각하며 주제를 찾고 관련 책들을 모은 이들의 정성이 느껴졌다. 각각의 주제를 보며 미소도 지어졌다. 특히 ‘깡충깡충, 새로운 흐름’ 서가는 새해를 시작하며 ‘시작’에 관한 책들과 함께 2023년 토끼해를 맞아 토끼가 나오는 동화와 그림책들이 서가를 채우고 있어 재미있다.
아무래도 책이 가까이에 있으면 한 번이라도 더 펼치게 된다. 세종라운지는 공연을 보러 세종문화회관을 찾거나 광화문광장에 들른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렇게 만나는 책이 시민들에게 문화의 힘을 충전하고 위로하는 시간도 되면 좋겠다.
아무래도 책이 가까이에 있으면 한 번이라도 더 펼치게 된다. 세종라운지는 공연을 보러 세종문화회관을 찾거나 광화문광장에 들른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렇게 만나는 책이 시민들에게 문화의 힘을 충전하고 위로하는 시간도 되면 좋겠다.
세종라운지는 세종미술관으로 바로 이어진다. ⓒ이선미
라운지 안에는 경사로와 손잡이 등이 설치되어 있어 보행에 도움을 준다. ⓒ이선미
봄이 오고 있는 광화문광장
광화문광장에도 볼거리가 늘었다. 3월 1일까지 이어지는 광화문광장 계절 전시 ‘봄날의 설렘’이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다.
‘또다시 봄’, ‘다함께 봄’, ‘우연히 봄’, ‘사뿐히 봄’ 등이 광장에 봄을 부르고 있다. 각각의 작품들은 봄날 숲 같아서 아이들은 소풍 나선 것처럼 사진을 찍었다.
‘또다시 봄’, ‘다함께 봄’, ‘우연히 봄’, ‘사뿐히 봄’ 등이 광장에 봄을 부르고 있다. 각각의 작품들은 봄날 숲 같아서 아이들은 소풍 나선 것처럼 사진을 찍었다.
광화문광장 계절 전시 ‘봄날의 설렘’이 광장에 봄을 부르고 있다. ⓒ이선미
포토존 삼아 사진을 찍고 있는 아이들 ⓒ이선미
육조거리에는 커다란 책 모양 구조물이 설치됐다. ‘광화문·육조거리 매장문화재 발굴 이야기’ 전시가 진행 중이다. 2020년부터 육조거리에서는 정밀발굴조사를 통해 육조의 각 관청 위치와 건물의 기초 등이 확인됐는데, 전시는 이조, 형조, 공조 등 육조와 발굴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입춘이 지나니 어느덧 기온이 오르고 대기에 봄기운이 묻어나는 것 같다. 광장 여기저기 놓인 경쾌한 구조물들과 세종라운지 소식도 반가운 봄바람 같았다. 봄봄봄, 봄이 오고 있다.
입춘이 지나니 어느덧 기온이 오르고 대기에 봄기운이 묻어나는 것 같다. 광장 여기저기 놓인 경쾌한 구조물들과 세종라운지 소식도 반가운 봄바람 같았다. 봄봄봄, 봄이 오고 있다.
‘광화문·육조거리 매장문화재 발굴 이야기’도 근사한 포토존이 됐다. ⓒ이선미
책 모양 구조물에 광화문과 육조거리에서 발굴된 매장문화재 이야기가 적혀 있다. ⓒ이선미
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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