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있는 모두의 쉼터! '세종라운지' 다녀왔어요

시민기자 이정민

발행일 2023.02.10. 09:00

수정일 2023.02.13. 09:25

조회 3,667

세종문화회관 1층의 세종홀이 북카페형 편의 공간 '세종라운지'로 새단장을 했다. 광화문광장에서 입구가 잘 보여 찾기도 쉽다. 투명한 유리문으로 들어가서 왼쪽이 세종미술관, 곧장 가면 예술동 S씨어터 오른쪽이 대극장 방향이다.
세종문화회관 1층에 새롭게 문을 연 ‘세종라운지’ 입구 ⓒ이정민
세종문화회관 1층에 새롭게 문을 연 ‘세종라운지’ 입구 ⓒ이정민
화사한 분위기와 개방형 구조가 한눈에 들어오는 라운지 내부 ⓒ이정민
화사한 분위기와 개방형 구조가 한눈에 들어오는 라운지 내부 ⓒ이정민

라운지 안에 설치된 색색의 핸드 니팅 볼 작품 덕분에 분위기가 화사하다. 대극장과 연결된 개방형 구조는 열린 문화공간의 이미지를 더해준다. 기자가 찾은 개장 둘째 날 오후, 생각보다 많은 시민들이 북카페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2월 10일 정식으로 문을 여는 베이커리 카페 내부는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했다.

북카페는 봄부터 열릴 예정인 ‘광화문 책마당’ 중 하나로 세종문화회관점이 먼저 시범운영을 하게 된 것이다. 하굣길에 엄마와 들른 아이들과 혼자서 조용히 독서하는 직장인, 약속 장소로 들어왔다가 구경하는 청소년들까지, 이용하는 시민들의 연령대도 다양했다. 북카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북카페 ‘광화문 책마당' 세종문화회관점에서 책을 읽고 있는 시민들 ⓒ이정민
북카페 ‘광화문 책마당' 세종문화회관점에서 책을 읽고 있는 시민들 ⓒ이정민

무엇보다 세종라운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이라면 지하 1층과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이다. 이는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의 일환으로 교통 약자를 위한 무장애 시설로 마련된 것이다. 

여기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전문 식당가와 세종미술관 2관으로 통한다. 왼쪽 복도를 따라가다가 보이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다시 3층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라운지 주변 낮은 계단과 지하공간 곳곳에는 경사로와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여 꼼꼼히 신경 쓴 모습이다.
세종라운지에서 지하 1층과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 ⓒ이정민
세종라운지에서 지하 1층과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 ⓒ이정민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운행하는 엘리베이터와 무장애 경사로 및 안전 손잡이 ⓒ이정민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운행하는 엘리베이터와 무장애 경사로 및 안전 손잡이 ⓒ이정민

세종문화회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플라자(통합매표소)도 라운지 정문 가까이에 있다. 공연장 규모가 큰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앉을 공간이나 매표 등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런 편의 공간이 마련됨으로써 더 쾌적하고 여유 있는 문화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북카페에 앉아 책을 읽던 아이들이 하나 둘 나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살피며 다니는 곳은 키즈 공간이다. 라운지에서 대극장으로 이어지는 길에 놓인 대형 코끼리 설치작품과 푹신한 의자들로 채워진 키즈 공간이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돕기 위한 서비스플라자와 벤치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정민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돕기 위한 서비스플라자와 벤치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정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꾸며진 설치 작품과 아늑한 키즈 공간 ⓒ이정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꾸며진 설치 작품과 아늑한 키즈 공간 ⓒ이정민

세종라운지 개장은 광화문을 도보로 이용하는 시민들은 물론, 도심 관광객들에게도 반가운 일이다. 광화문역과의 연결성이 좋아져, 보다 편리하게 광화문광장과 세종문화회관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봄, 열린 공간 세종라운지에서 책과 함께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세종라운지 개장으로 광화문역에서 연결성이 좋아져 보다 편리해졌다. ⓒ이정민
세종라운지 개장으로 광화문역에서 연결성이 좋아져 보다 편리해졌다. ⓒ이정민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 (세종로)
○ 교통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1·7·8번 출구
○ 운영시간 : 10:00 ~17:00, 공휴일 휴무
누리집
○ 문의 : 02-399-1000

시민기자 이정민

서울 소식을 한 걸음 더 쉽고 친절하게 전합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