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가락에 웃음꽃 피었네! '이곳'에서 함께라면 더 즐거워요~
발행일 2023.02.03. 09:00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설 연휴였던 지난 1월 24일에 동대문구 회기동에서는 상록야학교 글둥지문학회 회원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설맞이 윷놀이 대회'가 진행됐다.
배움을 원하는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록야학은 민간 봉사단체로, 중·고등학교 정규과정 교과목과 함께 컴퓨터와 문학 등 교양과목도 운영해 배움의 기회와 장소를 제공한다.
상록야학 글둥지문학회가 주최한 윷놀이 행사는 그동안 설과 추석으로 나뉘어 연 2회 개최해 왔으나, 코로나로 인해 잠시 운영을 중단했다가 올해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매년 상록야학 졸업생, 재학생, 교사와 지역 주민 등 4~50여 명이 모여 윷놀이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윷을 던지며 외치는 소리로 새해 시작의 큰 희망을 얻고 있다.
이번 설 명절에도 솥을 걸고 떡국을 끓이며 부추전과 함께 텁텁한 막걸리 한 잔을 마시면서 지난 한 해 못다 나눈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동안 거리두기로 학교 행사가 별반 없었던 재학생들은 이번 윷놀이를 통해 답답함을 걷어내며 상록야학 선후배와 지역주민 간 소통했다.
윷놀이로 개인 1등을 한 시민도 모처럼 글둥지문학회 행사에 참여했다가 큰 행운을 얻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연신 상품을 자랑하며 사진을 찍었다. 이문동에 거주하는 상록야학의 다른 시민도 같이 윷을 던지며 "지역에서 개최되는 단체 윷놀이 참여는 처음이지만, 매우 흥미롭게 윷을 던졌고 모처럼 윷을 손에 잡아보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배움을 원하는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록야학은 민간 봉사단체로, 중·고등학교 정규과정 교과목과 함께 컴퓨터와 문학 등 교양과목도 운영해 배움의 기회와 장소를 제공한다.
상록야학 글둥지문학회가 주최한 윷놀이 행사는 그동안 설과 추석으로 나뉘어 연 2회 개최해 왔으나, 코로나로 인해 잠시 운영을 중단했다가 올해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매년 상록야학 졸업생, 재학생, 교사와 지역 주민 등 4~50여 명이 모여 윷놀이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윷을 던지며 외치는 소리로 새해 시작의 큰 희망을 얻고 있다.
이번 설 명절에도 솥을 걸고 떡국을 끓이며 부추전과 함께 텁텁한 막걸리 한 잔을 마시면서 지난 한 해 못다 나눈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동안 거리두기로 학교 행사가 별반 없었던 재학생들은 이번 윷놀이를 통해 답답함을 걷어내며 상록야학 선후배와 지역주민 간 소통했다.
윷놀이로 개인 1등을 한 시민도 모처럼 글둥지문학회 행사에 참여했다가 큰 행운을 얻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연신 상품을 자랑하며 사진을 찍었다. 이문동에 거주하는 상록야학의 다른 시민도 같이 윷을 던지며 "지역에서 개최되는 단체 윷놀이 참여는 처음이지만, 매우 흥미롭게 윷을 던졌고 모처럼 윷을 손에 잡아보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4일에는 설 명절을 맞아 상록야학 글둥지문학회가 주최한 윷놀이 행사가 열렸다. ⓒ박용준
상록야학교 글둥지문학회는 1990년대 초부터 명절에 고향에 가지 못해 서울에 있는 학생, 지역 이웃들과 함께 제기차기와 널뛰기, 그리고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개최해왔다. 사라져 가는 전통 놀이를 통해 명절을 함께 즐기자는 의미있는 행사로, 세월이 지나며 지금은 윷놀이만 진행한다. 각자의 집안일에 얽매어 있던 주부들도 이날 만큼은 윷을 던지고 모두가 하나 되어 웃고 떠들며 피곤의 짐을 벗는다.
윷놀이가 진행되면 둘 셋만 모여도 "윷이구나, 모다!" 하며 외치는 소리에 교실이 들썩인다. 하얀 말, 검은 말 서로 달리는 윷판이 펼쳐진다. 윷가락 네 개가 공중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튀는 모양에 따라 환호가 울리기도 하고 실망이 터져 나오기도 한다. 왁자지껄 각 편의 묘안과 지략이 오가는 가운데 치열한 눈치 싸움과 말판 싸움이 벌어진다.
윷놀이가 진행되면 둘 셋만 모여도 "윷이구나, 모다!" 하며 외치는 소리에 교실이 들썩인다. 하얀 말, 검은 말 서로 달리는 윷판이 펼쳐진다. 윷가락 네 개가 공중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튀는 모양에 따라 환호가 울리기도 하고 실망이 터져 나오기도 한다. 왁자지껄 각 편의 묘안과 지략이 오가는 가운데 치열한 눈치 싸움과 말판 싸움이 벌어진다.
상록야학은 명절에 고향에 가지 못한 학생과 지역 주민을 위해 윷놀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용준
윷놀이가 상록야학에서 오래도록 사랑받으며 진행되어 온 이유는 명절에 귀향하지 못한 학생들이 쓸쓸한 하루를 보내지 않도록 하자는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윷놀이는 학생들이 단합할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말판을 이해하고 약간의 운과 규칙만 헤아린다면 나이와 성별 불문하고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놀이다.
윷놀이가 앞으로도 사랑받는 전통놀이로 지속되기 위해 지자체의 후원을 받는 지역축제로 거듭나면 좋겠다. 반갑게도 윷놀이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자는 주장도 있다고 한다. 씨름과 줄다리기처럼 윷놀이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우리의 전통놀이로 전수되며 세계 어디에서나 누구든지 쉽게 즐길 수 있는 놀이로 전해지길 기원한다.
윷놀이가 앞으로도 사랑받는 전통놀이로 지속되기 위해 지자체의 후원을 받는 지역축제로 거듭나면 좋겠다. 반갑게도 윷놀이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자는 주장도 있다고 한다. 씨름과 줄다리기처럼 윷놀이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우리의 전통놀이로 전수되며 세계 어디에서나 누구든지 쉽게 즐길 수 있는 놀이로 전해지길 기원한다.
상록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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