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다! '국악박물관' 추천

시민기자 유세경

발행일 2023.01.27. 10:00

수정일 2023.01.27. 17:06

조회 1,030

국립국악원에 위치한 국악박물관  ⓒ유세경
다양한 국악유물과 악기가 전시돼 있는 국악박물관. 서초구 국립국악원 내에 위치한다. ⓒ유세경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요즘, 실내 나들이 코스를 찾는 이들이 많다. 필자 또한 실내에서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전시회나 박물관을 방문하고 있는데, 그 중 서초구에 위치한 '국악박물관'에 최근 다녀왔다. 

얼마 전 새로운 지하철 환승 음악인 '풍년'이 인기인 것처럼, 우리 생활 속의 국악은 꽤 친근하게 느껴진다. 우리의 전통 문화를 지키는 것이 중요해진 요즘, 우리의 소리를 알아갈 수 있는 곳인 국악박물관을 꼭 추천하고 싶다.
역사 속의 다양한 국악기들을 살펴볼 수 있다. ⓒ유세경
역사 속 다양한 국악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유세경
국악인들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다. ⓒ유세경
악보, 악서, 복식 유물 등 국악인들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다. ⓒ유세경

국악박물관은 서초구 국립국악원에 위치해있으며 다양한 국악유물과 악기를 전시한 국내 유일의 국악 전문 박물관이다. 이곳에서 한국 전통음악의 역사와 갈래를 소개하는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악기실에서는 다양한 국악기를, 아카이브실에서는 우리 소리에 대한 다양한 기록과 진귀한 자료들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우리 음악의 명맥을 지켜낸 예인들의 활동 영상과 의상, 악기 등 다양한 유품도 만나볼 수 있다.
국악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는 관람객 ⓒ유세경
우리나라 국악의 역사를 배우며 국악의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느끼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유세경
국악박물관 체험실에서 가야금 연주 체험 중인 관람객 ⓒ유세경
체험실에서는 가야금 연주를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 ⓒ유세경

또한, 체험실에서는 평소 잘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국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연주해볼 수 있다. 편종을 직접 만져보며 소리가 나는 원리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고, 장구 등 국악기를 연주해 볼 수 있다.

1층에 있는 국악뜰에서는 아름다운 창덕궁 후원의 사계절을 담은 영상을 볼 수 있고, 이와 함께 편경과 박, 어 등 큰 규모의 악기 소리를 들으며 합주 소리에 가려졌던 각각의 소리를 들어볼 수도 있다.

국악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는 국악박물관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국립국악원에서는 독주회나 토요명품 등 다양한 공연도 진행 중이니 관심이 있다면 국립국악원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국악박물관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국악뜰에서는 창덕궁 후원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경 영상과 함께 원하는 국악기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유세경
국악뜰에서는 창덕궁 후원의 사계절 풍경 영상과 원하는 국악기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유세경

국악박물관

○ 주소: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364 국립국악원 내 국악박물관
○ 관람시간: 오전10시~오후6시(오후 5시 30분에 입장 마감)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 관람료: 무료
국악박물관 누리집
○ 문의: 02-580-3130

시민기자 유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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