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핑계는 그만~ 서울숲에서 코어근육 만들어요

시민기자 최윤정

발행일 2023.01.19. 13:07

수정일 2023.01.19. 17:44

조회 2,500

'굿모닝 바디클래스'의 전수형 강사가 근육의 이해와 응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굿모닝 바디클래스'의 전수형 강사가 근육의 이해와 응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최윤정

매주 월요일 오전 진행되는 서울숲의 ‘굿모닝 바디클래스’ 근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상에서 응용할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을 처방해 준다. 대부분의 외부 운동 프로그램이 다이어트에 집중하는 것과 차별되기에, 중년 세대에게 더욱 추천하고 싶다. 나이가 들면 아무래도 활동량도 적어지고 근육량도 감소한다. 우스갯말로 일어날 때마다 "우두둑,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온다. “나이 들면 당연히 아프지”라고 넘길 게 아니다. 넘어지면 크게 다치거나 회복이 느리기 때문에 더욱 예방책을 만들어야 한다.

작년 6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전수형 강사는 “근육에 대한 윈리를 먼저 이해하면, 왜 운동을 하고 어떻게 해야 더 효과적인지 알게 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좋은 동작, 나쁜 동작의 실례도 보여주니 참가자들 모두 이해하기 쉽다. 시간도 짧지 않다. 1시간 30분 동안 평소 안 쓰던 자세와 근육을 쓰다 보니 심장도 빨라지고 숨소리도 거칠어진다.
롤러폼을 이용한 스쿼트와 런지방법,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법도 배웠다.
롤러폼을 이용한 스쿼트와 런지방법,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법도 배웠다. ©최윤정

그래도 참가자 누군가 “잘하고 있다”란 칭찬을 받으면 부러운 마음에 ‘나도 한 개만 더!’를 외쳐본다. ‘운동은 자신과의 싸움이다’란 말이 맞다. 4회차에 걸친 바디클래스는 상체를 위한 근력운동으로 시작해서 하체와 복부 운동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회차는 균형 잡힌 전신근력운동이다. 비용은 회당 1,000원으로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를 통해 사전예약할 수 있다. '굿모닝 바디 클래스' 외에도 서울숲에선 원예교실, 탐조교실, 요가교실, 생물교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눈여겨 보자.

요가 등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서울숲 내 커뮤니티센터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통창으로 되어 있어 눈앞에 펼쳐지는 전경도 일품이다. 그 명품 공원을 내다보며 운동하는 즐거움은 식도락 못지 않다.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 같은 서울숲의 푸른 정경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 같은 서울숲의 푸른 정경 ©서울숲 홈페이지

한 번 가면 또 가고 싶은 서울숲

서울숲은 오래 전 임금의 사냥터였고, 1908년 설치된 서울 최초의 상수원 수원지였으며, 이후 경마장, 골프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2002년 시민의 녹색권리를 위해 뚝섬개발사업 대신 대규모 공원 조성을 결정했고, 영국 하이드파크(Hyde Park) 및 뉴욕 센트럴파크(Centarl Park)에 버금가는 서울의 웰빙공간으로 탄생했다. 조성 당시 5,000여 시민의 기금과 봉사로 2005년 6월 18일, 나무가 우거지고 호수가 있는 도시숲이 생겼다.

서울숲은 봄부터 겨울까지 그 계절에 맞는 색을 가지고 있다. 조각공원으로도 손색 없고 아이들의 놀이터로도 그만이다. 새해를 맞아 이 멋진 공원에서 건강한 체력을 관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숲, '굿모닝 바디클래스'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가능하다.
서울숲, '굿모닝 바디클래스'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가능하다. ©최윤정

서울숲 '굿모닝 바디 클래스'

○ 기간 : 매월 4회차 진행
○ 요금 : 월 1,000원
○ 예약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서울숲

○ 주소 :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 273
서울의공원 홈페이지
○ 문의 : 02-460-2905

시민기자 최윤정

서울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서울의 혜택을 누리며 살았으니 좋은 장소와 취지를 공유하고싶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