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초롱~ 빛나는 새해를 기대하며! 연말에 가볼 만한 곳

시민기자 홍지영

발행일 2022.12.29. 09:20

수정일 2022.12.29. 18:35

조회 8,629

2022 서울빛초롱 축제 현장, 2023년 토끼해를 맞아 토끼 조형물이 빛나고 있다.
2022 서울빛초롱 축제 현장, 2023년 토끼해를 맞아 토끼 조형물이 빛나고 있다. Ⓒ홍지영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 ‘2022 서울 빛초롱’이 광화문광장에서 지난 12월 19일에 개막돼 31일까지 진행된다.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빛을 활용한 예술인 미디어파사드와 각종 빛을 활용한 조형물을 전시해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새해를 맞이하는 12월 31일에는 자정까지 연장 운영된다.
광화문광장 행사장에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트리 모형의 빛 조형물도 마련됐다.
광화문광장 행사장에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트리 모형의 빛 조형물도 마련됐다. ⓒ홍지영

‘2022 서울 빛초롱’은 2009년부터 매년 겨울에 청계천 광장과 주변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달라진 광화문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함께하는 동행의 빛’이라는 주제로 행사가 열렸다. 지난 12월 19일에 광화문광장에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개막을 즐겼다.
용맹스러운 강감찬 장군의 빛나는 기마상도 광화문광장 행사장에 전시됐다.
용맹스러운 강감찬 장군의 빛나는 기마상도 광화문광장 행사장에 전시됐다. ⓒ홍지영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호랑이해를 기념해 세워진 늠름한 호랑이들이 빛을 내고 있다.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호랑이해를 기념해 세워진 늠름한 호랑이들이 빛을 내고 있다. ⓒ홍지영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광화문광장 입구, 세종대왕 동상 구역, 세종로 공원, 잔디마당까지 4개 구역으로 나뉘어 각 테마에 어울리는 빛 조형물이 설치됐다. 광화문광장 중앙에서는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마켓도 운영된다. 총 5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해 크리스마스 소품, 수공예품, 기념 소품 등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광화문광장 행사장에 세워진 여러 사람들 중 장군이 위에서 진두지휘를 하는 모습이다.
광화문광장 행사장에 세워진 여러 사람들 중 장군이 위에서 진두지휘를 하는 모습이다. ⓒ홍지영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마련된 1구역은 ‘용기의 바다’라는 주제로 빛의 축제가 꾸며졌다. 어두운 밤에도 빛을 발하는 거북선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돼 LED 조명들로 푸른 바다를 만들어 수놓았다.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있는 거북선 모형은 빛을 발하며 푸른 바다 위에 놓여져 있다.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있는 거북선 모형은 빛을 발하며 푸른 바다 위에 놓여져 있다. ⓒ홍지영

이어 세종대왕 동상의 뒤편, 2구역으로 가 보았다. 이곳은 ‘이야기 광장’이라는 주제로 꾸며져 2023년 계묘년을 상징하는 대형 토끼와 우리의 전래동화를 포함한 조형물이 다양하게 설치됐다.
행사장 제2구역에 설치된 토끼와 아이들이 즐기는 빛초롱 모습
세종대왕 동상 뒤편에는 대형 토끼와 전래동화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조형물이 빛을 발하고 있다. ⓒ홍지영

다음으로 도착한 세종로공원 뒤편 3구역은 ‘겨울 빛의 숲’을 주제로 축제가 펼쳐졌다. LED 선으로 이어진 성대한 빛이 공간을 채워 반짝이는 숲 속에 온 듯 했다.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빛으로 표현해 조형물과 함께 길을 걷는 기분이었다.
LED 선으로 연결된 다양한 형태의 사람들을 공간에 배치해 함께 길을 걷는 듯한 기분이었다.
LED 선으로 연결된 다양한 형태의 사람들을 공간에 배치해 함께 길을 걷는 듯한 기분이었다. ⓒ홍지영

마지막으로 불빛이 아름다운 광화문 입구, 4구역 앞에 도착했다. 이 구역은 ‘마이 소울 서울 (My soul seoul)’을 주제로, 서울 여행을 상징해 공간이 활주로 형태로 꾸며져 야간 비행을 하는 듯 했다. 비행기에서 내려 캐리어를 끌고 서울로 들어오는 관광객들을 빛으로 표현한 구간으로, 형형색색 바뀌는 색깔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울 여행을 상징하며, 공간을 활주로 형태로 꾸몄다
서울 여행을 상징하며, 공간을 활주로 형태로 꾸몄다 ⓒ홍지영
축제에는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광화문광장 마켓’도 열렸다.
축제에는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광화문광장 마켓’도 열렸다. ⓒ홍지영

서울빛초롱 행사장에는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며 판매 중이다. 제품 하나하나가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도 알차고 소중한 수공예품, 크리스마스 기념품이었다. 5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한 마켓에 나온 다양한 제품들은 각 부스마다 인기가 좋았다.
50여 개의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한 광화문광장 마켓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50여 개의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한 광화문광장 마켓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홍지영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부스 ‘푸른점’에서 다양한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부스 ‘푸른점’에서 다양한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홍지영
마켓에서는 다양한 수공예품과 크리스마스 기념품을 만날 수 있다.
마켓에서는 다양한 수공예품과 크리스마스 기념품을 만날 수 있다. ⓒ홍지영

영하 10도로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12월 19일 행사 첫날에는 많은 시민들이 축제를 찾았다. 특히 2023년 토끼의 해를 상징하는 토끼 모형이 크게 설치돼 포토존으로 가장 인상 깊었다. 또, 타이완 등 여러 나라에서 부스를 설치해 각국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운영되는 광화문광장 서울빛초롱 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빛처럼 밝은 새해를 소망하며 함께 즐기길 바란다.

2022 서울빛초롱

○ 장소 : 광화문광장 일대
○ 일시 : 12월 19일~31일, 18시~22시까지 (31일에는 12시 자정까지 운영)
누리집

시민기자 홍지영

서울시민기자로서 긍지와 보람을 갖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글을 쓰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