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재유행 전, 오미크론 대응 개량백신 접종하세요!

시민기자 조수연

발행일 2022.12.13. 16:10

수정일 2022.12.13. 17:18

조회 3,805

12일부터 12세 이상 청소년들도 오미크론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백신을 맞을 수 있다. ©뉴스1
12일부터 12세 이상 청소년도 오미크론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백신을 맞을 수 있다. ©뉴스1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을 권하고 있다. ☞ [관련 기사] 백신 맞은 지 3개월 지났다면, 18세 이상 '2가백신' 접종하세요

때마침 12월 12일부터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에 사용되는 개량백신 접종 대상이 기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됐다. 생일이 지난 2010년생도 개량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의하면 개량 2가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은 1·2차 기초접종을 완료하고,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90일이 지나면 가능하다. 이 시기에 코로나19에 감염되었어도 예방접종은 가능하다.
잔여백신 당일예약을 이용해 개량백신 접종을 예약했다.
잔여백신 당일예약을 이용해 개량백신 접종을 예약했다.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을 4차 접종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4차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스카이코비원, 노바백스 백신을 18~49세 기저질환자 및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접종하는 것이며 현재는 일반인도 접종할 수 있다.

동절기 추가접종기존 접종 대신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인 개량백신을 사용한다. 개량백신은 오미크론 초기 및 변이라는 2종의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해 제조했으며, 모더나BA1, 화이자BA1, 화이자BA4/5 개량백신 중 한 종을 선택해서 접종하게 된다.

현재 개량백신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와 함께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잔여백신 당일예약을 통해 접종할 수 있다. 필자는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잔여백신 당일예약을 통해 화이자BA4/5 개량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포털사이트 잔여백신 당일예약을 통해 접종할 백신을 선택했다.
포털사이트 잔여백신 당일예약을 통해 접종할 백신을 선택했다.

개량백신 접종 방법은 기존 1차~4차 접종과 같았다. 예약된 병원에 방문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안내와 함께 의사의 진료를 거쳤다. 이후 백신 접종에 대한 의사를 재차 확인했고, 간호사가 접종할 백신에 대한 설명과 함께 백신을 접종했다.

개량백신은 잔여백신이 충분히 남아 있어 집 앞의 내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접종이 가능했다. 집 앞 내과만 하더라도 12일 오전 기준, 총 18개의 개량백신이 남아 있었다.
잔여백신 당일예약이 완료되면 병원에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잔여백신 당일예약이 완료되면 병원에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기존 백신처럼 10~15분 정도 안정을 취하고, 별다른 증상이 없음을 확인한 다음 집으로 귀가할 수 있었다. 간호사는 “개량백신 역시 부작용으로 발열과 함께 접종 부위에 대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접종 당일 샤워를 자제하고 다음날까지 발열이 계속되면 타이레놀을 섭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동절기 집중 접종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했다. 2가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함이다. 동절기 추가접종에 사용되는 개량백신은 신규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현재 유행하는 대부분의 변이가 오미크론 하위변이 계열이라 감염 예방 효과도 더 크다. 개량백신을 접종하면 코로나19 감염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것이다.
아나필락시스 증상 등 3일 동안은 주의해야 한다. Ⓒ조수연
아나필락시스 증상 등 3일 동안은 주의해야 한다.

특히 동절기 추가접종은 ‘시의성’이 중요하다. 식약처가 지난 12월 3일 모더나 백신을 긴급승인한 까닭도 겨울철을 맞아 코로나19 대유행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빠르게 접종하는 것이 어떤 백신을 선택하느냐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보통 백신 접종 후 10~14일(2주)부터 접종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강조하는데, 지금 접종해야 연말 혹은 연초에 동절기 추가접종 효과를 볼 수 있다.

현재 방역 당국은 1순위로 동절기 추가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필자는 나 자신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많은 취재 현장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 그리고 연말에 찾아뵈러 갈 예정인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위해 접종을 마쳤다. 20대 청년인 기자에게는 오미크론 변이가 약하더라도 고위험군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동절기 추가접종을 마치고 증명서를 발급 받았다.
동절기 추가접종을 마치고 증명서를 발급 받았다.

동절기 추가접종은 시간 싸움이다. 더 빨리 더 많은 국민이 접종을 마쳐야 이번 겨울, 코로나19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넉넉한 분량의 개량백신으로 더 편하게 접종할 수 있으니, 동절기 추가접종을 통해 내 자신 그리고 가족과 우리 동네를 코로나19에서 지켜내자.

코로나19 예방접종

○ 현장접종 :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의 백신보유 여부 확인 후 접종
○ 사전예약 : 사전예약 누리집(대리예약 가능), 1339 콜센터 등
○ 당일접종 : SNS(네이버, 카카오) 잔여백신 당일예약

시민기자 조수연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고,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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