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나를 따라다니는 '껌딱지'…그것의 정체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2.11.29. 17:40

수정일 2022.12.20. 11:03

조회 1,585

쓰레기 줄이기, 말은 쉽지만 실천은 쉽지 않죠. 서울시는 ‘제로웨이스트 서울’을 주제로 제26회 서울환경작품공모전을 진행했습니다. 쓰레기 문제에 대한 고민과 생활 속 실천 방법을 담은 35점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는데요, <내 손안에 서울>에서 웹툰 대상작으로 선정된 ‘껌딱지’를 공개합니다. 웹툰 속 껌딱지가 무엇인지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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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딱지
글.그림 김유라

매일 가는 곳마다 껌딱지처럼
나를 따라다니는 무언가 있다.

커피를 살 때에도
음료 나왔습니다. 일회용 빨대 필요하시나요?
네...

밥 먹을 때도
돈가스 포장 나왔습니다~ 일회용 수저세트 필요하시나요?
네...주세요~

장 볼 때에도
봉투 100원인데 드릴까요?
네...주세요~

캠퍼스 안에서도 역시 따라다닌다.
요청하신 콜라하고 일회용 젓가락 수저도 넉넉히 넣었어요~
네 감사합니다...

너무 불안해서 다음날부터
그들이 따라다닐 수 없는 곳으로
다니기로 했다.

후다닥

커피를 살 때에도
텀블러에 담아주세요~
네~ 용기 할인 500원 됩니다.

밥 먹을 때도
반찬 가짓수가 적은 메뉴로 남기지 말고 먹고 가야겠다!

장 보러 갈 때도
세제 필요한 만큼 갖고 오신 통에 넣어드렸어요~
장바구니에 담아 갈게요~
장바구니 사용 쿠폰 적립해 드릴게요

캠퍼스 안에서도
음식 주문할게요~ 담을 용기 갖고 가겠습니다.

내가 직접 용기에 담아왔잖아~
얼~~용기가 대단한데~
쓰레기도 안 나오고 너무 좋다~

하하하

이제 우리가 필요 없나 봐...

에휴...걱정이네 갈 곳도 없고 앞으로 어떻게 하냐...
어?! 우리가 갈 곳이 여기 있는데?

환경부에서 제작한 내 손안에 분리배출 앱에 잘 나와있어!



바로 저기다!!

안녕~ 이제 껌딱지 그만할 거야~
우린 다시 태어날 거야~

쏙 쏙 쏙

지구를 위해 제로 웨이스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아차
벗고 깨끗하게 가야지~

촤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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