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트 오브 서울'이 인정한 바로 그 맛집에 다녀왔어요!
발행일 2022.09.15. 14:29
양지와 차돌박이가 가득한 양지탕 ©조수연
유명 관광지나 도시를 방문할 때, 항상 맛집과 디저트 카페 등 해당 지역에서 유명한 음식점을 찾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속담처럼 아무리 좋은 경관과 재미있는 체험이라도 뛰어난 ‘맛’ 앞에서는 한 수 접는다.
그렇다면, 서울을 대표하는 맛집은 어디일까? 그리고 이 맛집은 누가 보장할까? 이 물음에 ‘테이스트 오브 서울(Taste of seoul)’이 답해준다. 지난 9월 7일, 서울시는 국내외 미식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레스토랑, 카페, 바 리스트인 '2022 테이스트 오브 서울 100선'을 발표했다.
'테이스트 오브 서울 100선'은 서울의 맛집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매년 선정하고 있다. 심사 기준으로는 글로컬리즘(세계화와 지역화의 합성어), 화제성, 전문성 등을 반영하는데, 올해는 채식주의자 등을 고려해 '채식 레스토랑 50선'도 함께 발표했다. 이른바, 서울판 미슐랭 가이드인 셈이다.
그렇다면, 서울을 대표하는 맛집은 어디일까? 그리고 이 맛집은 누가 보장할까? 이 물음에 ‘테이스트 오브 서울(Taste of seoul)’이 답해준다. 지난 9월 7일, 서울시는 국내외 미식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레스토랑, 카페, 바 리스트인 '2022 테이스트 오브 서울 100선'을 발표했다.
'테이스트 오브 서울 100선'은 서울의 맛집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매년 선정하고 있다. 심사 기준으로는 글로컬리즘(세계화와 지역화의 합성어), 화제성, 전문성 등을 반영하는데, 올해는 채식주의자 등을 고려해 '채식 레스토랑 50선'도 함께 발표했다. 이른바, 서울판 미슐랭 가이드인 셈이다.
'2022 테이스트 오브 서울'에 선정된 마포옥 ©조수연
올해는 한식 23곳, 양식 26곳, 아시안 10곳, 그릴 8곳, 채식 9곳, 카페&디저트 11곳, 바&펍 13곳 등 총 7개 미식 카테고리, 100곳을 선정했는데, '2022 테이스트 오브 서울' 홈페이지에서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식당들이 이 명단에 올랐을까? 리스트를 살펴보다가, 종종 찾았던 식당을 확인했다. 바로 서울미래유산에도 설정된 '마포옥'이다. '서울미래유산'이란,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중에서 미래 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으로, 식당뿐만 아니라 나무, 빌딩, 거리 등이 선정된다.
그렇다면, 어떤 식당들이 이 명단에 올랐을까? 리스트를 살펴보다가, 종종 찾았던 식당을 확인했다. 바로 서울미래유산에도 설정된 '마포옥'이다. '서울미래유산'이란,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중에서 미래 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으로, 식당뿐만 아니라 나무, 빌딩, 거리 등이 선정된다.
서울미래유산에도 선정된 마포옥. 7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조수연
마포옥은 서울미래유산에도 선정될 만큼 역사가 오래된 음식점이다. 선선한 바람이 찾아오는 가을철, 마포옥은 더 깊은 맛을 낸다. 마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마포옥이 위치했던 '마포나루'는 영등포와 사대문 안을 연결하는 교통로였고, 1949년 개업해 70년 넘게 명목을 유지하고 있다.
마포나루는 사람들이 많이 모였기에 장터와 주막이 많았다. 마포옥도 주막에서 팔던 설렁탕을 중심으로 뜨끈한 국밥을 판매했는데, 지금까지 마포옥의 대표 메뉴는 양지머리와 차돌박이, 사골을 고아낸 양지탕이다.
당연히 한우를 사용하고, 부드러운 차돌박이와 양지가 국밥 가득 담겨져 나온다. 토렴해 내온 밥의 온도도 적정했다.
마포나루는 사람들이 많이 모였기에 장터와 주막이 많았다. 마포옥도 주막에서 팔던 설렁탕을 중심으로 뜨끈한 국밥을 판매했는데, 지금까지 마포옥의 대표 메뉴는 양지머리와 차돌박이, 사골을 고아낸 양지탕이다.
당연히 한우를 사용하고, 부드러운 차돌박이와 양지가 국밥 가득 담겨져 나온다. 토렴해 내온 밥의 온도도 적정했다.
깍두기와 김치는 덜어 먹도록 되어 있다. ©조수연
국밥과 함께 빠질 수 없는 반찬이 김치와 깍두기이다. 김치는 젓갈이 다소 많이 들어가 짭조름하다. 깍두기는 신맛이 느껴지는데, 양지탕이 기본적으로 간을 하지 않아, 김치와 깍두기로 간을 맞추거나 후추, 소금 등을 쳐서 먹으면 된다. 파김치도 나오는데, 파김치는 주문을 해야 하며 리필이 되지 않는다.
양지탕이 나오면 썰어놓은 파를 올려 먹어 보자. 아삭한 파와 함께 뜨끈한 소면을 따로 먼저 먹고, 밥과 고기를 같이 먹으면 된다. 확실히 한우 양지와 차돌박이, 사골을 푹 고아낸 설렁탕이라 맑은 국물이 장점이다. 국물맛은 깔끔하고 담백한 편이다. 또한 토렴식이다 보니 밥알에 국물이 코팅돼 있어 고소하고 달게 느껴져 국과 밥의 조합이 잘 어울린다.
마포옥의 양지탕 가격은 일반 설렁탕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한우'를 사용한다 점과 깊은 '맛' 때문에 가격은 고려하지 않게 된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선선한 가을날, '2022 테이스트 오브 서울'과 '서울미래유산'이 검증한 마포옥에서 양지탕 한 그릇으로 하루를 마무리해도 좋을 것 같다.
양지탕이 나오면 썰어놓은 파를 올려 먹어 보자. 아삭한 파와 함께 뜨끈한 소면을 따로 먼저 먹고, 밥과 고기를 같이 먹으면 된다. 확실히 한우 양지와 차돌박이, 사골을 푹 고아낸 설렁탕이라 맑은 국물이 장점이다. 국물맛은 깔끔하고 담백한 편이다. 또한 토렴식이다 보니 밥알에 국물이 코팅돼 있어 고소하고 달게 느껴져 국과 밥의 조합이 잘 어울린다.
마포옥의 양지탕 가격은 일반 설렁탕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한우'를 사용한다 점과 깊은 '맛' 때문에 가격은 고려하지 않게 된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선선한 가을날, '2022 테이스트 오브 서울'과 '서울미래유산'이 검증한 마포옥에서 양지탕 한 그릇으로 하루를 마무리해도 좋을 것 같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한 '테이스트 오브 서울 100선'을 '서울미식 안내서'로 제작해 각 매장과 관광안내소 등에 배포하거나 판매한다고 한다. 레스토랑 예약 어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맛집을 찾을 때 참고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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