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서울건강온' 덕분에 체중 감량했는데 혜택까지 쏠쏠~

시민기자 김민채

발행일 2022.08.09. 14:04

수정일 2022.08.09. 17:11

조회 5,620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한동안 나의 건강습관을 키웠다.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한동안 나의 건강습관을 키웠다. ©김민채

필자는 서울시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온서울건강온)’ 시범사업에 작년 11월 1일부터 참여해 왔다. 온서울건강온은  ICT 기술을 기반으로 자가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다. 

걸음수, 운동량(거리 등), 소모 칼로리, 심박수 등 스마트밴드를 통해 수집된 필자의 건강데이터를 앱에서 확인할 수 있었고, 필자의 신체 상태에 맞는 건강 목표를 세워 실천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일일 걸음수, 식단 등 다양한 건강활동을 달성하면 차곡차곡 적립되는 포인트가 매력적이었다. 
건강생활 실천으로 애초 목표로 한 포인트를 적립했다.
건강생활 실천으로 애초 목표로 한 포인트를 적립했다. ©김민채

드디어 지난 7월 31일 스마트밴드 체험기간이 끝났다. 최대 10만 ‘건강온 포인트’를 받을 수 있었는데 필자는 마지막 날 9만 7,690포인트가 적립됐다. 7월에 진행한 이벤트 특별 포인트는 아직 미지급 상태다. 특별 포인트가 지급된다면 애초 목표로 삼았던 10만 포인트를 달성한다. 특별 포인트는 8월 중 적립된다고 한다. 

9개월 남짓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참여를 통해 건강은 물론 자기주도로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켰으며, 제로페이로 전환되는 10만 포인트까지 챙겼다. 적립된 포인트는 건강온상품권으로 전환해 병원, 약국, 운동, 학원 등의 사용처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1석 3조의 효과를 얻은 셈이다. 
걷기 좋은 가로숲길을 시민들이 걷고 있다. 필자도 가로숲길을 매일  걸었다.
걷기 좋은 가로숲길을 시민들이 걷고 있다. 필자도 가로숲길을 매일 걸었다. ©김민채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50대 참여율이 17%로 낮았다고 하는데, 50대는 지속적으로 건강에 신경 써야 하며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50대인 필자는 걷기 운동을 매일 실천했으며, 계단 오르기는 하루에 2번, 스쿼트는 무릎에 무리 가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운동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지난 1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딱 3일만 빼고 매일 7,000보 이상 걸었다.
16주 동안 매일 7,000보 이상 걷기 성공하여 1,000 포인트를 받았다.
16주 동안 매일 7,000보 이상 걷기 성공하여 1,000 포인트를 받았다. ©김민채

걷기는 주로 가로숲길을 이용했다. 햇볕이 내리쬐는 날에도 시원하게 나무 그늘 아래에서 하루에 평균 7,000보 정도 걷을 수 있었고, 1만보 이상 걷는 날도 많았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엘리베이터 사용횟수를 줄여 계단 오르기를 했고, 스쿼트는 일주일에 2~3일 50회 정도 했다. 그 덕분에 인바디 측정 결과 체중과 체지방률은 줄었고, 골격근량은 증가했다. 인바디 측정은 사업에 참여하기 전 동네병원에서 측정을 했고, 두 번째 측정은 지난 7월 중순쯤 주민센터 100세 건강센터에서 재측정했다. 

온서울건강온 참여자는 서비스 종료를 선택하거나 5,000포인트 차감 후 스마트밴드 대여 기간을 연장해 자가 건강관리를 지속할 수도 있다. 필자는 반납하기로 했다. 이젠 스마트밴드에 의지하지 않아도 매일 지속적으로 7,000보 이상 걸을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포인트는 평소 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하여 익숙한 비플제로페이앱에서 전환했다.
포인트는 평소 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하여 익숙한 비플제로페이앱에서 전환했다. ©김민채

적립된 건강온 포인트는 온서울건강온 상품권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포인트를 상품권으로 전환하기 전에 우선, 서울시 통합회원 가입 정보와 온서울건강온 가입 정보, 지맵(제로페이) 가입 정보가 일치해야 한다. 가입 정보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포인트 전환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니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적립한 포인트를 온서울건강온 상품권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앱을 두 개 다운로드해야 한다. 먼저 온서울건강온 앱 건강온 포인트 화면에서 포인트 전환을 클릭하면 지맵(Z-MAP)앱이 실행된다. 지맵 메인 화면 상단 배너(건강온 포인트 관련)를 클릭하면 나오는 화면에서 ‘건강온 포인트 잔액’을 선택한다. 그 다음 화면에서 ‘제로페이 포인트 전환’ 버튼을 클릭한다. 
포인트를 상품권으로 전환하려면 지맵, 상품권결제앱 두 개의 앱을 설치해야 한다.
포인트를 상품권으로 전환하려면 지맵, 상품권결제앱 두 개의 앱을 설치해야 한다. ©김민채

​다양한 상품권결제앱 가운데 필자는 비플제로페이로 전환했다. 상품권결제앱에서는 전환된 포인트로 가맹점에서 결제를 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 구입&결제’로 들어가면 온서울건강온 상품권 잔고가 나오고, ‘결제하기’를 눌러 거래 승인번호 6자리, 즉 본인인증 후 가맹점에 있는 QR코드를 찍고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하단 ‘이용내역’ 메뉴에서 영수증 조회도 가능하다.
포인트로 약국에서 코로나 자가 신속항원검사키트를 구입했다.
포인트로 약국에서 코로나 자가 신속항원검사키트 구입했다. ©김민채

건강온상품권으로 전환된 포인트는 제로페이 가맹점인 병원, 약국, 운동 등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온서울건강온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인지 확인해야 한다. 제로페이가 가능한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가맹점 찾기 또는 평소 자주 이용하는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미리 검색해 확인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9월 1일부터는 포인트 전환이 불가능하니 반드시 8월 31일 23시까지 온서울건강온 상품권으로 전환해야 한다. 아울러 상품권 사용 기한은 2022년 12월 31일 자정까지이며, 사용기간이 지나면 사용할 수 없다.
밴드 반납 신청은 5부제로 운영한다.
밴드 반납 신청은 5부제로 운영한다. ©김민채

밴드 반납 신청은 반납 페이지를 통해 생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로 운영 중이다. 생년 끝자리 5부제에 따라 밴드 반납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 8월 13일~8월 31일에 생년과 상관없이 반납 신청이 가능하다. 
온서울건강온이라고 박스 포장에 적은 후 현관 앞에 내놓으면 집배원이 수거해 간다.
온서울건강온이라고 박스 포장에 적은 후 현관 앞에 내놓으면 집배원이 수거해 간다. ©김민채

밴드 포장 방법은 일반 박스에 밴드를 넣고 식별 정보 참여자 ID, 이름, 휴대폰 번호를 적은 메모를 동봉한다. 박스 겉면에 ‘온서울건강온’이라고 적어 놓고 현관 앞에 내놓으면 택배사(우체국)가 1~3일 후 입력한 주소로 방문해 수거한다. 

직접 반납할 경우에는 반납 밴드를 가지고 온서울건강온 상담센터(서울시 중구 무교로 21 6층)에 방문해 반납하면 된다. 

밖으로 나가 햇볕을 쬐면서 걷는다면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기분을 좋게 한다. 1주일에 적어도 3회 이상 실천해 준다면 몸을 챙기는 데 있어 분명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시민기자 김민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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