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함께 봄을 만끽하는 방법, 우리동네 추천 공연 두 가지

시민기자 박칠성

발행일 2022.04.29. 09:40

수정일 2022.04.29. 14:45

조회 860

<2022 서초실내악축제>의 첫 공연이 열린 소공연장 'THE GRANDE' 입구
<2022 서초실내악축제>의 첫 공연이 열린 소공연장 'THE GRANDE' 입구 ©박칠성

서울시는 2018년 5월, 예술의전당 일대를 ‘서초음악문화지구’로 지정했다. 서울시가 문화지구로 지정한 인사동, 대학로에 이어 세 번째다. 서초구는 그 첫 사업으로 청년예술인들과 민간공연장의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기여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공연장 또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공연문화계에도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서초구에서도 발빠르게 <2022 서초실내악축제>와 <2022 찾아가는 꽃자리콘서트>를 마련했다.
<2022 서초실내악축제> 일정표
<2022 서초실내악축제> 일정표 ©서초구

<2022 서초실내악축제>는 4월 21일 교대역 인근에 위치한 소공연장 'THE GRANDE'에서 관악 5중주팀 '라피네 퀸텟'의 공연으로 시작했다. <2022 서초실내악축제>는 오는 11월 11일까지 여러 소공연장을 돌면서 총 70회의 클래식 릴레이콘서트로 이어진다. 또한 서초권역, 반포권역, 방배권역, 양재권역 등 4개 권역별로 나누어 버스킹 형식의 공연을 연중 다채롭게 이어갈 예정이라는데 지난 4월 22일 양재천 수변무대에서 재즈그룹 ‘바다팝스’팀의 공연과 함께 첫 무대를 열었다. 4월 21일과 22일 양일 간 두 공연장을 방문하여 모처럼 음악과 함께 하는 문화생활의 즐거움을 한껏 누렸다. 
 소공연장 'THE GRANDE'에서 열린 관악 5중주팀 ‘라피네 퀸텟’의 공연 모습
소공연장 'THE GRANDE'에서 열린 관악 5중주팀 ‘라피네 퀸텟’의 공연 모습 ©박칠성

11월까지 이어지는 클래식 릴레이콘서트 <2022 서초실내악축제>

4월 21일 <2022 서초실내악축제>가 열리는 교대역 인근 소공연장 'THE GRANDE'를 찾았다. 지하 2층에 위치한 소공연장으로 아담한 홀에는 30석 정도의 관람석이 마련되어 있었고 25명 정도의 관람객이 앉아 공연을 기다리고 있었다. 공연은 피아노를 중심으로 클라리넷, 바순의 연주가 시작을 알렸고 오보에, 호른에 이어 마지막으로 전 악기가 합주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었다. 연주회에 참석한 필자도 1시간 동안 감미로운 음악에 취했다.
<2022 찾아가는 꽃자리콘서트> 바다팝스 공연시간 알림판
<2022 찾아가는 꽃자리콘서트> 바다팝스 공연시간 알림판 ©박칠성

서초구 거리에서 만나는 버스킹 공연 <2022 찾아가는 꽃자리콘서트>

4월 22일에는 <2022 찾아가는 꽃자리콘서트>가 열리는 양재천 영동 1교와 2교 사이 수변무대를 찾았다. 주위에는 벚꽃나무들이 꽃을 떨구고 물오른 초록잎들이 관람석을 품고 있었다. 이 공연은 인디밴드, 재즈, K-POP,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청년예술인들이 공원, 거리 등으로 찾아가 시민들에게 음악을 선사하는 야외공연으로 구성된다. 여유롭게 흐르는 양재천에서 열린 첫 무대는 재즈그룹 ‘바다팝스’팀의 열정적인 공연으로 시작해 관람객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해 주었다.  
재즈그룹 ‘바다팝스’팀의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졌다.
재즈그룹 ‘바다팝스’팀의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졌다. ©박칠성
수변무대에서 편안하게 공연을 즐기고 있는 관람객 모습
수변무대에서 편안하게 공연을 즐기고 있는 관람객 모습 ©박칠성

서초구는 이 행사를 위해 지난 4월 4일까지 <2022 서초실내악축제> 청년예술인 공개응모를 실시하여 198팀 중 70팀을 선정했다고 한다. 최종 선정된 70팀의 청년예술인들에게는 서초구 내 소공연장에서의 공연기회를 팀별로 1회씩 제공받게 된다. 여기에 5월부터 개최될 예정인 '서초금요음악회' 등 정상급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문화 프로그램에도 청년예술인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활발한 예술 활동을 지원해 줄 예정이라고 한다.

하반기에도 서초구는 서초실내악축제 참여 청년예술인들의 합동 기획공연인 '청년오케스트라'를 개최해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청년예술인 선발부터 육성, 자립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육성지원 프로젝트로 '서리풀 청년문화기획단'을 운영해 실력 있는 청년예술인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2 서초실내악축제>는 서초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예약링크 또는 포스터 하단에 위치한 현장예매 QR코드 스캔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2022찾아가는 꽃자리콘서트>는 버스킹 형식의 연주이므로 서초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날짜에 자유롭게 참관하면 된다.

2022 서초실내악축제

○ 일시 : 2022년 4월 22일~11월 11일
○ 장소 : 소공연장, 카페 등 소규모 문화공간
○ 주요 내용 : 지역 내 소공연장 활용, 청년예술인과 함께 하는 릴레이 실내악콘서트 (방역지침에 따라 현장관람객 입장 또는 비대면(온라인) 공연 등 탄력적 운영)
현장관람 무료 예약 바로가기
서초구청 홈페이지(서초실내악축제)
○ 문의 : 02-6094-1002(서초실내악축제 운영사무국), 02-2155-6228(서초구청)

찾아가는 꽃자리콘서트

○ 일시 : 연중
○ 장소 : 공원, 광장, 거리, 관광명소 등 야외 문화공간
○ 주요내용 : 광장, 공원 등 지역 내 주요장소에서 청년예술인들이 펼치는 음악 콘서트, 유동인구가 많은 시간대, 거점장소 등을 중심으로 한 정기공연 등
서초구청 홈페이지(찾아가는 꽃자리콘서트)
○ 문의 : 02-2155-6202(문화관광과), 02-2155-6228(서초구청)

시민기자 박칠성

서울시의 眞善美 열심히 찾아 시민들에게 알려드리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