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 걷는 재미가 있다! '서울 단풍길 96선'

시민기자 조수봉

발행일 2021.11.19. 12:00

수정일 2021.11.19. 17:13

조회 2,040

서울 단풍길 '여기'로 정했다!

가을이 되면 서울시 곳곳의 녹지대 나무들은 갖가지 색의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서울시는 2019년에 집 근처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 단풍길 93개 노선을 선정,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선정을 보류했다.

올해는 기존에 선정했던 93개 노선 중 공사 등으로 통행이 불편한 3개소를 제외하고 6개 노선을 새롭게 추가해, 총 연장 154km에 달하는 ‘서울 단풍길 96선’을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로 소개된 노선은 은행나무와 버즘나무(플라타너스) 가로수로 잘 조성된 ‘용산구 청파로’,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도봉구 우이천변길’, ‘마포구 성중길’, 순환산책로 양측에 식재된 복자기나무의 단풍터널이 볼만한 어린이대공원, 성동구 중랑천 응봉지구 등이다.

서울시는 96개 노선의 단풍길 중 시민들이 쉽게 찾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노선을 테마별로 정리했다.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이 있다.

필자는 4개의 테마길 중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을 소개한다. 종로구의 삼청동길(동십자각∼삼청공원), 효자로(경복궁역∼효자동삼거리), 새로 선정된 용산구 청파로(숙명여대입구교차로~삼각지고가차도), 송파구 위례성길(올림픽공원 평화의문~남2문)이다. 말 그대로 도심 속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이 용이한 노선이다.

부근에 경복궁, 삼청공원, 효창공원, 올림픽공원과 같은 고궁과 공원 등이 있어 일석이조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서울 단풍길 96선’ 세부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스마트 서울맵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종로구 삼청동길은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시작하여 삼청공원까지 이어진다. ⓒ조수봉
종로구 삼청동길은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시작하여 삼청공원까지 이어진다. ⓒ조수봉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앞에도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가을 정취를 더해 준다. ⓒ조수봉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앞에도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가을 정취를 더해 준다. ⓒ조수봉
국립현대미술관 앞 녹지대의 보호수인 수령 175년의 비슬나무 세 그루도 가을 옷으로 갈아입었다. ⓒ조수봉
국립현대미술관 앞 녹지대의 보호수인 수령 175년의 비슬나무 세 그루도 가을 옷으로 갈아입었다. ⓒ조수봉
삼청동길의 또 다른 멋은 굽어 있는 길마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에 있다. ⓒ조수봉
삼청동길의 또 다른 멋은 굽어 있는 길마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에 있다. ⓒ조수봉
언덕이 있는 동네의 특성상 인도의 양측 모양이 다른 ‘삼청동길’의 모습 ⓒ조수봉
언덕이 있는 동네의 특성상 인도의 양측 모양이 다른 ‘삼청동길’의 모습 ⓒ조수봉
은행나무 아래에서 독서를 하고 있는 작가 이행균의 ‘독서하는 여인’의 모습이 가을의 정취를 자아낸다. ⓒ조수봉
은행나무 아래에서 독서를 하고 있는 작가 이행균의 ‘독서하는 여인’의 모습이 가을의 정취를 자아낸다. ⓒ조수봉
삼청동길의 명소인 삼성기차박물관 뜰의 나무 위의 뒤집힌 집이 나뭇잎이 떨어진 가을이 돼서야 모습을 나타냈다. ⓒ조수봉
삼청동길의 명소인 삼성기차박물관 뜰의 나무 위의 뒤집힌 집이 나뭇잎이 떨어진 가을이 돼서야 모습을 나타냈다. ⓒ조수봉
삼청공원 내의 숲속도서관도 단풍 사이에 더욱 수려한 모습이다. ⓒ조수봉
삼청공원 내의 숲속도서관도 단풍 사이에 더욱 수려한 모습이다. ⓒ조수봉
가을 단풍 사이로 삼청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 ⓒ조수봉
가을 단풍 사이로 삼청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 ⓒ조수봉
삼청공원 후문에서 좌측으로 조성된 데크 길을 따라가면 효자동삼거리로 연결된다. ⓒ조수봉
삼청공원 후문에서 좌측으로 조성된 데크 길을 따라가면 효자동삼거리로 연결된다. ⓒ조수봉
삼청공원에서 효자동삼거리 쪽으로 나오면 청와대 포토존에 도착한다. ⓒ조수봉
삼청공원에서 효자동삼거리 쪽으로 나오면 청와대 포토존에 도착한다. ⓒ조수봉
청와대 포토존 앞의 경복궁 신무문(神武門)을 들어서면 고궁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조수봉
청와대 포토존 앞의 경복궁 신무문(神武門)을 들어서면 고궁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조수봉
신무문에서 효자동삼거리로 이어지는 길목에는 은행나무와 잘 가꿔진 화단이 어울린다. ⓒ조수봉
신무문에서 효자동삼거리로 이어지는 길목에는 은행나무와 잘 가꿔진 화단이 어울린다. ⓒ조수봉
효자동삼거리에서 경복궁역으로 연결되는 효자로는 가을 단풍으로 한창이다.  ⓒ조수봉
효자동삼거리에서 경복궁역으로 연결되는 효자로는 가을 단풍으로 한창이다. ⓒ조수봉
은행나무와 버즘나무 단풍이 터널을 이룬 효자로 경복궁 돌담길 ⓒ조수봉
은행나무와 버즘나무 단풍이 터널을 이룬 효자로 경복궁 돌담길 ⓒ조수봉
효자로의 쉼터인 통의동 마을마당에도 단풍이 들었다. ⓒ조수봉
효자로의 쉼터인 통의동 마을마당에도 단풍이 들었다. ⓒ조수봉
경복궁 영추문(迎秋門)에서 효자로를 따라 경복궁역까지 은행나무가 노란빛으로 물들었다. ⓒ조수봉
경복궁 영추문(迎秋門)에서 효자로를 따라 경복궁역까지 은행나무가 노란빛으로 물들었다. ⓒ조수봉
숙명여대입구 교차로부터 삼각지 고가차도까지 약 920m 거리의 버즘나무(플라타너스) 가로수 길인 용산구 청파로 ⓒ조수봉
숙명여대입구 교차로부터 삼각지 고가차도까지 약 920m 거리의 버즘나무(플라타너스) 가로수 길인 용산구 청파로 ⓒ조수봉
삼각지 고가차도에서 본 청파로와 버즘나무 가로수 ⓒ조수봉
삼각지 고가차도에서 본 청파로와 버즘나무 가로수 ⓒ조수봉
송파구 위례성길의 초입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조수봉
송파구 위례성길의 초입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조수봉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부터 남2문까지 이어지는 송파구 위례성길의 은행나무 가로수길 ⓒ조수봉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부터 남2문까지 이어지는 송파구 위례성길의 은행나무 가로수길 ⓒ조수봉

시민기자 조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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