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공원 처음이야! 짚라인·트램펄린 있는 '어린이꿈공원'
발행일 2021.08.30. 15:00
어린이들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어린이 맞춤형 놀이파크
성동구 행당동 소월아트홀 옆 광장은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공놀이를 하는 빈 공터였다. 이 광장을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놀이터로 조성하기 위해 성동구와 광장에서 가장 가까운 행당초등학교 20명의 어린이가 나섰다. 설계단계에서부터 5차례 워크숍 진행을 통해 아이들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놀이를 직접 구상해 만든 ‘어린이꿈공원’이다.
성동구 어린이위원회에서 아이디어를 내 조성한 어린이꿈공원은 지난해 7월 개장했다. ⓒ최병용
지난해 7월 개장한 어린이꿈공원은 총 5,300㎡ 규모로 아이들이 놀면서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기존 놀이터에서는 보기 힘든 짚라인과 트램펄린 시설을 비롯 맞춤형 조합 놀이대와 놀이언덕, 공놀이가 가능한 멀티코트가 설치됐다. 또 워터드롭, 워터터널, 바닥분수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까지 갖춰 어린이 맞춤형 놀이파크라고 불릴만하다.
어린이 맞춤형 놀이파크로 조성돼 놀면서 꿈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다. ⓒ최병용
특히 공원에서 즐기는 짚라인과 바닥에 설치된 트램펄린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에서 나온 창작물이다. 13세 이하(초등학생) 아이들은 이 곳에서 짚라인을 하며 담력과 체력을 기를 수 있다. 시설도 아이들 키에 맞춰 높이도 위험하지 않고 아래엔 고운 모래를 깔아 안심할 수 있게 조성됐다. 또 공원 바닥에 트램펄린이 설치된 곳은 이곳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어린이짚라인은 어린이꿈공원 시설 중 가장 인기가 많다. ⓒ최병용
공원 바닥에 설치된 트램펄린 ⓒ최병용
이와 함께 아이들이 자유롭게 흙과 모래를 만지며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모래놀이터와 암벽타기와 외줄타고 암벽오르기 등 모험심을 키워주는 다양한 놀이기구도 있다. 어린이들이 이렇게 획기적인 놀이시설을 제안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모래놀이터, 암벽 오르기, 암벽 외줄 타기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췄다. ⓒ최병용
아마도 이곳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시설은 신나는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일 것이다. 아쉽게도 이 시설은 개장식 시범운영 후 코로나19 여파로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아이들이 물놀이공원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날이 오길 소망한다.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물놀이시설은 코로나19로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최병용
오랜 기간 노후되고 침하됐던 소월아트홀 주변에 어린이꿈공원이 생기고 쉼터와 녹지대까지 어우러져 주민들이 편하게 여유와 사색을 즐기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안전한 이용을 위해 주기적인 소독과 방역을 하고 있으니 집콕생활로 답답해 할 아이 손 잡고 방문해봐도 좋을 듯하다.
소월아트홀 주변에는 쉼터와 숲이 조성돼 사색을 즐기기에도 좋다. ⓒ최병용
■ 어린이꿈공원
○ 주소 : 서울 성동구 행당동 143-3
○ 교통 : 5호선, 2호선 왕십리역 9번 출구에서 도보 300m
○ 운영시간 : 24시간 개방
- 어린이짚라인 개장시간 : 09:00~18:00
○ 문의 : 02-2286-5667
○ 교통 : 5호선, 2호선 왕십리역 9번 출구에서 도보 300m
○ 운영시간 : 24시간 개방
- 어린이짚라인 개장시간 : 09:00~18:00
○ 문의 : 02-2286-5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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