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랜선 산책, 선유도의 야경 속으로!

시민기자 박우영

발행일 2021.08.03. 15:00

수정일 2023.06.22. 15:32

조회 2,139

선유도공원은 여름을 맞아 한창 무르익어가고 있다. 과연 '신선들의 유람지'라는 이름이 붙을 만하다. 시원하게 뻗어 있는 나무들과 초록 잔디밭은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탁 트인 서울 도심의 한강뷰도 빼놓을 수 없다.

선유도공원에 어둠이 닿기 시작하면 녹음은 더욱 짙어진다. 온통 초록빛으로 가득한 세상은 정수장 시절의 구조물과 어울려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국내 최초 환경재생 생태공원이라는 이점을 톡톡히 발휘하는 셈이다. 여기에 야간 조명까지 더해지면, 선유도공원은 동화 속 풍경처럼 변신한다.

무더위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 준수로 직접 선유도공원 방문이 어려운 요즘이다. 집안에서 랜선으로나마 온 가족이 함께 시원한 선유도의 야경을 보며 뜨거운 여름을 견뎌보면 어떨까. 
선유도 초입에서 바라본 여의도와 한강 야경
선유도 초입에서 바라본 여의도와 한강 야경 ⓒ박우영
노을 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보이는 월드컵대교. 가운데 우뚝 솟은 100m 높이의 경사주탑이 눈에 띈다.
노을 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보이는 월드컵대교. 가운데 우뚝 솟은 100m 높이의 경사주탑이 눈에 띈다 ⓒ박우영
쭉 뻗은 나무들과 그 뒤로 보이는 초록 잔디밭. 한여름밤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선유도공원의 야경
쭉 뻗은 나무들과 그 뒤로 보이는 초록 잔디밭. 한여름밤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선유도공원의 야경 ⓒ박우영
탁 트인 서울 도심의 한강뷰.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시원함이 물씬 느껴진다
탁 트인 서울 도심의 한강뷰.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시원함이 물씬 느껴진다 ⓒ박우영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잠시 쉬어가던 벤치들도 보인다.
산책을 위해 조성된 나무 데크 길.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잠시 쉬어가던 벤치들도 보인다 ⓒ박우영
어둠이 짙어갈수록 선유도공원의 초록은 더욱 빛을 발한다
어둠이 짙어갈수록 선유도공원의 초록은 더욱 빛을 발한다 ⓒ박우영
정수장 시절의 구조물이 가장 온전하게 남겨져 있는 '시간의 정원'
정수장 시절의 구조물이 가장 온전하게 남겨져 있는 '시간의 정원' ⓒ박우영
밤에 만나는 초록빛 담쟁이덩굴은 녹슨 수로관과 잘 어우러진다
밤에 만나는 초록빛 담쟁이덩굴은 녹슨 수로관과 잘 어우러진다 ⓒ박우영
마치 터널처럼 이어져 보이는 '시간의 정원' 밤 풍경이 신비롭다
마치 터널처럼 이어져 보이는 '시간의 정원' 밤 풍경이 신비롭다 ⓒ박우영
물이 흘러내리는 벽면에서 시원함이 느껴진다
물이 흘러내리는 벽면에서 시원함이 느껴진다 ⓒ박우영
여과지를 재활용하여 만든 수생식물원. 야간 조명을 받은 모습이 색다르게 느껴진다.
여과지를 재활용하여 만든 수생식물원. 야간 조명을 받은 모습이 색다르게 느껴진다 ⓒ박우영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다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다 ⓒ박우영
초록색 나무들 사이로 나무 데크 산책로가 길게 뻗어있다.
초록색 나무들 사이로 나무 데크 산책로가 길게 뻗어있다 ⓒ박우영
'녹색 기둥의 정원' 야경. 정수지의 콘크리트 상판 지붕을 들어내고 남은 기둥에 담쟁이 식물이 뒤덮여 있다.
'녹색 기둥의 정원' 야경. 정수지의 콘크리트 상판 지붕을 들어내고 남은 기둥에 담쟁이 식물이 뒤덮여 있다 ⓒ박우영
원래의 온실에서 새롭게 탈바꿈한 선유도공원 '미니 실내 식물원'
원래의 온실에서 새롭게 탈바꿈한 선유도공원 '미니 실내 식물원' ⓒ박우영
옛 정수장의 흔적을 느낄 수 있게 만든 환경 놀이마당
옛 정수장의 흔적을 느낄 수 있게 만든 환경 놀이마당 ⓒ박우영
선유도공원 관리사무소 벽에 조성된 야외 게시물들. 조명을 받으니 멋진 작품처럼 보인다.
선유도공원 관리사무소 벽에 조성된 야외 게시물들. 조명을 받으니 멋진 작품처럼 보인다 ⓒ박우영
여름이면 아이들의 즐거운 물놀이터가 되는 '환경 물놀이터'.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로 가득할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여름이면 아이들의 즐거운 물놀이터가 되는 '환경 물놀이터'.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로 가득할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박우영
한강 물을 끌어와 수생식물로 정화시킨 뒤 다시 방류하는 수질정화원
한강 물을 끌어와 수생식물로 정화시킨 뒤 다시 방류하는 수질정화원 ⓒ박우영
선유도공원의 또 다른 인기 장소인 '메타세퀘이아 길'에도 어둠이 내려앉았다
선유도공원의 또 다른 인기 장소인 '메타세퀘이아 길'에도 어둠이 내려앉았다 ⓒ박우영
선유도공원에서 바라본 선유교 전경
선유도공원에서 바라본 선유교 전경 ⓒ박우영
화려한 조명으로 감싼 선유전망대 모습이 아름답다
화려한 조명으로 감싼 선유전망대 모습이 아름답다 ⓒ박우영
어둠이 완전히 내려앉은 선유도공원 야경은 마치 한여름 밤의 꿈처럼 느껴진다
어둠이 완전히 내려앉은 선유도공원 야경은 마치 한여름 밤의 꿈처럼 느껴진다 ⓒ박우영

■ 선유도공원

○ 위치 :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343
○ 운영시간 : 매일 06:00 ~ 24:00
홈페이지(클릭)

시민기자 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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