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하고 동요 부르는 AI로봇, 어린이집 300곳 찾아간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1.07.21 14:45

수정일 2021.07.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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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휴머노이드 도입 시범사업
어린이집 휴머노이드 도입 시범사업
로봇이 커피를 내리고, 청소를 하고, 음식을 배달합니다. 독거 어르신을 위한 돌봄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이렇듯 일상 속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의 활용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보육현장에 ‘인공지능(AI) 로봇’을 시범 도입합니다. 네이버 인공지능을 탑재한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은 걷고 앉는 등의 동작을 하고, 대화‧동화구연‧율동도 가능합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외부‧특별활동이 사라진 어린이집 영유아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서울시는 매달 60개소를 선정해 한 달 단위로 지원, 5개월간 총 300개 어린이집에 무상 대여할 계획입니다.

“헤이 클로바, 뽀로로 동요 들려줘”, “신나는 춤 춰줘”, “꼬마돼지 삼형제 동화 들려줘”. 30cm도 안 되는 키에 무게 0.7kg의 소형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을 본 어린이집 4살 아이들은 로봇이 움직이고 말을 하자 신기하다는 듯 집중하기 시작했다. 흥이 난 아이는 함께 춤을 추기도 하고, 로봇이 하는 말을 따라 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특별활동이 어려워진 영유아들의 언어·정서발달을 도와줄 인공지능(AI) 로봇 ‘알파미니’를 어린이집에 무상 대여해주는 시범사업을 8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형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알파미니’
소형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알파미니’

알파미니는 키 24.5cm, 무게 0.7kg의 소형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이 탑재돼 네이버에서 검색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걷고, 앉는 등 사람과 유사한 동작을 하고 자유롭게 대화하며 동화 구연, 율동, 동요 부르기, 스무고개, 끝말잇기 같은 놀이도 할 수 있다. 

특히 눈동자 변화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며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말을 할 때 눈동자를 깜박이고, 윙크도 하며, 기분이 좋을 땐 눈동자가 하트로 바뀌기도 한다.
어린이집 인공지능(AI) 로봇 활용사진
어린이집 인공지능(AI) 로봇 활용사진

서울시는 아이들에게 미래 핵심 기술인 AI 로봇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강사의 특별수업과 숲 체험, 견학 등 외부로 나가는 활동이 중단되면서 지치고 힘든 아이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흥미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또 AI 로봇은 아이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동화책을 읽어주는 등 보조교사의 역할을 통해 보육교사의 수업부담도 다소나마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매달 희망 어린이집 60개소를 선정해 한 달 단위로 지원, 5개월(8~12월)간 총 300개 어린이집에 대여해준다.
인공지능 로봇 대여 시범사업 신청방법
인공지능 로봇 대여 시범사업 신청방법

서울시는 5개월간 사업에 참여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만족도조사, 표적집단심층면접(FGI)을 실시해 시범사업의 효과를 면밀하게 분석·평가한 후 2022년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하고자 하는 어린이집은 별도의 자격요건 없이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이메일(seouli9818@gmail.com)로 신청하면 된다. 대여 비용은 무료며, 대여기간은 1개월이다.

다만, 어린이집의 신청 수량이 월별 대여 가능 수량을 초과할 경우, 보육활용 시 보다 적절한 유아반(만3~5세) 편성 어린이집,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인 컨설팅에 참여중인 어린이집을 우선 선정한다.

신청기간은 매월 셋째 주다. 8월 인공지능 로봇 대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로봇 대여 시 기본조작과 관리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며, 활용안내서와 유의사항도 함께 배부한다.

인공지능 로봇의 신청양식, 대여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공지사항)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4차 산업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을 생각하면 보육현장의 인공지능 활용은 자연스러운 시대적 흐름으로, 서울시가 그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해보고자 한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린이집 외부·특별활동이 어려워 아이들도 지치고 힘든 상황인데 이번사업으로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재미와 흥미를 제공하고, 서울시 어린이집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문의 :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02-772-981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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