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셔터의 놀라운 변신, '을지로 셔터갤러리'

시민기자 임중빈

발행일 2021.02.22. 14:50

수정일 2021.02.22. 17:30

조회 4,512

을지로 아니고, 이젠 '힙지로'라고 부르자!

언제까지 옛날 '동네'일수는 없는 법이다. 그만큼 을지로는 서울에서 가장 복잡한 골목이 많은 동네이자, '엔틱'한 지역의 대명사다.

이러한 을지로에 화려한 개발이 없이도, 본연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며 그 나름대로의 운치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을지로 셔터갤러리'라는 골목이다. 을지로3가역 서쪽에 조성된 이곳은, 상가 상인들이 떠나간 저녁이나 주말에 그 본색이 드러난다. 가게의 문을 닫을 때 내려오는 '셔터'에 재미있는 그림이 개성넘치게 그려져있다. 서울에서 숨겨진 '출사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을지로 셔터갤러리를 걸어보자.
을지로3가역 3호선 4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을지로 셔터갤러리'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을지로3가역 4번출구방향으로 나오면 '을지로 셔터갤러리' 골목으로 진입할 수 있다. ⓒ임중빈
젊은 아티스트들이 동참하여 조성된 '을지로 셔터갤러리'는 셔터마다 개성넘치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어떤 가게인지 유추해볼 수 있는 재미난 공구들이 그려져 있는 한 가게의 셔터 모습 ⓒ임중빈
상인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주말에 을지로 셔터갤러리를 방문하면, 재미난 그림들을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다.
상인들이 떠나간 저녁시간이나 주말에 방문하면, 다양한 셔터의 갤러리들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임중빈
셔터갤러리 조성 이후로, 젊은세대들도 종종 찾고 있는 '을지로 셔터갤러리'의 골목들입니다.
셔터갤러리 조성 이후로, 젊은세대들도 종종 찾고 있는 '을지로 셔터갤러리'의 골목들 ⓒ임중빈
도기, 펜치, 전동드릴 등 각 가게의 이야기가 그대로 그려져 있어 흥미롭습니다.
도기, 펜치, 전동드릴 등 각 가게의 이야기가 그대로 그려져 있어 흥미롭다. ⓒ임중빈
을지로 셔터갤러리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상가들을 구경해보면, 서울이 가지고 있는 오래된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져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공구들이, '을지로 셔터갤러리'가 있는 한 상가안쪽에 올려져 있다 ⓒ임중빈
금방이라도 60~70년대의 옛날 사람들이 나타날 것만 같은 을지로의 한 작은 골목입니다.
금방이라도 60~70년대의 옛날 사람들이 나타날 것만 같은 을지로의 한 작은 골목 ⓒ임중빈
을지로 셔터갤러리 골목은 을지로3가역 4번출구에서 충무로 11길부터 9길까지로 이어져 있습니다.
을지로 셔터갤러리 골목은 을지로3가역 4번출구에서 충무로 11길부터 9길까지로 이어져 있다. ⓒ임중빈
한 시민이 조용히 을지로 셔터갤러리 골목을 걸으며 출사를 나온 모습입니다.
한 시민이 조용히 을지로 셔터갤러리 골목을 걸으며 출사를 나온 모습. ⓒ임중빈

■ 을지로 셔터갤러리

○ 위치 : 3호선 을지로입구역 4번출구 일대 (충무로 11번길, 충무로 9번길 일대)
○ 운영시간 : 평일 18:00~ 이후 & 주말
홈페이지(참고) : https://www.euljiro3ga.com/

시민기자 임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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