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어른 모두 즐거운 '둘리쌍문근린공원'

시민기자 신병국

발행일 2021.02.03. 15:03

수정일 2021.02.03. 16:20

조회 2,865

둘리뮤지엄, 유아숲체험장, 청소년문화의집, 여행공원 등 다양한 매력

도봉구 방학동과 쌍문동 4개 동에 걸쳐 길게 이어진 둘리(쌍문)근린공원이 있다. 도심 가까이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둘리유아숲체험장, 하늘유야숲체험장, 숲속테마놀이터와 유아동네숲터 등이 자리해 아이들과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산책로 곳곳에는 방부목 데크 계단이 설치되어 남녀노소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특히 산벚나무, 벚곷 등이 봄마다 장관을 이뤄 벌써부터 봄이 기다려진다. 
유아숲체험장에서 놀이를 즐기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
유아숲체험장에서 놀이를 즐기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 ⓒ신병국

총면적은 32만 8,018㎡의 이 공원은 처음 '쌍문근린공원'으로 조성되었다가 2015년 둘리뮤지엄이 개장하며 '둘리근린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러나 여전히 쌍문둘리근린공원, 둘리쌍문근린공원 등으로 불리고 있다. 공원 내에서는 둘리뮤지엄, 청소년문화의집 등 지역 명소 외에도 운동시설과 정자, 벤치 등이 놓인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휴식공간이 많아 주민들의 대화의 장으로 이용된다.
휴식공간이 많아 주민들의 대화의 장으로 이용된다. ⓒ신병국

사통팔달 어느 곳에서나 접근이 쉬운 마을 속 공원

둘리쌍문근린공원은 쌍문한양7차아파트, 청심천, 청소년문화의집, 세심천, 여행공원, 둘리뮤지움, 유아체험숲 등에서 진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이그린빌라, 세광빌라, 남송빌라, 현대3차아파트, 동양미라벨아파트, 세그루학원(정의여자중고등학교) 주변 등 주택가에서도 다양하게 접근이 가능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완만한 경사와 인공폭포가 조성된 둘리뮤지엄 방면의 진입로
완만한 경사와 인공폭포가 조성된 둘리뮤지엄 방면의 진입로 ⓒ신병국

최초 단일 캐릭터 박물관 '둘리뮤지엄'

둘리근린공원에 가면 꼭 한번 둘러봐야할 곳이 ‘둘리뮤지엄’이다. 2015년 7월 만화캐릭터 아기공룡 둘리를 주제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시와 체험이 가득한 복합공간으로 조성됐다. 둘리뮤지엄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사진을 찍고, 노래를 부르고, 만화제작과정도 체험해볼 수 있다. 특히 만화책·예술책 특화도서관인 둘리어린이도서관에서는 자유롭게 뒹굴면서 마음껏 그림책, 만화책을 볼 수 있다. 박물관은 지난 1월22일 재개장해 사전개인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신규전시 ‘매직 어드벤처’를 관람하고 홈페이지에 후기와 인증샷을 올리면 선착순 200명에게 마스크 스트랩을 선물로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시 및 체험형 복합공간 둘리뮤지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시 및 체험형 복합공간 '둘리뮤지엄' ⓒ신병국

숲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하고! ‘유아숲체험장’

둘리근린공원 내에서는 둘리유아숲체험장과 하늘유아숲체험장이 있어 아이들이 숲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을 하며 자연을 누릴 수 있다. 평일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체험학습으로,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방문해 숲 속에 사는 나무와 꽃, 곤충을 관찰하는 숲 체험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자연물을 활용한 미끄럼틀, 경사면 오르기, 나무사다리, 외나무 건너기, 해먹 그네, 루프 매달리기 등 놀이기구는 가족과 함께 놀이를 즐기고 체력까지 기를 수 있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둘리유아숲체험장에 미끄럼틀, 외나무건너기, 경사면 오르기 등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다.
둘리유아숲체험장에 미끄럼틀, 외나무건너기, 경사면 오르기 등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다. ⓒ신병국
하늘유아숲체험장 내 외나무 건너기, 해먹 그네, 루프 매달리기 등
하늘유아숲체험장 내 외나무 건너기, 해먹 그네, 루프 매달리기 등 ⓒ신병국

유아동네숲터도 있다. 아이들이 숲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미끄럼틀, 모래놀이터, 나무 정글짐 등을 갖췄다. 엄마 아빠와 함께 자연 놀이터를 찾아 아이들은 안심하고 뛰놀 수 있고, 또래 친구와 육아를 공유하는 부모들의 만남의 장으로도 적당한 공간이다. 
유아동네숲터는 미끄럼틀, 모래놀이터, 나무 정글짐을 갖췄다.
유아동네숲터는 미끄럼틀, 모래놀이터, 나무 정글짐을 갖췄다. ⓒ신병국

청심천·세심천 지구…주민들 애용하는 운동시설과 약수터

청심천 지구와 세심천 지구는 배드민턴장 및 각종 운동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중장년층에게 안성맞춤이다. 평일 사회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날리고 체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동호회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청심천 지구와 청소년문화의집 뒤편으로는 아이들이 야구와 축구를 즐길 수 있을 정도의 넓은 운동장도 조성되어 있다. 
동호회 활동을 위해 청심천 지구에 설치된 배드민턴장
동호회 활동을 위해 청심천 지구에 설치된 배드민턴장 ⓒ신병국

운동을 하면 목이 마른 법! 세심천은 예부터 옹달샘이 생기면서 약수가 흘러나오던 곳이다. 1974년부터 배구를 사랑하는 동호인이 다수 모여 샘을 보수하고 하수도를 정비·확장해 샘을 개발했다. 현재의 샘터는 1989년 주변아파트 신축으로 생수가 고갈되자 지금 위치에 생수를 개발한 것으로 수질검사를 통과한 생수는 주변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500여 명의 동호인이나 산책을 나온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세심천 약수터는 운동, 산책 후 주민들의 목마름을 해결해준다.
세심천 약수터는 운동, 산책 후 주민들의 목마름을 해결해준다. ⓒ신병국

여행공원, 쌍문동 청소년문화의집으로도 연결

방학우성2차아파트 방향에서 진입하면 나오는 여행공원은 ‘여성이 행복한 공원’이란 뜻이다. 공원 내에는 초화류원, 생태마당, 유실수원, 소저류지, 실개천, 산책로 등이 조성돼 여성들이 조용하게 사색과 독서 및 대화의 장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마련되었다. 이 코스는 주말 오후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장소로도 적격이다. 이 공원을 지나 10여분 산책로를 오르면 하늘유아숲체험장과 연결된다. 
여행공원에는 초화류원, 생태마당, 유실수원, 소저류지, 실개천, 산책로 등이 조성되었다.
여행공원에는 초화류원, 생태마당, 유실수원, 소저류지, 실개천, 산책로 등이 조성되었다. ⓒ신병국

이밖에 공원 내에는 2011년 개관한 쌍문동청소년문화의집이 자리해 청소년들의 문화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름다운 숲 속에 위치한 청소년 수련시설로 북카페 숲, 음악창고, 행복노리터, 작은도서관, 야외농구장 등 청소년 전용공간과 대관 시설을 갖추었다. 이와 함께 지역 아동과 청소년,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문화강좌도 진행하고 있다. 

■ 둘리쌍문근린공원 방문 안내

○ 위치: 쌍문근린공원: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 산245
○ 산책시간: 약 1시간
○ 주요 시설 
☞ 둘리뮤지엄: 서울 도봉구 시루봉로1길 6
-가는 법 : 쌍문역 4번 출구, 정의여중입구삼거리에서 숭미초등학교 삼거리방향으로 도보 6분
쌍문역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7번 탑승, ‘둘리뮤지엄·대우이안 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
☞ 쌍문동청소년문화의집: 서울특별시 도봉구 시루봉로2길 34
- 가는 법 : 쌍문역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7번 탑승, ‘세그루학원’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5분
○ 홈페이지: https://tour.dobong.go.kr/Contents.asp?code=10005901
○ 문의: 02-2091-2264(도봉구청 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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