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이 여기 다 모였네~
발행일 2011.12.26. 00:00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지난 23일부터 오는 1월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인형 박람회 ‘2011 서울 인형 전시회’에 다녀왔다. 2008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전시회는 약 1만 여 점의 다양한 인형을 선보여 가족과 연인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닥종이, 찰흙, 나무, 헝겊으로 만든 인형은 기본이고, 영수증을 재활용해 만든 대형 인형도 있다. 쉽게 버리는 일상 생활 용품을 재활용해 만든 인형을 보면 절로 감탄이 나온다. 또 구체관절인형, 바늘조각인형, 빈티지돌 등도 찾아볼 수 있다.
전시된 인형의 주제도 다양하다.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것은 바로 한류 스타, 아이돌 스타들을 주제로 한 인형이다. 소녀시대, 송승헌, 서태지와 아이들을 테디베어로 재탄생시켰는가 하면 걸그룹 시크릿, 카라, 티아라, f(x), 인기 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을 재현한 인형도 흥미를 모았다. 아이패드를 들고 특유의 차림으로 서 있는 스티브 잡스 테디베어 인형,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 테디베어, 드라마 <대장금>의 주인공을 재현한 장금이 테디베어, 한 시대를 풍미했던 비틀즈 테디베어 등 다양한 테디베어 인형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워낙 정교하게 만들어 보는 사람마다 감탄을 자아냈다.
이곳에는 배우, 가수, 정치인, 경제인, 스포츠 스타 등 국내외 유명 인사를 모델로 인형을 만들어 소개하는 '세계 유명 인사 피규어전'도 열리고 있고,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표현한 '환경 사랑 인형전', 한국 전래동화의 주요 명장면을 헝겊인형으로 재현한 '한국 전래동화 인형전' 같은 테마별 전시도 마련돼 있다. 마음에 드는 인형을 보다가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어 해당 인형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이런 인형들을 그저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관람료는 일반 1만 원, 청소년 8천 원, 어린이 6천 원.(문의 : 02-7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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