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미술관의 이색 전시에 초대합니다

조미현

발행일 2011.01.06. 00:00

수정일 2011.01.06. 00:00

조회 4,895

서울의 지하철역은 더 이상 교통수단 이용을 위해 이동하는 공간만은 아니다. 다양한 공연을 맛볼 수 있는가 하면 미술관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전시를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시민들의 출퇴근길 발길을 잡기도 한다. 그 중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서 여는 이색적인 전시가 있다. 3호선 경복궁역 서올메트로 미술관 1관에서 1월 7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쇼나조각展 아프리카의 영혼’이다.

‘쇼나’는 아프리카 짐바브웨를 건설했던 부족의 이름으로 짐바브웨의 조각공동체에서 시작되어 대표적인 제3세계 미술로 인정받은 현대 조각미술이다. 특히 바탕 스케치 없이 정, 망치 등 전통적인 도구만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영적세계를 돌 자체에 표현한 것이 특징.

이번 전시회는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무료다. 대신 아프리카 결식아동 돕기 모금캠페인이 함께 진행되니 희망하는 분들은 관람 전후에 소정의 기부금을 내면 된다. 모금액은 전시회를 마친 후 관련 복지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한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지하철역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흔히 접해볼 수 없었던 아프리카의 미술품을 감상하고 낯설지만 깊이 있는 그들의 영혼과 감성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또한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의 결식아동을 위한 모금에도 많은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서울메트로 02) 6110-5559, www.seoulmet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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