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王室)과 사대부(士大夫) 유물전

admin

발행일 2010.05.14. 00:00

수정일 2010.05.14. 00:00

조회 2,123

지난 5월 3일부터 시작돼 이달 22일까지 종로구 경운동에 있는 동예헌(東藝軒) 갤러리에서 열리는 특별기획전이 있다. ‘왕실과 사대부 유물전’이다.

‘왕실과 사대부 유물전’은 평소 서민들이 사용하던 유물들은 많이 보아 왔으나 왕실과 사대부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던 시민들에게 왕실과 사대부의 삶과 함께 해 왔던 유물들을 관람하면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로 이어지는 독특한 문화와 예술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우리나라 고미술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안백순(76) 동예헌 갤러리 대표는 2009년 5월에도 문화재청의 후원을 받아 고미술품 전시인 ‘民族의 긍지와 자존심展’을 연 바 있다. ‘왕실과 사대부 유물전’을 관람하는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안백순 동예헌 대표에게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동기와 전시내용에 대하여 문의하였다.

- 이번 ‘왕실과 사대부 유물전’을 개최하게 된 목적은 무엇입니까?

“계급사회였던 조선시대에는 신분의 차이에 따라서 누릴 수 있는 문화가 엄격히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그 구분은 집의 크기에서부터 생활 도구와 의복에 이르기까지 그 시대 사람들의 생활 전체에 미치는 것으로 그 시대의 최고의 문화를 누릴 수 있었던 계층은 왕가와 사대부들이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왕실과 사대부들의 유물 전시를 통하여 화려했던 문화와 선조들의 독창적인 예술성을 보존, 전승하여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 어떤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전시 내용 중 특이한 것은 무엇입니까?

"이번 전시회에는 뜻을 같이 하는 고미술 소장가의 조선시대 최고 문화 향유층이었던 ‘왕실과 사대부’들의 유물들을 모았습니다. 조선시대 왕들의 친필을 비롯하여 궁에서 사용하던 고가구와 소반들은 물론이고 특히 사대부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던 다양한 소품들을 전시하였습니다."

안대표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때에 ‘왕실과 사대부’들의 문화를 관람하면서 잠시라도 망중한의 여유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설명을 마쳤다.

전시 기간 중 휴관일은 없으며,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관람료는 무료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 출구로 나와 2분 거리에 동예헌 갤러리가 위치한다. 문의전화는 (02) 730-5550.


시민기자/오건이
oharario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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