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의 모든 것이 여기 있소이다!

admin

발행일 2009.08.27. 00:00

수정일 2009.08.27. 00:00

조회 4,796

역사와 첨단이 만난 '세종이야기' 통해, 대한민국의 과거와 미래를 세계에 전달

미국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으로 아브라함 링컨을 꼽는다면, 대한민국 사람들에겐 당연히 세종대왕이 아닐까? 백성을 향한 가엾은 마음으로 시작한 한글 창제와 과학에 대한 열정 및 문화에 대한 관심을 인정하지 않는 한국인은 없을 테니 말이다.

바로, 그 세종대왕이 우리 곁으로 온다. 우리 민족이 사랑하고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체성을 말해주는 세종대왕의 모든 것을 담은 전시관 '세종 이야기'가 서울 광화문 광장 지하에 들어선다.

세종 이야기는 세종대왕 동상 바로 아래에 위치한 옛 지하 보·차도(세종문화회관~KT사옥) 공간을 이용해 디지털매체와 아날로그 연출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3200㎡ 규모의 복합 연출공간으로 조성하여 세종대왕의 숭고한 민본사상, 한글의 창제과정과 세계적 가치를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도록 만든다. 오는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세종대왕 동상 제막과 함께 개관한다.

무엇보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이 반드시 들러 품격있는 우리의 역사문화를 구체적으로 체험하는 공간으로 각인시키기 위해, 서울시는 전시관 안내데스크에 점자 안내를 포함한 종합 안내판은 물론 영어,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4개 국어로 지원되는 음성안내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세종의 일대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게 스토리텔링으로 구성

서울시는 '세종이야기'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짧은 시간 내에 강렬한 기억을 남기기 위해 이야기가 있는 역사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각계 전문가들과 다방면의 토의를 거쳐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공간으로 꾸몄다.

이는 세종대왕의 일생과 업적을 스토리 라인으로 정리한 △인간 세종 △민본사상 △한글창제 △과학과 예술 △위대한 성군, 세종 △기획전시구역 등 총 6개의 전시구역과 이벤트마당, 영상관, 뮤지엄숍 등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인간 세종’ 존은 양녕대군ㆍ충녕대군과의 일화를 비롯한 세종대왕의 어린 시절 모습, 세자책봉과 즉위, 세종의 품성과 취미 등을 소개하며 세종대왕의 일대기와 세계사적 업적을 함께 배열, 대내외적 발전 과정을 비교할 수 있는 연대기 전시와 함께 세종대왕 관련 유물과 인물들을 검색해 볼 수 있는 정보 검색존도 설치된다.

둘째 ‘민본사상’ 존엔 세종대왕의 어진(임금의 사진)을 그래픽 패널로 전시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세종대왕의 애민사상을 스토리텔링화해 복합영상으로 소개하는 동시에, 따뜻한 통치와 백성과의 소통을 깨달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디지털기술을 통해 한글의 과학성과 실용성 부각, 발명품 연출

‘한글창제’ 존엔 한글 창제 과정을 모형과 그래픽 패널로 구성,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고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 용비어천가 등 당시 한글로 된 문헌유물을 제작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글 제작원리와 한글의 우수성을 높이 사는 국내외 석학들의 인터뷰와 인도네시아 바우바우시의 한글 공식문자 사용 등의 소개를 통해 관람객들이 디지털 시대 속 한글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대왕의 또 하나의 위대한 업적인 다양한 발명품이 전시될 ‘과학과 예술’ 존은 세종대왕 관련 문헌들을 복제해 보여줌은 물론 혼천의, 자격루 등을 홀로그램으로 연출해 당시의 업적을 더욱 이해하기 쉽게 표현할 계획이다.

그리고 장영실, 박연 등 세종이 과학과 음악을 정비하기 위해 세웠던 신하들과의 일화를 소개해 시민들이 과학과 예술 코너를 한 층 더 호기심 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성군이자 경영자로서의 세종의 면모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과 소통

세종대왕에 관한 전시스토리텔링 중 마지막 코너가 될 ‘위대한 성군 세종’에선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과 함께 위대한 유산 한글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표현하는 한편 그 시대 문화유산을 음각화 된 모형으로 연출해 이미지화할 계획이다.

또한 경영자로서 세종의 철학을 인재경영, 지식경영, 외교경영으로 분류해 조선의 발전을 위해 힘썼던 세종대왕의 숭고한 정신을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소통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종대왕에 관한 컨텐츠 전시가 끝나는 곳엔 ‘소통의 뜰’을 만들어 기획 전시 및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때때로 전문가의 강연과 시민들의 체험학습이 가능한 문화와 휴게공간으로도 조성된다.

세종문화회관 방향에 자리한 ‘새 빛, 서울’은 세종대왕의 고향으로서 ‘서울’을 조선시대 고지도를 통해 연출하는 한편 서울의 어제와 오늘을 사진으로 전시해 도시 발전과정을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관은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한다.

개관과 함께 '세종벨트' 본격화 선언, 문화 경제 성장 동력으로 삼아

세종이야기 개관과 함께 서울시는 광화문을 중심으로 30개 문화예술기관들과 함께하는 문화협의체인 '세종벨트' 본격화를 선언하고 오는 9월 사무국을 공식 발족한다.

세종벨트는 광화문 광장 탄생과 함께 서울의 역사문화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광화문 주변의 문화예술 및 관광시설들을 상호 연계, 공동마케팅 함으로써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광화문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세종벨트 관계 기관들은 공동마케팅을 통해 서울의 중심지이자 문화명소인 광화문을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 못지않은 세계적 랜드마크로 만들어 문화 경제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의 : 문화정책과 경영기획팀 ☎ 02) 399-1510

하이서울뉴스/박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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