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 5대 패션도시를 꿈꾼다
admin
발행일 2008.10.23. 00:00
해외 패션 명사와 간담회 가져 “서구의 패션 관계자들과 대화하는 기회를 자주 가지세요.”, “패션 상품의 세금을 내리면 어떨까요? 바이어들이 비싸서 구매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날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한 오세훈 시장은 의류와 핸드백, 악세사리 등이 전시된 서울패션페어 전시장을 돌아본 뒤 1층 미디어센터에서 해외 패션계 저명인사들과 만나 패션 도시 서울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오세훈 시장은 “서울이 세계 5대 패션 중심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이자 희망”이라면서 “밀라노와 파리, 뉴욕 등 유명한 패션 도시와 어깨를 견준다는 것은 일견 공격적이고 무모해 보이지만 서울시는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지적해 달라”고 말문을 열었다. 변화 받아들이는 젊은 정신 인상적 이에, 프랑스의 아티스트이자 명품 아트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펠릭스 부코브자는 “15년전부터 인연을 맺어온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애정이 많다”며 “서울은 변화를 받아들이는 젊은 정신과 끊임없이 샘솟는 창의성 등 패션왕국으로 도약할 재료가 많은 도시”라고 밝혔다. 특히 젊은 디자이너의 창작 의욕과 체계적인 지원 등이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패션 저널리스트이자 패션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스타일 아이콘 다이앤 퍼냇은 “서울컬렉션과 패션 산업에 들이는 서울시의 노력이 인상적”이라며 “젊은 디자이너들의 창의성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밖에 르몽드, 르피가로 등 해외 유수 언론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해외 언론에 효과적으로 접근하여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펼 것 등의 주문이 이어졌다. 그룹별로 이뤄지던 서울컬렉션 참가 방식도 디자이너 개별 신청을 받아 참가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디자이너들을 한층 엄선했다. 패션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서울패션위크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41명의 디자이너가 선발됐다. 한글을 패션 디자인에 적용한 서울시 홍보대사 이상봉 씨를 비롯해, 이영희, 지춘희, 장광효 등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총 출동해 별들의 잔치를 선보인다. 25일까지 이어지는 서울패션위크는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가 제안하는 내년 봄, 여름 패션을 미리 볼 수 있는 ‘서울컬렉션’ 등이 남아있다. 패션과 연예계 종사자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공식홈페이지(seoulfashionweek.org)를 통한 예매 혹은 현장 구매 등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24일 유현진, 김민경, 하상백, 이석태, 이보미, 곽현주, 이영희 디자이너의 작품을 만날 수 있고, 25일에는 이문희, 김영주, 홍은주, 신영재, 지춘희 씨의 패션쇼가 펼쳐진다. 하이서울뉴스 / 유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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