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엔 시내버스 미술관이 달린다!

서울톡톡 박혜숙

발행일 2012.09.03. 00:00

수정일 2012.09.03. 00:00

조회 3,351

지난 4월에 이은 두 번째 '버스안 미술관' 전시회, 이순구 화백 작품들로

[서울톡톡]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이 신선한 문화예술 작품으로 웃음을 띨 수 있다면! 서울시는 지난 4월에 이어 서울 시내버스에 팝아트 작품을 전시하는 '버스안 미술관'의 두 번째 전시회를 9월 2일(일)부터 시작하여 한 달간 연다.

우이동과 서대문역을 오가는 101번 버스(동아운수)를 비롯한 213대의 시내버스에서 열릴 <웃다 展>은 '웃음'을 소재로 가지런한 치아를 드러내며 익살맞게 웃는 얼굴로 보는 이마저 웃어버리게 만드는 이순구 화백의 작품들이 걸린다.

만화영상학을 전공한 이순구 화백은 "우리가 '예술'하면 떠올리게 되는 무겁고 이해하기 어려운 도상이 아닌 대중에게 친근하고 공감되는 그림을 선보이고 싶었다"며, "이번 「웃다 展」은 동그라미, 점 두 개, 곡선 하나로 이뤄진 스마일 마크에서 발상을 얻었으며, 미소보다 더 즐거운 '환한 웃음'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웃다 展>은 버스를 타지 않는 일반 시민들도 지나다니며 자연스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내부뿐만 아니라 버스 옆면과 뒷면 등 외부에도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는 동아운수 시내버스 총 213대 중 101번 1대 내․외부에는 20점의 작품이 전면 전시되고, 나머지 버스인 151, 152, 153, 410, 1165, 1115, 8153, 8111번 등 총 9개에는 대당 각 1점 씩 내부에 전시된다.

서울시는 앞으로 버스 업체와 함께 '시민의 발'인 버스를 활용하여 시민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여는 방안을 고민하고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 버스관리과 02)6360-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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