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9시 뉴스 불 끄고 시청해주세요
하이서울뉴스 조선기
발행일 2012.08.20. 00:00
서울시, 에너지시민연대와 손잡고 에너지의 날 소등행사로 에너지절약 추진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22일은 에너지시민연대가 정한 에너지의 날이다. 이날 밤 9시부터 9시 5분까지 서울 전역의 불이 일제히 꺼진다. 특히, 서울시내 공공시설, 아파트 등 주거시설은 5분이 아닌 30분동안 소등하는 캠페인이 펼쳐진다.
'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 22일 에너지소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날을 계기로 마련된 것으로 올해로 9회를 맞는다.
서울시는 이날 소등행사에 공공시설, 일반 가정집, 업무용 빌딩 등 총 63만여 개소가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우선, 공공기관, 주거시설(아파트, 주택)에 대해 소등시간을 5분에서 30분간으로 연장키로 했다. 또한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 시설인 남산N서울타워, COEX, 63빌딩, 서울시내 상가 건물에는 경제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5분간 간판 및 경관조명을 소등한다.
이와 함께 민·관 전 기관을 대상으로 피크타임시간대 14:00부터 '20분간 에어컨 끄기', '1시간동안(14:20~15:20)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인간동력 발전 등 에너지 절약 체험·전시,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펼쳐져
22일 서울광장에 가면 '에너지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우선 시청광장내에서 서울 환경작품공모전 시상식,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서울광장에는 시민들이 별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천체망원경 30대가 설치된다. 단순히 보는 천체관측이 아닌 별자리 설명, 하늘의 별 세기, 천체사진 공모전 당선작 전시 등 '오감만족' 체험 프로그램으로 재미를 더해 줄 예정이다.
그러나 밤하늘에 별이 보이려면 크게 두 가지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첫째, 대기가 맑아야 하고, 둘째, 다른 빛이 없어야 한다. 이 두 가지가 갖추어지지 않으면 하늘의 먼지들과 불빛들이 만나 밤하늘이 밝아져 별들을 볼 수 없게 된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22일 저녁 8시경 서쪽하늘에는 '달', '토성', '화성', 처녀자리 별 '스피카' 가 한 시야에 들어올 정도로 모여 있어 관측하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민이 모두 30분만 소등해도 수십억원의 에너지가 절약되는 효과가 있다"면서 "22일 저녁에는 30분만이라도 불을 끄고 9시 뉴스를 시청해달라"고 부탁했다.
■ 제9회 에너지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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