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황복 보셨어요?
하이서울뉴스 이정현
발행일 2012.05.16. 00:00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옛 한강의 어부들은 아카시아가 필 무렵 황복이 돌아온다고 해 이맘때쯤이면 황복 잡이 준비로 분주했다. 황복은 서울시 보호종으로 지정되어있으며 멸종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에 귀하디 귀한 생선. 바로 그 귀한 황복이 지금 한강으로 알을 낳으러 돌아오고 있다.
황복은 황해 특산종으로 과거에도 잠실수중보 하류 주변에서 2~3마리씩 발견되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4마리가 발견되었다. 잠실수중보 하류는 황복의 먹이가 되는 참게가 많이 서식하는 곳으로 황복의 산란에 적합한 장소. 올해 3월에 실시한 어종조사 결과 잠실 수중보 하류에서 18,000여 마리의 참게가 조사된 바 있다.
황복은 2~3년 동안 바다에서 머물며 길이 25~30㎝로 자란다. 매년 4월 말부터 6월경에 강을 거슬러 올라와 알을 낳은 뒤 다시 돌아가는 대표적인 회유성 어종이다.
한강사업본부에서는 2000~2005년까지 한강종합개발 생태복원의 가치가 있는 어종의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어종의 보호대책으로 은어, 쏘가리, 황복 등의 치어방류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황복 등 회유성 물고기들이 산란기에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것은 한강의 생태균형 유지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 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무단 포획(낚시 등)을 금지한다"고 당부했다.
문의: 한강사업본부 운영부 환경과 02)3780-0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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