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이 자연학습장

admin

발행일 2006.08.25. 00:00

수정일 2006.08.25. 00:00

조회 1,570


생태계가 안정화 단계로 들어선 청계천 하류에 방문객 늘었다

청계천 하류 방문자가 지난 3월 청계천 전체 방문자 중 11%를 차지하였으나 7월말 현재 17%로 상승했다.

서울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청계천 개장 이후 하류 구간을 찾은 시민이 총 2백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와 관련 서울시시설관리공단 청계천관리센터 관계자는 “청계천의 생태계가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자연을 배우기 위해 이곳을 찾는 시민이 많아졌다" 며 "또 청계천에서 운영하고 있는 생태학습 프로그램과 청계천 걷기대회 등의 참여 형 프로그램에 참가자가 많은 것이 주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실 황학교에서 중랑천 합류부 4Km 구간에 해당되는 청계천 하류에는 볼거리가 다양하다. 충주사과나무길, 수크령 식재지, 야생화 학습장, 생태학습장, 상주감나무 식재지, 하동매실거리, 담양대나무길, 머루 식재지, 하류부 버드나무길, 합류부 철새 서식지 등 총 10곳이 청계천 하류의 명소로 꼽힌다.

황학교 부근부터는 물고기떼도 쉽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장마 이후에 어종이 더욱 다양해져 긴몰개와 납지리가 추가로 발견되는가 하면 고산자교 아래부터는 가재랑 다슬기를 볼 수 있다. 또 하류에서는 왜가리와 쇠백로, 흰뺨검둥오리 등의 조류도 볼 수 있다.

청계천 하류의 숨은 명소 10곳

청계천 복원이후 98종에서 346종으로 대폭 늘어

청계천에서 운영하는 생태학습 프로그램의 인기도 대단하다.

지난 4월4일 시작한 이후 8월 16일 현재 생태학습에 참여한 시민은 451건에 1만2천13명. 예약자를 포함하면 총 582건에 1만7천288명이다.

전문생태해설사의 강의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청계천의 생태 환경 및 복원효과에 대한 시청각 교육 및 현장 학습, 관찰 등의 생태탐방과 야생화 등 하천 식생 생활사 및 식물을 이용한 환경 놀이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청계천은 복원 이전 생태종이 식물, 어류, 조류 등 98종에서 346종으로 대폭 늘어났다.

또 청계천 관리센터 관계자는 “지난 3월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고산자교에서 중랑천 합류부에 현재 시행되고 있는 조류 관찰대와 해설판, 은폐식물 추가 식재 등의 공사가 금년내 마무리 되면 청계천 하류 지역은 철새 탐방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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