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참 맛'이 여기에!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5.04. 00:00

수정일 2006.05.04. 00:00

조회 974


뭐니뭐니 해도 축제의 참맛은 시민 모두가 '하나 됨'을 느끼는 순간의 희열에 있다.
너나없이 열린 마음으로 손을 맞잡는 가슴 뜨거운 감동을 시민들은 두고두고 잊지 못한다.

흥겨움과 감동이 어우러지는 하이서울페스티벌, 서울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뜨거운 열기 속으로 풍덩 뛰어들어보자.

하이서울페스티벌 3일째인 7일 서울시는 '시민화합 줄다리기'와 '8도 대동민속놀이'를 개최해 어우러짐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축제의 꽃으로 불리는 '하이서울 그랜드 퍼레이드' 가 펼쳐져 종묘에서 서울광장에 이르기까지 장관을 이룬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시민화합 줄다리기'

시민화합 줄다리기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동화면세점에서 대한문에 이르는 거리에서 행해진다. 시민들은 있는 힘을 모아 줄을 당기면서 축제의 흥겨움과 함께 화합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된다.

줄다리기는 과거 농사를 짓던 우리 사회에서 대동단결의 축제마당마다 빠진 적이 없는 참여형 민속놀이. 줄의 제작부터 경기를 치르기까지 모든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대동놀이의 대표로 손꼽힌다.

이날 줄다리기 행사에서는, 재난을 몰아내고 풍년과 번성을 기원하는 당진의 '기지시 줄다리기'(중요무형문화재 75호)를 대형 민속놀이로 재현한다. 특히, 줄다리기 행사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를 하나의 의식으로 연출함으로써 시민 화합의 의미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풍물패와 응원단장이 진행하는 힘 모으기를 시작으로, 길놀이와 함께 북촌과 남촌의 줄 나가기, 북촌과 남촌의 몸줄 연결하는 비녀장 키우기에 이어, 4~5팀으로 구성된 각 팀간의 줄다리기가 진행된다.

줄다리기에 사용되는 줄은 국내 최대 규모로 그 두께가 1m가 넘고 길이는 암줄, 수줄을 합해서 200m가 넘으며, 무게가 40톤에 이른다. 2,000명 이상이 한꺼번에 참여하여 할 수 있는 초대형 급이다.

개인, 가족, 단체, 기업 등 축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하이서울페스티벌 홈페이지 http://www.hiseoulfest.org에서 미리 참가 신청을 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접수를 하고 참여할 수 있다.

팔도의 흥겨움이 한자리에 '8도 대동민속놀이'

7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는 서울광장에서 '8도 대동민속놀이' 행사가 열린다.
지역의 특색이 풍부하게 담겨 있는 신명나는 팔도의 대표 민속놀이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각 지역 참여 단체의 합동 공연과 함께 체험 기회도 마련된다.

시청 후정에서 벌어지는 강원도의 '춘천 마임 축제'를 비롯해, 경기도의 '여주 도자기 엑스포'(대한문), 충청북도의 '충주 무술 축제'(교보문고), 충청남도의 '기지시 줄다리기'(서울광장), 전라북도의 '전주 소리축제'(동화면세점), 전라남도의 '진도 씻김굿'(한국관광공사), 경상북도의 '경주매구놀이'와 '안동 하회 별신굿'(숭례문), 경상남도의 '남해안 별신굿'(역사박물관), 제주도의 '제주민속예술단'(삼성플라자)공연 및 황해도의 '봉산 탈춤'(영풍문고) 등이 신명나는 무대를 엮어낸다.

축제의 꽃, '하이서울 그랜드 퍼레이드'

'하이서울 그랜드 퍼레이드'는 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종묘~종로3가~종로1가~세종로~서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태평로를 따라 펼쳐지는 하이서울 그랜드 퍼레이드'에서는 전통의장대, 취타대, 전통무예단, 경찰기마대, 애견협회, 염광정보고 관악대, 한국 해양 소년단, 유노스 오픈카, 3군 의장대와 군악대가 화려한 자태를 자랑한다.

또 모터싸이클, 코스프레, 인라인, 여성자전거 등 각종 동호회의 행진도 이어지며, 미 8군 군악대와 마칭밴드, 할리 동호회 등 해외 공연단들도 행진에 나선다.

특히 이번 '하이서울 그랜드 퍼레이드'에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국민의 바람을 담아 월드컵 대표선수 캐릭터, 월드컵 참가 국기 퍼레이드 등이 포함돼,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월드컵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 하이서울페스티벌 사무국 ☎ 02)922-2861~3
홈페이지 http://www.hiseoulfest.org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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