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정수장 재건설

admin

발행일 2007.03.28. 00:00

수정일 2007.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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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인 휴게 공간으로 조성될 영등포정수장의 조감도

29일 오후 2시 기공식

최첨단, 친환경시설로 조성될 영등포정수장이 2010년 건설 완공을 목표로 재건설에 들어간다.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는 28일 서울지역 6개 정수장 가운데 가장 하류에 위치한 영등포정수장을 재건설하기로 하고 29일 오후 2시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영등포정수장은 양천, 강서, 금천, 구로구 등 4개구의 74개동 160만명을 대상으로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영등포정수장에 기존처리공정에 숯으로 한 번 더 거르는 고도정수처리시설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막여과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30만톤 규모로 숯의 일종인 입상활성탄을 투입, 수돗물 특유의 맛과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시설이다. 막여과시설은 기존의 정수처리 과정인 침전, 여과보다 더 세밀한 여과가 가능하여 미세한 부유물질 등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IT 기술을 접목, 수돗물 생산 전 공정이 인터넷으로 제어되는 유비쿼터스 공정관리시스템도 도입한다.

친환경 정수장으로 거듭날 영등포정수장은 한강 옆에 위치한 지리적 특수성을 감안, 아리수전망대를 조성한다. 전망대는 한강을 비롯 정수장의 모든 것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설치하고 정수장 상부에는 하늘운동장을 만들어 운동과 야외공연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또 중심공간에는 한강의 물결과 색깔을 테마로 바닥분수, 무지개 연못, 태양광 블록 등을 조성 시민고객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 정수장 이미지에 맞게 침전지와 여과지 상부에 845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정수장 운영에 소요되는 전기의 2%를 무공해 태양광에너지로 공급하게 된다.

이밖에 아리수 박물관에는 물, 환경과 관련된 체험관, 주전시실, 영상관 등을 갖춰 학생들이 물과 환경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는 2014년까지 서울의 6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친환경, 최첨단 시설로 바꾸고 물 시장 개방에도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한편 29일 기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치범 환경부 장관, 박주웅 서울시의회의장 등을 비롯 지역주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발파와 특수효과, 중장비 퍼포먼스 등 다양한 기공식 축하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 문의: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 02-390-7379


하이서울뉴스 /권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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