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로 중앙버스전용차로 통행속도 향상

admin

발행일 2007.01.29. 00:00

수정일 2007.01.29. 00:00

조회 1,380


일반차로와 전용차로 모두 평균속도 올라가

지난해 12월 2일 개통된 마포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초기의 혼잡을 개선하고, 최근 들어 통행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인로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연계하기 위해 시행된 마포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 후 일반차로에 부분적으로 정체현상이 발생하고 혼잡이 가중되는 문제가 발생하자, 서울시는 이에 대한 개선책을 즉각 마련하고 12월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마포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마포대교부터 아현삼거리를 잇는 약 5.3㎞구간으로, 서울시의 분석에 따르면 마포역 홀리데이인호텔 앞 교차로와 지방재정회관 앞 교차로에서 이면도로 교통처리를 위한 신호시간이 길어져 양방향 지·정체 현상이 발생했고, 이같은 혼잡상황이 주변 이면도로에 영향을 미쳐 연쇄적인 정체현상이 빚어졌다는 것.

이에 서울시는 정체지점에 대한 신호시간을 조정하고, 신호연동화 등 소통개선을 위한 대책을 신속하게 펼쳤다. 또 홀리데이인호텔 뒤 이면도로의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호텔 뒷길에서 백범로로 나가는 교차로를 신설해 마포로를 직접 이용하지 않고도 이면도로에서 만리동길, 서강로, 마포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했다.

상습정체현상 줄고, 전용차로 통행버스의 정시성 확보

소통개선 사업 시행일인 26일을 전후해 2006.12.2~12.26과 2006.12.27~2007.1.18의 교통상황을 분석한 결과, 일반차로의 통행속도의 경우 시간대별로 5.7㎞~6.5㎞씩 크게 향상되었으며 지속적으로 발생하던 정체현상도 사라지는 등 소통상황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차로의 출근시간대 도심방향 속도와 퇴근시간대 외곽방향 속도는 각각 5.7km/h(16.6→22.3km/h)와 6.5km/h(13.3→19.8km/h)씩 증가했고, 마포로의 전일 평균속도도 6km/h 가량 증가했다.

그런가 하면, 중앙버스 전용차로 속도도 개선사업 시행 전 18.6km/h에서 22.0km/h로 크게 향상되었으며, 개선 전에는 특정 시간대의 경우 15km/h 이하로 서행하던 시간이 길었으나 현재는 20km/h 이상으로 안정화되면서 정시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한편 마포로 개통이 주변도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서강로, 신촌로, 만리재길 등의 교통 속도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강로와 백범로는 각각 일일평균 1.7km/h와 0.7km/h 증가한 반면 신촌로는 일일평균 0.3km/h가 감소하는 등 도로별로 소폭의 변화를 보이는 것에 그쳤다.

한편 서울시는 소통개선 사업 시행 후 나타난 결과가 방학, 휴가기간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3월 개학 이후 차량 통행량이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다양한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문의 : 서울시 교통시설반 ☎ 6361-3984


하이서울뉴스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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