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의 세계로 풍덩~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7.11. 00:00
■ ‘만화 창작 초급’부터 ‘3D 컴퓨터 드로잉반’까지 개설 만화를 어린이만 좋아하는 장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하다. 학창 시절, 만화의 매력에 빠져 만화를 즐겨 읽었던 세대들이 지금의 어른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화에 대한 가치관도 종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글로 된 책들과 비교해서 무턱대고 질 낮은 것으로만 보던 시각은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다. 하나의 예술 장르로서 뿐만 아니라 촉망받는 미래 산업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요즘의 어린이나 학생들이 만화를 독서의 제1 목록으로 꼽는 것을 보면 만화에는 무언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매력이 있기는 있는 모양이다. 학교에서 선정하는 필독도서들조차 만화로 제작된 것들이 점차 늘어가는 실정이다. 어려운 과학이나 수학 도서, 방대한 역사 도서 등이 만화로 제작돼 어린이나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며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한 교육 효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만화로 만들어져 아이부터 어른까지 광범위하게
읽고 즐기는 단계까지 왔다. ![]() 학교에서의 활동 내용에도 만화는 자주 활용된다. 교과서에서 일부 내용을 만화로 표현하는 것은 물론, 교과 학습 결과를 만화로 제출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독후감을 만화로 쓴다든가, 책 내용의 일부를 만화로 각색해본다든가, 자신의 생각을 만화로 표현하기, 신문 기사 내용을 만화 기사로 바꾸어 표현하기 등은 많은 교과목에서 활용하는 방법이다. 만화가 대중화됨에 따라 만화 제작에 대한 관심이 확대됐고, 만화를 직접 창작해보려는 시도도 늘어가는 추세다. 이번 여름 방학에, 이렇듯 인기 있는 만화를 내 손으로 직접 그리거나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볼 수 있는 강좌가 있어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전략산업 육성과 해외통상 사업 지원 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2005년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만화·애니메이션 창작 교실인 ‘키즈툰·애니틴 스쿨’을 연다. 서울시 중구 예장동에 있는 서울애니메이션 센터에서 8월 8일부터 20일까지 열흘 간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만화·애니메이션 기초 인력 양성과 창의력 계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 수업은 오전반은 10시부터 낮 1시까지, 오후반은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주말과 공휴일은 수업이 없다. 20일은 15일(광복절) 분 수업이 이루어진다. 특히 이번 강좌는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학부모 만화 교실’ 반을 개설, 만화에 관심 있는 학부모 등 일반 성인들에게도 기초 만화 창작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애니메이션센터는 이번 강좌를 마칠 때, 참가자들의 작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개인별 우수 작품은 센터 홈페이지 갤러리 란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아울러 작품집을 만들어 개인별로 나누어 준다. 모집 인원은 9 개 반 총 120명이며, 수강료는 강좌 당 90,000원이다. 모집 기간은 개강 하루 전인 8월 7일까지. 관심 있는 사람은 애니메이션센터 홈페이지(www.ani.seoul.kr)를 방문하여 온라인으로 신청서 작성 후 접수하면 참가할 수 있다. 문의 : 애니메이션센터 홈페이지(www.ani.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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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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