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서울~ 오늘 하이서울페스티벌 전야제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4.29. 00:00

수정일 2005.04.29. 00:00

조회 1,292


서울광장이 활짝 열렸다. 오늘 4월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월 5일까지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 ‘하이서울 페스티벌 2005’이 탁 트인 서울광장을 주무대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하이서울 페스티벌은 10월 완공되는 청계천 복원과 5월 뚝섬 서울숲 개장을 앞두고 ‘친환경’과 ‘서울 마니아’를 테마로 삼았다.
행사는 서울광장과 시청 주변을 주무대로 진행된다. 또 경복궁 등 고궁과 월드컵공원, 남산, 명동 등 서울 명소 곳곳을 부대공간으로 삼아 다양하게 펼쳐진다.


생명의 물 흐르는 청계천에 서울시민의 꿈을 펼친다

“푸른 가로수 길가에는 그대 희망찬 발걸음이, 불빛 가득한 청계천에 우리의 소망이 피었네~”
서울의 문화·역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청계천 복원을 기념하고, 청계천 복원에 온 국민의 사랑을 모으기 위한 노래가 국민가수 조용필씨에 의해 직접 작사·작곡되어 불려진다.

지난 1년간 조용필씨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청계천’이 바로 오늘 30일 오후 7시30분 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 전야제에서 발표된다.
조용필씨는 전야제 행사로 열리는 자신의 콘서트 ‘서울 서울 서울!’에서 청계천 복원을 축하하는 곡 ‘청계천’과 그간의 히트곡 20여곡을 연이어 들려준다.

조용필씨가 부르게 될 노래 ‘청계천’은 어둡고 칙칙했던 지난 날 청계천의 이미지가 복원을 통해 밝고 깨끗한 이미지로 바뀌어 청계천에 사랑, 소망, 꿈이 펼쳐진다는 내용으로, 누구나 부르기 쉽게 작사·작곡되어 친근하고 경쾌하다.
2절로 구성된 ‘청계천’은 전야제 분위기가 가장 고조되는 콘서트 중반 무렵, 서울시립합창단의 코러스와 함께 웅장하게 첫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조용필씨는 “신곡 ‘청계천’이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서울서울서울’에 이어 대내외적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노래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공익적인 목적에 이 노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자인 조용필씨와 협의를 마쳤다. 향후 ‘청계천’은 뮤직비디오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환상적인 빛의 퍼포먼스 피지쇼, 청계천 미리보기 등 풍성

한편 콘서트 뒤에는 지난해 페스티벌에서 화려한 빛의 향연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피지(PIGI) 영상쇼’가 이어진다.

서울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피지 영상쇼는 전야제가 열리는 30일 밤 9시 50분과 페스티벌 기간인 1~5일 밤 9시 30분에 서울광장에서 펼쳐진다.
피지 영상쇼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프로젝터 제조업체인 ETC사가 만든 첨단 영상 프로젝터인 PIGI(Projection des Images Geantes Informatisees)를 이용한 3차원 입체영상쇼. 프로그래밍된 필름들이 9개의 조명기를 통해 시간차를 두고 대형 영상 이미지를 자유자재로 형상화해 무대 등에 투사함으로써 화려한 빛의 축제를 연출하게 된다.

올해 피지쇼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영상미학의 대가 장 미셸 껜 등이 연출하며, 청계천 복원에서 영감을 얻은 ‘W(ater).motion’을 테마로 삼아 ‘용의 알’, ‘뇌우, 그리고 용’, ‘물의 정령’, ‘한방울 물 속에 담긴 우주’ 등 물을 소재로 한 다양한 영상들이 창조된다.
또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조망하는 영상 ‘서울 나우 앤 덴(Seoul, Now And Then)’도 곁들여질 예정이다.

한편 시청 본관 건물을 스크린 삼아 벽면에 섬세하고 조화로운 빛을 투사해, 시청건물을 3차원 입체영상물로 형상화해 보여준다.

본격적인 행사는 페스티벌 개막일인 5월 1일 오전 11시 ‘청계천 미리보기’로 시작된다.
시민들은 청계천 복원구역 끝 지점인 신답초교를 따라 서울광장까지 6.5㎞를 두 시간 가량 걸으면서 2003년 7월 고가도로 철거 이후 청계천의 변화된 모습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새롭게 태어난 물길을 따라 1만여명의 참가자들이 걷는 모습은 당일 교통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 문의 : 하이서울페스티벌 사무국 ☎ 3789-0266~8 인터넷홈페이지 www.hiseoulfest.org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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