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온 ‘아이슈타인의 빛’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4.18. 00:00

수정일 2005.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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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독도 거쳐 오후 8시40분 남산 서울타워 도착

아인슈타인 서거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세계 빛의 축제’ 서울 행사가 오늘 19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세계 빛의 축제’는 4월 18일 저녁(현지시각) 미국 프린스턴을 출발하는 이른바 ‘아인슈타인의 빛’이 세계 46개국을 거치며 24시간 내에 지구를 한바퀴 도는 행사.
우리나라에는 오늘 19일 오후 8시에 일본을 통해 부산광역시에 도착한다.

광케이블을 타고 태평양을 지나온 빛은 부산을 기점으로 울산→포항→대구→대전으로 이어지는 경로와 마산→진주→광주→전주→대전으로 이어지는 두 개의 경로로 이동한 후 대전에서 합쳐져 청주를 거쳐 서울로 전달된다.
특히 포항구간에서는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독도를 경유할 예정이어서 국내외의 관심이 더욱 뜨겁게 모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주를 떠난 빛은 오후 8시40분경 남산을 통해 서울에 전달되며, 서울타워를 밝힌 뒤 레이저 빔을 통해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 보내진다.

아인슈타인 일대기 상영, 레이저 퍼포먼스, 불꽃놀이 등 부대행사 풍성

빛이 전달되는 것과 함께 ‘세계 빛의 축제’ 서울행사가 화려하게 개최된다.
서울시와 물리학회는 이날 오후 6시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서울에 도착하는 빛을 환영하는 ‘세계 빛의 축제’ 서울 행사를 연다.

대학 응원단 공연, 연예인 축하무대로 분위기를 한껏 돋우고, 이어 아인슈타인 일대기 영상물을 상영한 후 빛 맞이 카운트타운이 시작된다.
오후 8시40분경 남산타워를 통해 전달된 빛이 여의도 시민공원에 레이저로 전송되면 빛 축제 개회사 및 축사, 빛 맞이와 빛 보내기 등의 공식행사가 이어진다.

또 이를 축하하는 타악 퍼포먼스, 레이저 퍼포먼스, 화려한 불꽃놀이,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을 선보이고, 각계 인사들의 희망메시지 전달 등도 곁들여지며 행사는 절정을 맞을 예정이다.
서울에 도착한 ‘아인슈타인의 빛’은 광케이블을 통해 개성공단에 전달됐다가 이날 오후 9시쯤 중국 베이징으로 보내진다.

한편 ‘세계 빛의 축제’ 행사장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을 가려면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하차한 후 2, 3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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