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롱뇽 지킴이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3.23. 00:00

수정일 2006.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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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지역주민 참여하는 ‘환경순찰반’과 시민단체가 주축 이루는 ‘생태모니터링반’ 구성

서울시 보호종인 도롱뇽이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는 종로구 부암동 계곡을 보호하기 위하여 서울시와 종로구,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리고 지역주민이 손을 잡았다.

종로구 부암동 69-1 일대 ‘백사실 계곡’은 해마다 도롱뇽이 집단으로 알을 산란해 서식하는 생태적으로 귀중한 장소다.
그러나 상류지역인 능금나무골에 자연취락지구(24가구, 150명)가 하천을 따라 형성되어 있어 적극적인 서식처 보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러한 배경에서, 서울시 푸른도시국과 종로구, 그리고 그간 도롱뇽 서식지 발견 등 다각적인 활동을 벌여온 서울환경운동연합이 공동으로 주민 16명과 시민단체 회원 4명 등 20명으로 구성된 ‘부암동 도롱뇽 지킴이’를 결성하기에 이르렀다.

‘부암동 도롱뇽 지킴이’는 27일(월) 발대식을 갖고 4월부터 본격적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발대식은 오후 2시부터 종로구 부암동 백석동천 별서터에서 진행하며, 행사 후에는 도롱뇽 서식지 주변인 백사실 계곡부터 능금나무골까지 700m 구간의 환경 정화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부암동 도롱뇽 지킴이’는 환경 순찰에 참여하는 지역주민 4개 반 16명과, 시민단체가 주축이 된 생태모니터링 1개반 4명으로 구성된다.
환경순찰반은 도롱뇽 서식지 보호를 위해 백사실 계곡을 순찰하는 일을 맡고, 생태 모니터링반은 부암동 지역 생태계 모니터링 및 시민 캠페인 등의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환경순찰반은 4월부터 9월까지는 주 3회(1회 4명) 순찰을 수행하고, 알 산란기 및 행락철에는 휴일에 집중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로 도롱뇽 알 불법채취 및 서식지 훼손행위 감시, 서식지 주변 쓰레기 수거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생태모니터링반은 4월부터 10월까지 월 2회 가량 부암동 도롱뇽 서식지역의 동·식물을 모니터링하고, 홍보물 발간·배포 및 안내판 설치 등의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 서울시 푸른도시국 자연생태과 ☎ 02)6360-4622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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