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당현천이 꼬마 청계천이라고요? NO!

시민기자 오세훈

발행일 2020.06.11. 14:53

수정일 2020.06.11. 14:53

조회 238

당현천은 중랑천의 제1지류로서, 수락산 동막골에서 시작 상계동과 중계동의 경계 역할을 하며 중랑천과 합류하는 하천이다. 총 길이는 6.5 km이며, 물 순환형 시스템을 도입한 인공하천이다. 비가 올 때만 물이 흐르던 건천이었지만 지금은 수락산과 불암산의 계곡물과 지하철역에서 유출되는 지하수로 물이 마르지 않는 산책길을 자랑하고 있다. 2007년 12월 청계천을 모티브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이 시작되어 2013년 6월 재탄생한 후 자연에 적응하며 변화된 현재의 모습은 청계천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듯하다. 자연스레 찾아와 서식하는 많은 생명체(식물, 조류, 어류 등)들 역시 당현천의 곡선과 어우러져 있어, 원래의 자연의 모습을 느끼게 한다. 당현천은 상류로부터 크게 문화 구간, 친수 이용구간, 당현 생태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특히 문화 구간의 좌, 우안 벽에는 풍속도 등 많은 벽화와 작품들이 있다. 재미있고 의미 있는 조형물, 잘 조성된 꽃밭의 조경 등과 함께 산책하며 즐길 거리도 충분하다. 

신록으로 가득한 당현천을 보니 도리어 산속에 온 듯 평화로워 보인다
신록으로 가득한 당현천을 보니 도리어 산속에 온 듯 평화로워 보인다 ⓒ오세훈

벽에 그려진 자기벽화 ‘일월오악도’ 앞을 자전거가 지나고 있다
벽에 그려진 자기벽화 ‘일월오악도’ 앞을 자전거가 지나고 있다 ⓒ오세훈

오줌 싸는 소년으로 유명한 일가족의 단란한 모습을 형상화한 김경민 작가의 ‘나들이’ 조형물
오줌 싸는 소년으로 유명한 일가족의 단란한 모습을 형상화한 김경민 작가의 ‘나들이’ 조형물 ⓒ오세훈

역사교육과 문화 쉼터의 장으로 활용하는 전통정자 ‘당현루’는 마치 논 가운데의 정자 같다
역사교육과 문화 쉼터의 장으로 활용하는 전통정자 ‘당현루’는 마치 논 가운데의 정자 같다 ⓒ오세훈

■ 노원구 당현천 산책길
○ 코스 : 상계역 - 불암교 - 새싹교 - 염광교 - 물넘이교 - 당현2교 - 당현3교 (5.1km, 1.5시간 소요)
○ 교통 : 상계역 4번 출구

■ 당현천 들꽃정원
○ 교통 : 7호선 중계역 1번, 6번 출구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