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8 꿈나무들아! 모두 모여라~’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0.11. 00:00

수정일 2004.10.11. 00:00

조회 1,248



■ 문화·예술 고수들이 모였다 ‘서울사랑 컬처 퍼레이드’

인터넷에 갇혀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독창적이고 다양한 문화를 맘껏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잔치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서울에 숨어있는 비주류 문화의 독창성과 실험성, 그리고 문화적 다양성을 선보이는 ‘서울사랑 컬처 퍼레이드’(17일), 서울시가 마련한 청소년 문화존 ‘문화로 놀이짱’(10월), 그리고 인기 있는 컴퓨터 게임과 음악을 한자리서 맛볼 수 있는 ‘청소년 게임음악회’(24일)가 놀이에 목마른 청소년들을 위해 난장을 연다.

우선 작년에 이어 올해 10월에도 어김없이 서울의 숨은 문화예술 장인을 불러 모은 ‘서울사랑 컬처 퍼레이드’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파격적인 컨셉과 쟁쟁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음악, 춤꾼 등 각자 분야는 다르지만 제 방면에서는 둘째라면 서러운 명인중의 명인 7개 팀이 문화·예술에 대한 ‘장인 정신’이 어떤 것인지 온몸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블루스의 장인 ‘채수영’, 뜨는 명인 ‘럼블피쉬’, 숨은 명인 ‘뷰렛’, 국악 대중화 작전에 돌입한 퓨전 명인 ‘니나노 밴드’, 드럼명인 ‘Drom’ 등 홍대앞에서 주로 활동하는 인디들의 라이브 공연이 화려한 컬처 퍼레이드의 문을 열고, 전통마임의 최고봉 조성진씨가 몸짓장인의 면모를 선보인다.

이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비보이(B-boying)팀인 T.I.P가 춤의 장인답게 테크닉으로 점철된 쇼가 아닌 진정한 ‘춤’을 보여준다.
서울사랑 컬처 퍼레이드는 17일(일) 오후 5시부터 서울광장에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다.

■ 게임과 음악이 만나다 ‘하이서울 2004청소년 게임 음악회’

24일(일)에는 게임과 음악을 함께 즐기는 ‘하이서울 2004 청소년 게임 음악회’가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개최된다.

온라인에 갇혀 있는 청소년에게 건전한 게임문화를 소개하고 게임의 전문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친선게임대회, 게임시연 및 게임속 음악 감상 등의 순서가 마련되어 있으며, 인기가수 신승훈, 윤도현밴드, 인기 힙합그룹 등이 라이브 공연을 갖는다.

이밖에 게임 동영상과 함께 어우러지는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게임을 단순한 오락이 아닌 고급화된 문화 콘텐츠로 승화시킬 예정이다.

■ 내 맘대로 갖고 노는 문화 ‘문화로 놀이짱’

1318 세대를 위한 문화 프로젝트도 쏠쏠하다.
맘껏 배우고 놀수 있는 곳, 서울시가 마련한 청소년 문화존 신촌 · 홍대앞 지구가 지난 10일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문화 즐기기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신촌 홍대앞에 대표적인 문화 트렌드인 클럽에서 파티를 즐기고, 공터에서 게릴라 공연을 하고, 프리마켓 예술시장에 참여하여 수공예품을 제작 · 판매도 하고, 창작물이 있는 청소년 밴드는 음반을 제작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위한 표현의 자유를 느껴보고, 축제에 참가하고, 갤러리 · 소극장 투어도 해보는 그야말로 신촌 홍대앞에서 청소년들이 해 볼 수 있는 모든 문화활동을 ‘내’ 맘대로 ‘자기만의’ 스타일대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홍대앞 프리마켓 현장, 간이무대에서 선배 인디밴드와 함께 정기적인 라이브공연 ‘유스 스테이지’가 열리고, 프리마켓의 예술작가들과 함께 하는 창작워크샵 ‘유스 프리마켓’이 다음달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홍대앞 놀이터에서 열린다.

이달 24일에는 실험예술제와 희망시장을 탐방 탐방하며 기획자와 작가 등 문화예술인들을 직접 만나는 ‘유스 페스티벌데이’가 진행된다.
* 문의 : 문화로 놀이짱 기획단 (792~5050)

■ 독서퀴즈왕대회, 만화그리기 등 마련.. ‘2004 청소년 독서박람회’

이달 23일부터 이틀 동안 보라매 공원 안 한국청소년연맹 강당에서는 책에 대한 모든 호기심을 풀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독서박람회가 열린다.
청소년을 위한 권장도서 소개, 독서환경 꾸미기, 마음의 힘이 되는 책 찾아보기 등 가을의 든든한 벗이 될 책 소개와 함께 직접 장서표와 책갈피도 만들어보고, 목판 및 금속판 인쇄도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책이 고리타분하게 느껴진다면 만화그리기에 도전해 봐도 좋을 듯, 안 읽는 책을 서로 바꿔보는 책장터와 베스트셀러 원작상영관, 독서퀴즈왕도 놓치면 후회할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인형극 공연과 책 내용 일부를 직접 이야기로 꾸며보는 ‘이야기 꾸미기’도 준비되어있다. 모든 활동은 무료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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