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기는 면역력 높여주는 식품들
발행일 2020.05.11. 13:40
코로나19 전염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간혹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도 걸리지 않는 사람들도 있으며, 코로나에 걸렸다 치료가 되었지만 다시 재확진되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 코로나에 걸려도 젊은 사람들의 경우 경증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노약자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중증을 나타내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렇게 같은 질병에 노출되어도 사람마다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은 개인의 면역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호흡기 질환에 좋은 약용식품을 발표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일단 새로운 감염병이 돌거나 무서운 질병이 나타나면 차단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차단이 되지 않을 때는 질병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으로는 적절한 운동, 적절한 수면,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증강 식품 섭취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여기서는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식품 섭취를 추천하고 쉬운 요리법을 소개해 볼까 한다.
면역력 강화식품으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http://mediahub.seoul.go.kr/archives/1276071)에서 발표한 12가지 약용 식물을 추천한다. 도라지(길경), 생강(건강), 인삼, 오미자, 감초, 박하, 귤나무 열매껍질(진피), 당귀, 황기, 마(산약), 사삼(잔대), 구기자 등 총 12가지 식물이다. 다수의 논문 등에서 면역 증진 및 호흡기 질환의 회복이나 예방에 효능이 있다고 언급된 바 있다.
도라지, 인삼, 황기, 마, 구기자 등은 평상시 가정에서 차, 음료, 요리 등으로 적정 수준을 사용하면 감염병 예방 등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다만, 위 12가지 약용식물은 식품 외 한약의 원료로도 처방되는 약재들이므로 감염병 치료, 병후 회복을 목적으로 복용하려면 한의사 등 전문가의 처방에 따를 것을 권한다.
당귀(좌), 황기(가운데), 감초(우)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면역 증진 및 호흡기질환에 좋은 12가지 약용식물의 효능 및 효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1. 생강 (건강) : 폐를 따뜻하게 하고 가래를 삭이며 기침을 멎게 한다. 속을 따뜻하게 하고 추위를 물리치며 체내 기운을 회복시키는 기능이 있다.
2. 도라지 (길경) : 진해거담 작용이 있어 기침을 진정시키고 담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으며, 면역에 관계하는 세포들을 활성화시켜 면역증강 작용 및 항염 작용을 한다.
3. 인삼 : 원기를 회복시키고 면역을 개선한다. (주의 : 고혈압이 있거나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인삼 섭취를 피한다.)
4. 오미자 : 폐를 튼튼히 하고 기침을 진정시키며 담을 제거하고 세균에 대한 저항성을 높인다.
5. 황기 : 체내 세균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주고 면역 기능 활성화시키고, 소화기계를 보호하여 보약 재료에 주로 활용한다.
6. 마 (산약) : 폐와 신장을 보호하는 기능과 담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고, 세포의 손상을 억제하고 염증을 예방하고 면역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7. 감초 : 폐를 촉촉하게 하고 담을 제거하는 효과와 열기를 풀어주고 해독 기능 및 면역기능 강화 작용을 한다.
8. 박하 : 인후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진정시키며 풍열의 독을 발산하여 해소한다.
9. 귤나무 열매껍질 (진피) : 열기를 식히고 습기를 말리는 효과 (청혈조습), 진피(귤피)의 추 출물이 항균효과가 있다.
10. 당귀 : 통증을 진정시키고, 염증반응을 억제하고 당귀의 물추출물이 면역증진 활성 효과가 있다.
11. 사삼 (잔대) : 폐를 촉촉하게 하고 기침을 멈추게 하며 담을 제거하고 면역 활성 항염증 및 항천식 효과가 확인되었다.
12 구기자 : 인체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간과 신장의 기능을 보호하고 구기자 추출물이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이 중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도라지, 인삼, 오미자, 생강 등을 가지고 쉽게 만들 수 있는 차나 반찬을 만들어 보았다. 시장에서 사 온 도라지와 오미자, 생강으로 도라지나물과 오미자차, 생강차를 만들 수 있다. 간단한 방법으로 쉽게 만든 도라지나물과 오미자차, 생강차를 소개해 본다.
도라지나물 반찬 ⓒ최은영
먼저 도라지나물을 만들어 보았다. 도라지는 껍질을 벗겨 깨끗이 다듬은 뒤, 소금물에 넣어 아린 맛을 빼고 찬물에 헹구었다. 먹기 좋게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빼고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달 볶았다. 다진 마늘을 넣고 볶다가 소금으로 간하고 참기름을 뿌리고 깨소금을 뿌려 도라지나물을 완성했다.
다음으로 오미자차를 만들어 보았다. 오미자 한 줌을 물에 깨끗이 씻어 냄비에 물 3컵을 넣고 팔팔 끓인 다음 하루 동안 묵혔다가 체에 걸러냈다. 걸러 낸 오미자 물에 나머지 물 3컵을 부으니 완성이다. 꿀이나 설탕은 기호에 따라 먹을 때 넣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생강차를 만들어 보았는데, 생강을 물에 잘 씻어서 얇게 썰은 후 적당량의 생강과 물을 넣고 팔팔 끓인 후 설탕을 넣어 마무리하였다. 생강차 만드는 법은 간단하니 누구나 만들기가 쉽다. 직접 만든 도라지나물 반찬으로 밥을 먹고 생강차를 마시니 몸이 든든해지는 것 같다.
직접 만든 생강차 ⓒ최은영
우리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면역력 증강 식품들로 간단한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건강을 잃고 병에 걸리면 회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 면역력 증강 식품들로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에도 잘 걸리지 않는 건강 체질을 만들어보면 좋겠다.
바쁜 일상 때문에 인스턴트식품들을 많이 먹게 되는데, 면역력 강화식품들을 가지고도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으니 많이 활용했으면 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발표한 위 약용 식물들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는 분들은 보건환경연구원 강북농수산물검사소로 문의하기 바란다.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강북농수산물검사소
○ 위치 : 서울 동대문구 약령중앙로 5 대산빌딩 4층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watch?v=d5NrrsXMOm4
○ 문의 : 02-968-5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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