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21대 총선, 이것만은 함께 지켜요!
발행일 2020.04.16. 09:42
투표 인증샷과 관련해 비닐 장갑을 벗고 기표마크를 손에 찍으면 코로나19 감염위험이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 21대 국회의원 총선을 불과 하루 앞두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총선을 연기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유일하게 예정대로 총선을 치루는 나라이기도 하다.
사전투표소를 알리는 표지 ©이세빈
지난 10일~11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사전투표도 시행되었다. 이번 제 21대 국회의원 총선 사전투표율은 26.7%로, 역대 투표율에 비해서도 유난히 높았다. 필자 역시 기존 수업과 동일한 대학교 학사 일정 때문에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대기 줄이 생각보다 길지 않아 금방 투표를 마치고 나왔다.
울산 남구 옥동의 한 사전투표소 사진. 시민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하지만 지난 사전투표 당시, 일부 지역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만든 1m 간격 유지라는 행동수칙이 무색할 정도로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아무래도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사전투표 참가자가 늘었을 뿐만 아니라 이번 제 21대 총선 같은 경우에는 선거연령이 만18세로 낮아져 더 많은 인파가 몰린 건 아닌가 싶다.
투표 참여를 위해 비닐장갑을 착용한 모습 ©이세빈
사전투표 전 일회용 비닐 장갑을 받고 관내인 선거 줄에 맞추어 섰다. 열을 측정하여 37.5도 이하임을 확인 받은 뒤, 앞 투표자와의 적당한 거리를 둔채 신분증 확인 과정을 거치게 되었다. 신원 확인을 위해 잠시 마스크를 내려 얼굴을 보이는 것 외에는 시종일관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족과도 최대한 말을 아끼려 노력했다.
투표소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투표확인증. 손도장 대신 확인증으로 투표인증샷을 대신해보는 건 어떨까. © 이세빈
한편 이렇게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전투표 시 비닐장갑이 제공되었음에도 인증사진을 위해 손등에 투표 도장을 찍는 경우도 발생했다고 한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도장이 여러 손에 닿아 감염이 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손등에 찍는 투표 도장 대신, 투표 확인증으로 인증샷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 투표 확인증은 투표소에 계시는 도우미 분들에게 물어보면 선거인명부를 확인한 뒤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총선 코로나19 예방 수칙. 잘 알아두고 꼭 지키도록 하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실 필자는 생일 달이 늦어 그동안 만 나이가 총선, 대선 시기와 맞지 않아 투표를 할 수 없었기에 이번이 첫 투표로 정말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확산세로 차질을 겪고 있고 그만큼 어렵게 선거가 강행되고 있다. 모든 국민들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안전하게 각자의 권리인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면 좋겠다.
투표소 방문 전 마스크와 신분증 준비는 필수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 21대 국회의원 총선은 내일, 4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투표소 방문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다. 또한, 선거 참여를 위해서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 또한 잊지 말고 챙겨가도록 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https://www.nec.go.kr/vt/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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