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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로 접어드는 서울 국제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의 열기가 서울을 달구고
있다. 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최고의 만화애니메니션 페스티벌, SICAF를 더욱 재미있고 실속 있고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오늘의 SICAF를 소개한다.
⊙ 고우영 특별전
(10시~5시)
작년 SICAF2003에서 'SICAF 어워드'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던 고우영 화백을
재조명하는 전시다.
<임꺽정><삼국지><일지매><수호지>등으로 알려진 고우영 화백은
특유의 해학과 풍자로 성인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어린이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만화에 대한 인식을 전환 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고우영 특별전은 '한국 만화의 거목 고우영', '고전의 재발견', '캐릭터 열전', '일지매', '나도
고우영' 등의 섹션으로 구성, 고우영 화백의 작품을 다양하고 입체적인 전시형태로 보여준다.
⊙ 둘리의 놀이나라전
(10시~5시)
우리나라 최고의 캐릭터인 '둘리'를 주제로 한 특별한 공간 ‘둘리의 놀이나라’는 신체활동을 통해 감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만든 공간으로 아이들이 쉽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친근한 둘리의 이미지를 차용한 '벽타기 놀이'는
아이들이 둘리의 코를 잡고, 마이콜의 머리를 잡고, 도우너의 손, 또치의 꼬리를 잡고 벽을 오를 수 있게 만들어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유도한다.
한편에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둘리 캡슐 피겨(figure)를 설치,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으며, 둘리가 모든 이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캐릭터인 만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둘리네 사진관’등
남녀노소 모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코너도 있다.
⊙ 프로덕션 I.G.
(10시~5시)
독특한 개성과 뛰어난 완성도로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프로덕션 I.G.'의 작품 원화와 아이디어 스케치 등을 전시하는 곳으로 국내에서는 최초 공개다.
프로덕션
I.G. 는 <공각기동대 1995>, <인랑 1999>, <이노센스 2004> 뿐만 아니라 실사 영화
<킬 빌 vol. 1>의 애니메이션 시퀀스를 제작하며 영화와 애니메이션 업계에 큰 반향과 주목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프로덕션이다.
툰 파크 내에 마련된 ‘프로덕션 I.G.특별전’은 애니메이션 상영이 아닌 전시형태로 프로덕션 I.G.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며, 더불어 전 세계에 일본애니메이션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몫을 한 '프로덕션 I.G.'의
저력이 무엇인지도 확인시켜 줄 것이다.
⊙ 작가 사인회
(3~5시)
국내외 유명 만화가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감독, 해외 초청작가와의 사인회가 SICAF 마지막 날까지
계속된다.
장소는 코엑스 태평양홀 작가존이고, 시간별 2시간 전부터 작가 1사람당 선착순 번호표를 발급한다.
오늘은 2000년 앙굴렘국제만화제에서 최고작품상을 수상한 ‘이비쿠스’의 감독 파스칼 라바테, 만화작가 장 쏠레, 쥴리앙 쎄데엠
등 유명 해외 작가들이 사인회를 가진다.
▶ 사인회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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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마시아 워크샵 : 윌 빈튼의
클레이애니메이션 세계 (10~12시)
1975년 밥 가디너와 함께 만든 <월요일 휴관>으로 아카데미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윌 빈튼은 클레이메이션(Claymation)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클레이메이션의 거장이다.
그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클레이메이션, 스톱모션 등 윌 빈튼의 초기작품과 최신작들을 통해 그의 작품
노하우를 공개한다.
⊙ 귀로 듣는 라디오 SICAF (
4시~7시 반)
최강의 인터넷 방송국 퍼니엠캐스트, 난파선 방송국, 서울시립대학교의 CJ(사이버 자키)들이
참여하는 ‘라디오 SICAF’가 만화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하여 4일부터 7일까지 4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진행된다.
매일 매일
새로운 감성과 CJ들만의 통통 튀는 매력으로 꾸며질 RADIO SICAF는 서울 광장뿐만 아니라 SICAF 공식 홈페이지 www.sicaf.or.kr를 통해
생방송으로 들을 수 있다.
⊙ 애니메이션 상영회 (저녁 8시~11시 반)
한여름 밤을
신나는 애니메이션 천국으로 만들어줄 애니메이션 야외 상영회가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작품을 모아 서울광장에 마련된 대형 야외 스크린을 통해 상영된다.
오늘 상영작은 우리에게 친숙한 <디즈니
삼총사>로 관람료는 무료다. 온 가족이 잔디밭에 앉아 애니메이션을 관람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감독과의 대화1 : <도쿄
갓 파더즈> 콘 사토시 감독 (2시, 메가박스 7관)
 <퍼펙트 블루> <천년여우>로 이미 국내에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콘 사토시 감독을
SICAF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ANIMASIA에서 그의 신작 <도쿄 갓 파더즈>와 함께 만날 수 있다.
개성 있고
탄탄한 줄거리와 독특한 그림체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콘 사토시 감독의 애니메이션에 대한 열정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 애니마시아
영화상영표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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