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해도 신나는 물놀이 용품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7.09. 00:00

수정일 2004.07.09. 00:00

조회 1,661



종로구 창신동 일대, 시중가보다 30~40% 저렴해

장마가 끝난 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 7월에 접어들었다.
여름방학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들과 일년에 한번뿐인 바캉스를 어디로 떠날까 한창 궁리하게 되는 요즘, 떠나기에 앞서 다양한 기능의 물놀이용품들을 알뜰하게 준비한다면 한층 즐겁고 시원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문구거리로 손꼽히는 종로구 창신동에서는 밀집해 있는 상가들이 예년보다 일찍 어린이 물놀이용품 등을 내놓고 활발히 영업 중이다.
주로 도매를 하지만 요즘같은 성수기엔 할인가로 판매되는 제품들이 많아 손님의 60∼70%가 일반 소비자일 정도로 입소문이 나 있다.

이곳에서는 품목별, 점포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략 시중가보다 30∼40% 정도는 싸게 살 수 있는데,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상품들. 부모의 손을 잡고 따라나온 아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 상품에 따라서는 제조회사가 제품에 대한 보험을 가입한 것들도 있으니, 믿을만한 회사의 상품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하는 게 좋겠다.


대표적인 어린이 물놀이 안전용품인 튜브는 바람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은 필수. 거기에다 이중으로 처리된 튜브라면 믿고 쓸 만하다.
경인문구, 계문사, 오뚜기사 등은 어린이의 연령과 몸무게 등에 따라 다양한 튜브를 구비하고 있다.
가격은 크기보다는 캐릭터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차이가 나는 편인데, 2,300원부터 2만원까지 다양하다. 어린이 체형에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겠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마시안 강아지가 그려진 튜브는 3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해민C&C사 이은아 실장은 “유아기 어린이들을 위해 다리를 끼워서 사용하는 보행기형 튜브도 있다”며, “햇빛 가리개가 달려 있어 연악한 아이들에게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보행기형 튜브는 1만원 안팎에 판매되고 있다.

구명조끼 또는 안전조끼라 불리는 ‘부력 보조복’은 어린이의 체형에 적합한 것을 골라야 한다. 유아기 어린이라면 양팔에 끼우는 형태의 보조기구가 적당하다.
부력 보조복은 튜브 소재로 된 상품은 1,800원~3천원선, 섬유소재로 된 상품은 6천원 선이다. 양팔에 끼우는 키티 유아용 보조기구는 5천원.


바캉스를 떠나기가 어렵다면 아파트 베란다에 미니 풀을 만들어 퐁당퐁당 물장구를 치는 건 어떨까.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과일, 자동차, 동물 모양과 바비인형이 그려진 분홍색 풀 등 색깔과 모양이 다양하다.
2~3명의 어린이가 들어갈 수 있는 미니 풀은 3~5만원선 안팎에서 판매되고 있다.
바비 풀, 아톰 자동차 풀은 6만원선으로 미니 풀 제품 중 고가인 셈.
이밖에도 수용할 수 있는 인원수에 따라 1인용, 4~5인용 등의 제품들도 구비되어 있다.

이와 함께 돛단배, 돌고래, 개구리, 수박 모양 등 아이들이 풀에 띄워 물놀이할 수 있는 작은 인형볼은 600원~2천원으로 저렴해 미니 풀을 위한 악세사리로 손색이 없다.



바닷가 백사장이나 수영장에서는 비치볼 하나만으로도 온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해 600원~2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곰돌이 푸, 햄토리 등 캐릭터가 각각 그려져 있는 에어 매트리스는 물 위에 띄워 아이들이 탈 수 있는 놀이기구. 2만5천원에서 3만8천원까지 판매되고 있다.
‘파도타기’로 불리우는 고급형 에어 매트리스는 일반 에어 매트리스보다 속도를 낼 수 있게 디자인되어 다른 물놀이용품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
포트리스, 곰돌이 푸, 바비인형 등 아이들 취향에 따라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고, 3~5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조금만 더 세심하게 둘러보면 바캉스를 즐겁게 해 주는 소품들이 무궁무진하다.
어린이용 비치슬리퍼나 샌들(3천원)은 계곡이나 백사장에서 연약한 아이들의 발을 보호할 수 있어 유용하다.
물놀이에 필수인 어린이용 수경은 할인가 1,800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또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캐릭터 썬캡이 2~5천원, 캐릭터 비치 타올은 1천원선.
손으로 만지작거리면 시원해지는 휴대용 얼음꽁꽁이(300원), 손가락을 다칠 염려가 없는 과일모양의 손선풍기(300원~3천원)도 아이디어가 톡톡 튄다.

이밖에도 방수처리된 야외용 돗자리, 캣치볼 등도 1~3천원대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어, 여름철 나들이를 즐겁고 쾌적하게 해준다.



찾아가는 길

일요일은 대부분의 상가가 영업을 하지 않으니 일요일에 방문할 때는 사전에 확인을 하는 게 좋다.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 4번 출구에서 20m쯤 직진하다 독일약국을 끼고 우회전하면 된다.
주차시설은 동신교회 옆 주차장과 인근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청계천 문구거리의 도로는 대부분 일방통행 길이므로 점포 앞 주차는 불가능하다.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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