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물, 두렵지 않아요!”
admin
발행일 2007.07.18. 00:00
통일염원하며 잠실~뚝섬지구까지 1,400m 수영 어른들도 겁내하는 한강 헤엄쳐 건너기에 1천명의 초등학생들이 거침없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18일 오후 2시 덕수초등학교 등 어린이 1,000명이 참가하는 ‘제13회 서울어린이 한강 헤엄쳐 건너기’ 행사를 개최했다. 사전 테스트를 통과한 1,000명의 초등학생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잠실대교 밑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출발하여 뚝섬지구까지 1,400m를 자유형으로 건너는 진풍경을 연출해 주변 시민들의 크나큰 환호를 받았다. 고사리 같은 손발로 헤엄쳐 한강을 건너자니 어른이 느끼는 거리보다 훨씬 멀기만 한데, 이날 도강에 성공한 어린이에게는 ‘제13회 서울어린이 한강 헤엄쳐 건너기 성공 확인증 및 기념 타이슬링’이 수여되었다.
어린이 한강 헤엄쳐 건너기는 1994년 통일기원행사로 북한강에서 시작되어 2005년부터는 한강으로 자리를 옮겨 실시되고 있어 그 의미가 새롭다. 2006년까지 총 12차례의 행사를 통하여 1만1,223명이 한강을 건넜다. 아이들을 선발하는 데도 여느 해보다 까다로운 기준이 적용되었다. 지난 2004년까지는 북한강 625m를 건너기 때문에 참가전 수영능력 테스트를 700m를 심사했지만, 한강에서 치러진 2005년부터는 두 배인 1,400m로 강화하여 최대한의 수영능력과 체력을 가진 아이들을 선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병대, 육군 공병야공단, 수난구조대 등이 동원되어 20m 간격으로 120명의 안전요원이 대기하는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한강횡단을 도왔다. | ||
하이서울뉴스/이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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