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버스는 '서울사랑'을 싣고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0.04. 00:00

수정일 2004.10.04. 00:00

조회 1,601



● 영문약자 대신 하트모양으로 서울에 대한 사랑과 열정 표현

지난 7월1일부터 개편되어 운행하고 있는 버스의 외부에 공익광고가 도입된다.
이번에 서울시가 공익광고를 도입키로 한 곳은 유형별 버스를 구분할 수 있는 영문 알파벳 도안이 있는 자리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이후, 현재 영문 알파벳 ‘B, G, R, Y’ 글자가 있는 버스 양쪽 자리에 영문자 대신 하트모양의 ‘서울사랑’ 광고가 들어선다. 그러나 시는 버스 뒤쪽에 부착된 버스상징기호는 그대로 둘 계획이다.

서울시는 버스체계 개편을 하면서 버스체계를 기능에 따라 4가지로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고, 기능별 버스체계와 국제화 시대에 맞는 표현 전략으로 색상과 디자인을 적용한 BI(Bus Identity)를 개발한 바 있다.

이번에 시가 알파벳 도안 위치에 공익광고를 도입키로 한 것은 기존 4가지 색상만으로도 유형별 버스를 구분할 수 있고, 버스 뒷면에 소형 상징부호가 있어 양측면의 상징부호자리에 시민생활에 유익한 공익광고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 강승규 홍보기획관은 “처음 버스 BI를 개발시 4가지 색으로 버스기능을 분류해 시민들에게 쉽게 인식시키자는 전략이었다.”라고 설명하고 “이번 공익광고 도입은 일부 지적된 점을 보완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라고 덧붙였다.

● 8천대 중 1천대 시범 운행.. 공익광고 늘린다

영문 알파벳이 있던 자리는 문자 메시지가 가능한 공간이 아니라 상징성 있는 공익광고 형태가 가능하다.
이번에 처음 도입될 공익광고는 ‘서울사랑’ 캠페인, 서울사랑 이미지는 서울시민의 도시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서울을 사랑하는 애향심을 갖고 서울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하트모양’은 서울을 사랑하는 시민의 뜨거운 열정을, ‘초록잎 모양’은 한마음으로 이룬 서울사랑이 푸른 서울로 결실 맺는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상징하고 있다. 이 공익광고는 모두 스티커 형식으로 제작된다.

시는 시민들의 반응을 지켜본 후, 현재 운행중인 시내버스 8천대 중 우선 1천여대에 새로운 공익광고를 부착해 시범운행하고, 추후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과 같은 공익광고를 부착할 계획이다.

이미 서울시는 파랑버스 726대 측면에 상업광고물 게시까지 한시적으로 대중교통이용 공익광고물을 부착한 바 있다.
앞으로 서울시는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협의를 거쳐 현 영문도안 자리에 필요시 적당한 공익광고를 교체하면서 공익홍보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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