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사 건립 실시 설계 적격자, 삼성물산 컨소시엄 선정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4.13. 00:00
도자기, 한복 소매, 처마선 등 곡선미 살려 서울의 도시 이미지 높인다 서울시 신청사 신축을 맡을 실시 설계 적격자로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서울시 신청사는 총 1천56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7천215평, 지상 21층 지하 4층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5월에 착공해 2009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설계·시공일괄 입찰(턴키방식)방식으로 진행되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지난해 11월 시청사 증축공사 발주를 조달청에 의뢰했고, 지난달 4개 컨소시엄이 기본설계 및 우선 공사분 실시설계안을 담은 입찰서를 제출해 최종 경합을 벌였다. 신청사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된 삼성물산컨소시엄은 삼성물산과 설계업체인 삼우종합건축 대표사 외에 SK건설과 쌍용건설, 희림종합건축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새 시청사 공모에 당선된 설계 작품은 세계 일류도시로 발돋움하는 서울의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도자기, 한복의 소매, 처마선 등 한국적 전통미에서 비롯된 부드러운 곡선의 조형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설계를 맡은 관계자는 “세계적인 건축경향에 맞춰 투명한 유리로 외관을 시공해 민주적이고 투명한 시정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신청사가 들어설 부지 건물은 이미 지난달 15일 철거가 끝난 상태다. 서울시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본관 건물 전면부를 제외한 나머지 건물을 모두 철거하고, 철거된 청사에 있던 67개 사무실(10개 과 57개 부속실)을 모두 이전했다. 철거로 생기는 사무실 공백은 따로 민간 건물을 빌리는 대신 서울시 을지로 별관과 적십자중앙혈액원 이전으로 비어 있는 서소문 시 별관의 혈액원동, 남산 소방방재본부, 종로소방서내 복지재단이 사용하던 사무실을 활용했다. 서울시 보존대상 등록문화재(제52호)인 본관은 별도의 사업계획을 수립해 리모델링을 거쳐 역사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청사가 건립될 때까지는 사무실로 사용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제도시 서울의 위상에 걸맞은 신청사가 완공되면 사무환경 개선과 함께 공공서비스 기능을 갖추어 시민자치의 전당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도 기대했다. ■ 문의 : 서울시 주택국 신청사증축추진반(☎ 2171~2315) |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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