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수와 환경 고루 배려한 생태하천으로 변모
내년 하반기부터는 청계천변을 따라 한강까지 자전거를 타고 한번에 달릴 수 있게 된다. 복원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청계천에서 서울숲이 조성되고 있는 뚝섬까지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조성되는 등 이 일대가 시민들을 위한 쉼터로
변모하기 때문.
이를 위해 서울시 청계천복원추진본부는 청계천 복원 구간인 동아일보앞∼신답철교 약 6㎞구간 이외에 청계천
하류 구간인 신답철교∼중랑천 한강 합류지점 총 5㎞ 구간의 하천도 정비하기로 했다. 정비 구간은 신답철교에서 중랑천 한강
합류점에 이르는 청계천 유역이 2.3㎞, 청계천 합류점에서 한강에 이르는 중랑천 유역이 2.7㎞. 등으로, 치수와 환경을 고려한
자연형 저수호안과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를 설치하게 된다. 특히 인근에 조성사업이 한창인 서울숲이 위치하고 있어 이 구간은
시민들에게 산책공간을 제공하는 쾌적한 쉼터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청계천 복원되는 내년 9월 완공예정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는 각각 2m, 4m 너비 규모로 조성된다. 또 공사구간 중 청계천 우측
2㎞는 수면에 닿는 비탈면을 완만하게 조성하는 '완경사 호안'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구간은 기존 콘크리트 호안블럭을 철거한 후
환경블럭이나 다공성 식생블럭으로 교체하게 된다.
물고기가 오르는 어도설치를 위해 청계천 1곳, 중랑천 2곳 등 모두
3개소에 낙차공을 개량한다. 접근로도 기존 14곳 외에 마장2교와 한양여대, 용답인도교 2곳 등 4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태공원, 수생식물원과 함께 징검다리 3개와 관망대 9개, 쉼터 8곳 등의 친수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관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도시미관을 해쳐왔던 용답차량기지 옹벽 구간에는 담장이와 머루,
양버들, 줄사철 등을 식재해 아름답게 꾸밀 계획이다.
강형우 청계천복원추진본부 공사1담당관은 "저수호안은 물이 흐르는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해 친수공간을
확보하고, 둔치에는 생태공원, 수생식물원,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을 조성하게 된다"며 "공사가 완료되면 주변 서울숲과 함께 청계천은
시민들을 위한 편리한 놀이공간과 쾌적한 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청계천 280m 구간의 제방 여유고를
보강하고 중랑천 801m의 저수호안 쇄굴을 방지하는 등 치수 안전성 또한 확보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 14일 공사입찰 공고에 들어갔으며 다음달 중 공사계약을 체결한 후 곧바로 착공에
들어간다. 총 238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이 공사는 청계천 복원완료시점인 내년 9월이면 완공될 계획이다.
한편 청계천 복원 공사는 현재 하천 바닥에 차수시설을 설치하고, 유지용수 관로를 부설하는 등 약
6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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